남편은 형제가 둘 있습니다.시부모님까지 포함하면 가족끼리 연락도 자주 하고사이도 좋은 편입니다.저도 처음에는 그런 분위기가 좋아 보였어요.명절이나 생신 때도 잘 챙겼고,시댁이랑 특별히 싸운 적도 없습니다.문제는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사실 때문입니다.남편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내다가카톡 단톡방 목록을 보게 됐는데시부모님, 형님 부부, 시누이까지 다 있는 가족 단톡방이 있더라고요.근데 거기에 저만 없었습니다.처음에는 예전 단톡방인 줄 알았어요.근데 보니까 지금도 활발하게 대화 중이더라고요.여행 계획도 올라오고,조카 사진도 올라오고,가족 모임 일정도 거기서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봤어요."어? 나만 없는 거야?"그랬더니 남편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응."이라고 하더라고요.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그래서"왜?"라고 물었더니남편이"원래 우리 가족방이니까."라고 했습니다.그 말 듣는데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요.결혼한 지 4년이나 됐는데아직도 저는 '우리 가족'이 아닌 건가 싶어서요.그래서 제가"형님 와이프는 있잖아."라고 했더니남편이 말하길형님 와이프는 처음부터 있었고,저는 그냥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더라고요.근데 그 말도 솔직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며칠 뒤에 더 서운한 일이 있었습니다.주말에 갑자기 남편이"다음 달에 가족 여행 간대."라고 하더라고요.저는 처음 듣는 얘기였습니다.알고 보니 그 단톡방에서 이미 몇 주 전부터 이야기되고 있었던 거예요.저는 여행 날짜도,장소도,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순간 진짜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가족 여행은 같이 가는데정작 계획은 저 빼고 다 정한 느낌이랄까요.그래서 그날 저녁에"솔직히 좀 서운하다."라고 했습니다.그랬더니 남편은 오히려 이해를 못 했어요."그게 왜 서운해?""어차피 내가 다 전달해주잖아."라고 하더라고요.심지어"우리 가족끼리 얘기하는 방이 하나쯤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했습니다.친정에서는 남편을 가족 단톡방에 넣어놨고,저희 부모님도 사위라고 부르지 손님처럼 대하진 않거든요.제가"그 방이 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4년 동안 한 번도 넣어줄 생각이 없었다는 게 문제다."라고 했는데 남편은 이해를 잘 못합니다.답답한데 이게 정말 별일 아닌 건지,아니면 서운할 만한 일인지요.결혼한 배우자를 가족 단톡방에 넣는 게 당연한 걸까요?아니면 원가족 단톡방은 따로 운영하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요?제가 예민한 건지, 남편이 무심한 건지 모르겠습니다..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66857 118
결혼 4년차인데 아직도 시댁 단톡방는 저만 없습니다
남편은 형제가 둘 있습니다.
시부모님까지 포함하면 가족끼리 연락도 자주 하고
사이도 좋은 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런 분위기가 좋아 보였어요.
명절이나 생신 때도 잘 챙겼고,
시댁이랑 특별히 싸운 적도 없습니다.
문제는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사실 때문입니다.
남편 휴대폰으로 사진을 보내다가
카톡 단톡방 목록을 보게 됐는데
시부모님, 형님 부부, 시누이까지 다 있는 가족 단톡방이 있더라고요.
근데 거기에 저만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예전 단톡방인 줄 알았어요.
근데 보니까 지금도 활발하게 대화 중이더라고요.
여행 계획도 올라오고,
조카 사진도 올라오고,
가족 모임 일정도 거기서 정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남편한테 물어봤어요.
"어? 나만 없는 거야?"
그랬더니 남편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응."
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왜?"
라고 물었더니
남편이
"원래 우리 가족방이니까."
라고 했습니다.
그 말 듣는데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고요.
결혼한 지 4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저는 '우리 가족'이 아닌 건가 싶어서요.
그래서 제가
"형님 와이프는 있잖아."
라고 했더니
남편이 말하길
형님 와이프는 처음부터 있었고,
저는 그냥 타이밍을 놓쳤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 말도 솔직히 이해가 안 갔습니다.
넣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며칠 뒤에 더 서운한 일이 있었습니다.
주말에 갑자기 남편이
"다음 달에 가족 여행 간대."
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처음 듣는 얘기였습니다.
알고 보니 그 단톡방에서 이미 몇 주 전부터 이야기되고 있었던 거예요.
저는 여행 날짜도,
장소도,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순간 진짜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가족 여행은 같이 가는데
정작 계획은 저 빼고 다 정한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그날 저녁에
"솔직히 좀 서운하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은 오히려 이해를 못 했어요.
"그게 왜 서운해?"
"어차피 내가 다 전달해주잖아."
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우리 가족끼리 얘기하는 방이 하나쯤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라고 했습니다.
친정에서는 남편을 가족 단톡방에 넣어놨고,
저희 부모님도 사위라고 부르지 손님처럼 대하진 않거든요.
제가
"그 방이 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4년 동안 한 번도 넣어줄 생각이 없었다는 게 문제다."
라고 했는데 남편은 이해를 잘 못합니다.
답답한데 이게 정말 별일 아닌 건지,
아니면 서운할 만한 일인지요.
결혼한 배우자를 가족 단톡방에 넣는 게 당연한 걸까요?
아니면 원가족 단톡방은 따로 운영하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요?
제가 예민한 건지, 남편이 무심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03011/66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