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6개월차입니다.
연애를 짧게 하고 결혼해서인지
결혼전엔 크게 싸운 적 없고 심지어 결혼준비하면서도 싸운적이 없었고 결혼 전에 제가 계약만료로 집을 빼게 되면서
신혼집 들어가기 전에 잠깐 먼저 같이 살게됐을때도 이정도로 크게 싸운 적은 없었는데
이제 서로 잘보일 생각이 없어져서인지 뭔지 한번 싸우면 정말 크게 싸우게 됩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너무 힘들어요
회피형 남자의 단점을 잘알지만 평범한 남자들중에 아예 회피성 없는 남자 드물다는 것도 알아서
그전에는 싸워도 험한 말 안하고, 싸운 사건에 대해 말안하려고 해서 답답해도, 혼자 시간 가진 후에는 늘 먼저 사과하고 순둥이 무던이로 돌아와서 전혀 몰랐어요 그게 엄청나게 성질머리를 본성을 참고 있는 거라는 걸...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끼리 만났고 (30대 중반과 후반)
저는 기본적으로 부부라는게 피를 나눈 가족도 어려운데 남남이 만나서 함께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아니까
싸우더라도 서로 선만 안넘으면, 욕설이나 폭력성,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유치한 기싸움 같은 것들 없이 서로가 다르다는걸 인지하고 우리가 왜 이러는지 대화할 수 있으면,
싸운 후에 서로 냉전기를 갖고 정떨어지는 사건이 생겨도
사랑하는 마음 좋았던 기억 붙잡고 말을 뱉으면 싸움이 크게 번지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은 자기 기분 탁 틀어지면
고성, 욕설, 제가 어른다운 대화를 시도하면 말같지도 않은 소리 집어치라고 하고 집나갑니다.
저는 말투나 언어의 힘을 믿어서 최대한 그걸 지키려고 하는 편이고
남편은 말재주가 아예 없고 행동으로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 말때문에 오해가 생겨 다툼이 잦았었고 그게 늘 걱정이어서 평소에도 서로 조심하자 하는 상태였어요
근데 이게 자기 눈 돌아가면 원래도 안되는데 당연히 아예 안되는거죠.
처음 역대급 크게 싸웠을 때 이혼 직전까지 가서 다시는 서로 이정도까지 가지말자 약속했는데
오늘 또 자기 기분 나쁘게 했다고 말이 안통하네요.
(서로 우선시 하는 게 달랐고 서로 핀트나갔고 저는 최대한 참으면서 좋게 대화 시도했지만 잘못한건 넌데 니가 왜 참냐고 난리를 치다가,
소리지르지말고 흥분하지말고 말하자니까 말걸지말라고 건드리지말고 하지말라면 하지말라고 윽박지르고 집나감)
------
싸운 계기가 뭔지 써보라셔서 씁니다
남편은 말로 표현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해요
너무 좋죠 이해합니다
근데 저는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세마디 말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주의에요
남편이 시댁 식구들에게 잘하라고 하지 않았어도
저는 사랑이 많은 집안에서 자라서
시부모님들과 거리도 가깝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정말 살갑게 잘했어요 근데 제가 100을 하면 남편은 10도 안하더라구요
제가 원하는건 고마워 한마디였는데 돌아오는건 내가 시켰냐 였어요
자기 입장에선 부모님에게 잘하는건 당연한건데
왜 고맙다는 말을 해야하녜요 하하하..
잘하고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가더군요
결혼하고 신행 다녀와서 첫 인사 드릴 때 전 빈손으로 가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신행 선물 + 홍삼 사들고 갔는데
우리 집에 갈 때 남편은 무념무상~~ (상견례도 안챙겨서 나혼자함)
저혼자 바리바리 남편이 챙겨준 것 마냥 거짓 행복 부모님한테 했거든요
이걸 남편은 니가 할 수 있는 부분이면 하면 되잖아
고맙다는 말을 꼭 들어야해? 마인드에요
각자가 잘 하는 부분을 암묵적으로 하고 배려하면서 살면 안돼?
이거고 저는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강하고 낭만적인 관계를 원해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게 처음엔 싸웠는데 이제는 이걸 남편한테 강요하지 않고 있어요 그냥 제가 해요 원래 안되는 사람을 고칠 순 없으니까요
다만 말로 표현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 한마디면 되는데 자긴 원래 이렇다고 고집부리는 사람이랑
결혼할 줄은 몰랐거든요 저는 ‘원래’ 이렇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사람이고 덜 자란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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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절대절대 만나고 싶지 않았던 배우자가
분노조절장애 있는 사람, 나잇값 못하고 성질 컨트롤 못해서 뒤돌아서 후회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렵게어렵게 고심해서 정말 잘만났다 생각했던 사람이
이렇게 돌변하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왜 내가 이 나이에 나보다 훨씬 연상인 남자를 어르고 달래고 비위맞춰가며 고쳐보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야하는지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나 행복하게 살기만 바라고 그런줄만 아는 우리 엄마아빠 얼굴 생각하니까 쉽지 않네요 하하하
진짜 왜 저럴까요
갑자기 저렇게 된거 아니고 싸울 때마다 서서히 소리 지르기 시작하고, 욕설이 섞이기 시작하고, 막대하기 시작하면서
그래 나도 너무했지 남자는 쪼으고 계속 뭐라하면 순둥이도 못견딘다니까 하면서 스스로 많이 바뀌려고도 노력했는데
한번 눈이 돌아가면 대화고 뭐고 어르고 달래고 아무것도 안되고 막말만 하니까 뭘 어째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짧게 연애하고 잘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2년은 만나보고 결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ㅋ
제 발등 제가 찍은거겠죠 뭐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탄할 곳이 없어 써보네요...
결혼생활 못해먹겠어요
연애를 짧게 하고 결혼해서인지
결혼전엔 크게 싸운 적 없고 심지어 결혼준비하면서도 싸운적이 없었고 결혼 전에 제가 계약만료로 집을 빼게 되면서
신혼집 들어가기 전에 잠깐 먼저 같이 살게됐을때도 이정도로 크게 싸운 적은 없었는데
이제 서로 잘보일 생각이 없어져서인지 뭔지 한번 싸우면 정말 크게 싸우게 됩니다.
무엇보다 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너무 힘들어요
회피형 남자의 단점을 잘알지만 평범한 남자들중에 아예 회피성 없는 남자 드물다는 것도 알아서
그전에는 싸워도 험한 말 안하고, 싸운 사건에 대해 말안하려고 해서 답답해도, 혼자 시간 가진 후에는 늘 먼저 사과하고 순둥이 무던이로 돌아와서 전혀 몰랐어요 그게 엄청나게 성질머리를 본성을 참고 있는 거라는 걸...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끼리 만났고 (30대 중반과 후반)
저는 기본적으로 부부라는게 피를 나눈 가족도 어려운데 남남이 만나서 함께 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아니까
싸우더라도 서로 선만 안넘으면, 욕설이나 폭력성, 니가 맞니 내가 맞니 유치한 기싸움 같은 것들 없이 서로가 다르다는걸 인지하고 우리가 왜 이러는지 대화할 수 있으면,
싸운 후에 서로 냉전기를 갖고 정떨어지는 사건이 생겨도
사랑하는 마음 좋았던 기억 붙잡고 말을 뱉으면 싸움이 크게 번지지 않을 것 같은데
이 사람은 자기 기분 탁 틀어지면
고성, 욕설, 제가 어른다운 대화를 시도하면 말같지도 않은 소리 집어치라고 하고 집나갑니다.
저는 말투나 언어의 힘을 믿어서 최대한 그걸 지키려고 하는 편이고
남편은 말재주가 아예 없고 행동으로 잘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편 말때문에 오해가 생겨 다툼이 잦았었고 그게 늘 걱정이어서 평소에도 서로 조심하자 하는 상태였어요
근데 이게 자기 눈 돌아가면 원래도 안되는데 당연히 아예 안되는거죠.
처음 역대급 크게 싸웠을 때 이혼 직전까지 가서 다시는 서로 이정도까지 가지말자 약속했는데
오늘 또 자기 기분 나쁘게 했다고 말이 안통하네요.
(서로 우선시 하는 게 달랐고 서로 핀트나갔고 저는 최대한 참으면서 좋게 대화 시도했지만 잘못한건 넌데 니가 왜 참냐고 난리를 치다가,
소리지르지말고 흥분하지말고 말하자니까 말걸지말라고 건드리지말고 하지말라면 하지말라고 윽박지르고 집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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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운 계기가 뭔지 써보라셔서 씁니다
남편은 말로 표현을 안하는 사람입니다 행동으로 사랑을 표현해요
너무 좋죠 이해합니다
근데 저는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세마디 말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주의에요
남편이 시댁 식구들에게 잘하라고 하지 않았어도
저는 사랑이 많은 집안에서 자라서
시부모님들과 거리도 가깝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정말 살갑게 잘했어요 근데 제가 100을 하면 남편은 10도 안하더라구요
제가 원하는건 고마워 한마디였는데 돌아오는건 내가 시켰냐 였어요
자기 입장에선 부모님에게 잘하는건 당연한건데
왜 고맙다는 말을 해야하녜요 하하하..
잘하고 싶은 마음이 쏙 들어가더군요
결혼하고 신행 다녀와서 첫 인사 드릴 때 전 빈손으로 가는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신행 선물 + 홍삼 사들고 갔는데
우리 집에 갈 때 남편은 무념무상~~ (상견례도 안챙겨서 나혼자함)
저혼자 바리바리 남편이 챙겨준 것 마냥 거짓 행복 부모님한테 했거든요
이걸 남편은 니가 할 수 있는 부분이면 하면 되잖아
고맙다는 말을 꼭 들어야해? 마인드에요
각자가 잘 하는 부분을 암묵적으로 하고 배려하면서 살면 안돼?
이거고 저는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건강하고 낭만적인 관계를 원해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는게 처음엔 싸웠는데 이제는 이걸 남편한테 강요하지 않고 있어요 그냥 제가 해요 원래 안되는 사람을 고칠 순 없으니까요
다만 말로 표현하는 힘이 얼마나 큰지 모르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 한마디면 되는데 자긴 원래 이렇다고 고집부리는 사람이랑
결혼할 줄은 몰랐거든요 저는 ‘원래’ 이렇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사람이고 덜 자란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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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절대절대 만나고 싶지 않았던 배우자가
분노조절장애 있는 사람, 나잇값 못하고 성질 컨트롤 못해서 뒤돌아서 후회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렵게어렵게 고심해서 정말 잘만났다 생각했던 사람이
이렇게 돌변하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요
왜 내가 이 나이에 나보다 훨씬 연상인 남자를 어르고 달래고 비위맞춰가며 고쳐보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야하는지
당장이라도 이혼하고 싶은데 나 행복하게 살기만 바라고 그런줄만 아는 우리 엄마아빠 얼굴 생각하니까 쉽지 않네요 하하하
진짜 왜 저럴까요
갑자기 저렇게 된거 아니고 싸울 때마다 서서히 소리 지르기 시작하고, 욕설이 섞이기 시작하고, 막대하기 시작하면서
그래 나도 너무했지 남자는 쪼으고 계속 뭐라하면 순둥이도 못견딘다니까 하면서 스스로 많이 바뀌려고도 노력했는데
한번 눈이 돌아가면 대화고 뭐고 어르고 달래고 아무것도 안되고 막말만 하니까 뭘 어째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짧게 연애하고 잘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2년은 만나보고 결혼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ㅋㅋㅋ
제 발등 제가 찍은거겠죠 뭐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한탄할 곳이 없어 써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