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비혼이라는 남자친구 제가 품고 가고싶은데 안될까요

ㅇㅇ2026.06.10
조회2,569
남자친구는 3살 연상이고, 저희는 30대 초반이고. 3년 연애 했습니다.(친구 결혼식에서 신랑측 친구 소개받음)
저는 32살 전에는 결혼하고 싶어서 오빠랑 결혼이야기를 했어요.
제 남자친구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랑 둘이 살았는데 아버지도 6년전에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형제도 없고 그렇게 혼자 지냈어요.이런 마음 아픈 상처가 있다보니 제가 올해초부터 결혼 얘기를 하면
난 결혼안한다. 애는 더더욱 안 낳을거다.이 세상은 진짜 고통 자체다. 애 낳았는데 너랑 나랑 둘중에 한명이라도 아프거나사고 당하거나 하던 사업이 망하거나 자식이 아프거나 병걸리거나우리둘이 살아보니 안맞아서 이혼하거나 등등 여러 변수와 아픔이 생길거다난 이 삶에 미련이 없고 , 난 내 자식한테 이 고통 주고싶지 않다.
결혼안할거고, 너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크면 헤어지자.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그럼 애 안낳을테니 결혼은 하자. 하니까 
그건 말이 안된다. 넌 애 생각이 있어보이는데 나랑 결혼하고 싶어서 그냥 지금 "알았어. 애 안낳을게" 하다가도 막상 결혼해서 몇 년 지나면 애 가지자고 할수도 있고, 마음 변할수도 있다. 그때가서 내가 이혼하자고 하냐, 그건 말이 안된다.하면서 확실히 선을 긋더라고요.

오빠랑 놀이공원 이런데 가면 애기를 되게 좋아해요. 귀엽대요근데 자식으로는 안낳고 싶대요.아이가 이 쓰레기 같은 세상에 태어나는게 싫대요. 그냥 자기에서 자기 대가 끝났으면 좋겠대요

하 ... 이 마음을 어떻게 돌이킬수잇을까요 ㅠㅠ?못돌이킬까요 ㅠ
이런 이유로 비혼이셨다가 결혼 하기로 마음 바뀌신 분 계세요 ㅠㅠ?
품어주고 싶어요. 이 사람의 모든 상처와 아픔을 ㅠㅠㅠㅠ 너무 속상해요 제가 
보통 저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기운이 있어야하는데오빠는 웃음도 많고 늘 다정하고 상냥하거든요... 어른들한테나 식당 직원한테나 ...
근데 늘 저렇게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는 부분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