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시누이 입장입니다.

ㅇㅇ2026.06.10
조회2,176
38세 미혼 시누이고, 부모님과 본가에 함께 삽니다.

남동생은 3년전에 결혼했어요. 올케가 남동생보다 두 살 연상이구요.
제가 봤을때는 둘 다 야무지거나 강단있는 성격은 아니지만, 모나지 않고 둥글둥글합니다.
문제는 저희 엄마인데요. 저희 엄마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엄마 보시기에는 동생부부가 못마땅한데, 올케를 마음에 안들어합니다.
(야무지지 못하다, 연상이다 등..)
참고로, 결혼할때도 양가에서 1억씩 지원해줬고 올케도 부족하게 해오지 않았어요.

올케는 시부모에게도 자주 연락드리고,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1년에 한번 정도는 가고요. 저는 이 정도면 괜찮은 며느리라고 생각하는데요.

엄마는 집에서 입만 열면 올케 욕을하며, 일어나지 않은 일을 부정적으로 확대해석 합니다. 기본적으로 며느리를 밑으로 봅니다. 제가 중간에서 좋게 얘기해도 말이 안 먹힙니다. 저도 이제 아무 대꾸도 안 하게 되었어요.

얼마전에는 엄마가 올케에게 상처가 될 말을 했더군요. 3년간 은연중 이런저런 얘기들, 제가 며느리여도 기분나쁠 말들을 아주 가끔 했어요. 평소엔 엄마가 부드럽게 위하는척 올케 앞에서 말하지만, 진심이 아니구요...
이번에는 남동생이 엄마에게 크게 화내서 엄마가 올케에게 억지로 사과했지만 본인 잘못은 모릅니다.
제가 올케에게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저는 올케하고 1년에 한번 정도만 따로 연락하고(서로 생일), 일절 연락 안합니다.

올케가 너무 안됐고, 제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올케도 귀한 딸인데,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데 결혼해서 왜 시어머니한테 저런 대접 받고 살아야하나요....
저는 중간에서 뭘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