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시아버지의 끊임없는 잔소리

쓰니202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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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 며느리예요.
시부모님이 만날 때마다 먹는 것, 운동, 생활 습관 같은 사소한 부분까지 계속 잔소리를 하셔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어요. 원래 저는 제 생각을 바로 말하는 편인데, 시부모님께 무례하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늘 참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아버지는 좀 보수적인 편이라 가끔 “한국이 제일 좋은데 네 나라 가서 뭐 하려고 하냐”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솔직히 많이 상처받아요. 저에게도 가족이 있고, 태어나고 자란 나라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있는데 조금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시부모님이 세상에 자기 아들만 있는 것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저에게도 소중한 가족이 있습니다. 한국에 왔다고 해서 제 삶이나 가치관을 전부 바꿀 수는 없는데, 가끔은 그걸 바라시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지금도 이렇게 제 사생활에 많이 개입하시는데,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더 심해질까 봐 벌써 걱정됩니다.
남편과 함께 이 문제를 이미 말씀드린 적도 있어요. 잔소리가 너무 많아서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솔직히 말했는데도, 크게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참고 지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어느 정도 선을 분명하게 그어야 하는 건지 고민돼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