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내가

ㅇㅇ2026.06.10
조회1,154

너를
마음에 품게 된 건

사고같은 거였어
내가 어찌할 수 없었던 거야

나보다 크고
힘도 센 너지만

내 눈엔 그저
귀엽고 정겨워 보이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그럼에도

마음을 티 내는 것만큼은
내 의지대로 될 줄 알았어

아닌 척 못 본 척 모르는 척

마음이 아파도
이렇게 척하면
될 줄 알았던 거야

그게 너를 위하고
또 나를 위하는 일이라 생각했어

그런데

주파수가 맞은 마음이
서로 마주한 채
진동을 하다 보니

네 앞에서 더 이상
감출 수가 없네

아마도 네가
내 마음을 알게됐을 것 같아

이런 내 마음이

너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

역시나
티 내지 말았어야 하는 걸까

다만

마음은 죄가 없으니
마음으로 봐주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