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커들의 선택

아내가 주식으로 천만 원 날리고 6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네요

작성자2026.06.11
조회1,451

결혼 5년차입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 투자하는 걸 크게 터치하지 않는 편입니다.

월급은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만 일정 금액 내는 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내가 주식을 하는 것도 알고 있었고

아내도 제가 ETF 같은 거 하는 걸 알고 있었어요.

문제는 얼마 전에 터졌습니다.

평소 같으면 투자 이야기를 종종 하던 사람이

몇 달 전부터 주식 이야기를 아예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시장이 안 좋나 보다 했습니다.

근데 어느 날 밤에

아내가 갑자기 울더라고요.

무슨 일인가 했더니

주식으로 천만 원 넘게 손실 봤다는 겁니다.

솔직히 손실 자체는 이해합니다.

투자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으니까요.

근데 제가 놀란 건

그걸 6개월 동안 숨기고 있었다는 거예요.

심지어 그동안

"괜찮아"

"별일 없어"

라고 계속 말해왔고요.

그래서 제가

"왜 말을 안 했냐"

라고 물어봤더니

아내가

"당신이 실망할까 봐"

라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오히려

돈 잃은 것보다

혼자 끙끙 앓고 있었던 게 더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는

이게 천만 원으로 끝났으니 다행이지

더 큰 금액이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기도 하고요.

지금은 서로 대화해서 정리는 됐는데

문득 궁금합니다.

부부 사이에 투자 손실도 바로 공유하는 게 맞는 건지

아니면 각자 관리하는 돈이면 굳이 이야기 안 해도 되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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