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아이는 없고 맞벌이입니다.최근에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이사 준비하면서 남편이 한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남는 방 하나를자기 방으로 쓰고 싶다는 겁니다.처음에는 작업실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근데 남편 말은 조금 달랐어요."그냥 내 공간."이라고 하더라고요.게임도 하고,영화도 보고,가끔은 혼자 있고 싶다는 겁니다.그래서 저는 웃으면서"그럼 나는?"이라고 물었습니다.그랬더니 남편이"당신도 필요하면 쓰면 되지."라고 하더라고요.근데 저는 기분이 좀 이상했습니다.결혼해서 같이 사는데굳이 각자 방이 필요한가 싶었거든요.남편은 예전부터 생각해 왔다는 겁니다."혼자만의 공간이 없어서 답답했다."라고 하더라고요.솔직히 그 말 듣는데마치 저랑 같이 있는 게 답답하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그래서 제가"나랑 있는 게 불편한 거야?"라고 물었더니남편은 당황하면서"그런 뜻이 아니다.""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거다."라고요.근데 저는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출근하면 하루 종일 떨어져 있고,친구도 만나고,취미 생활도 하는데집에서까지 굳이 따로 있어야 하나 싶어서요.반면 남편은"부부라고 24시간 붙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라고 합니다.그러면서 주변에도각자 서재나 작업실 쓰는 부부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제 친구들은"결혼했는데 무슨 룸메이트도 아니고."라는 반응이 많았고,남편 친구들은"오히려 건강한 관계 아니냐."라고 하더라고요.친정 엄마는"각방 쓰다가 정 떨어지는 거다."라고 하네요.남편 말대로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걸 수도 있고,또 한편으로는결혼생활에서 점점 거리 두기를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결혼한 부부가 집 안에서각자 방이나 개인 공간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걸까요?아니면 굳이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까요?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건지,남편 생각이 일반적인 건지 뭐가 맞는걸까요?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8240 16
결혼했는데 각자 방이 필요한가요?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남편
저희 부부는 아이는 없고 맞벌이입니다.
최근에 조금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이사 준비하면서 남편이 한 이야기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남는 방 하나를
자기 방으로 쓰고 싶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작업실 같은 건 줄 알았습니다.
근데 남편 말은 조금 달랐어요.
"그냥 내 공간."
이라고 하더라고요.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가끔은 혼자 있고 싶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웃으면서
"그럼 나는?"
이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당신도 필요하면 쓰면 되지."
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기분이 좀 이상했습니다.
결혼해서 같이 사는데
굳이 각자 방이 필요한가 싶었거든요.
남편은 예전부터 생각해 왔다는 겁니다.
"혼자만의 공간이 없어서 답답했다."
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 말 듣는데
마치 저랑 같이 있는 게 답답하다는 말처럼 들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나랑 있는 게 불편한 거야?"
라고 물었더니
남편은 당황하면서
"그런 뜻이 아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한 거다."
라고요.
근데 저는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출근하면 하루 종일 떨어져 있고,
친구도 만나고,
취미 생활도 하는데
집에서까지 굳이 따로 있어야 하나 싶어서요.
반면 남편은
"부부라고 24시간 붙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
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주변에도
각자 서재나 작업실 쓰는 부부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 친구들은
"결혼했는데 무슨 룸메이트도 아니고."
라는 반응이 많았고,
남편 친구들은
"오히려 건강한 관계 아니냐."
라고 하더라고요.
친정 엄마는
"각방 쓰다가 정 떨어지는 거다."
라고 하네요.
남편 말대로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한 걸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결혼생활에서 점점 거리 두기를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결혼한 부부가 집 안에서
각자 방이나 개인 공간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걸까요?
아니면 굳이 그런 공간을 만들겠다는 것 자체가
관계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까요?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건지,
남편 생각이 일반적인 건지 뭐가 맞는걸까요?
출처 : https://inssider.kr/posts/011001/68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