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전화면 상대가 멧세지를 남길것이고 그렇지 않은 전화면 그냥 끊어질 것이다. 난 방금, 곧 돌아오겠다는 남펴니의 전화를 받고 열쉼히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뚜 뚜 뚜 뚜 ...
역쉬.. 그냥 끊어진다. ( 우리집 전화는 멧세지 볼륨이 전화벨 보다 더 크다 ) 냄비뚜껑은 사정없이 들썩거리고 후라이팬속의 야채들도 몸부림을 쳐대고 있는데.. 헐레벌떡 이층까지 뛰어올라가지 않은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쓰~~
게다가 난, 오늘의 실험요리인 "닭심장 가지 볶아서 찜 비스무리"를 한창 시도중이었다.
곧 완성되어 오늘저녁의 식탁과 나의 미소를 빛내줄 이 요리를 나는 멋지게 해내리라~
쿵 쿵 쿵 남펴니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찰카닥 끼익 현관문 여는 소리 나는 불투명 유리로 된 부엌문 안쪽에서 소리쳤다 "여보오~~ 다녀 왔어?"
근데 이노무 남펴니 대답이 없다. 부엌문을 확 열고 뭘 내팽기치면서 버럭 화를 낸다
"전화좀 받아라!! 엉?? 다섯번도 넘게 했네!!"
앗..그게 자기전화였냐? 그래도 할수없지..오늘의 요리가 중요했기에.. 그치만..나불대면 혼날 경향이 많으니 가만히 있었따
그저 화나서 킹콩처럼 난리를 쳐댈때는 가마니쓰고 가마니있는게 상책이다. 게다가 지금 이순간 맛술과 생강에 절여놓은 닭심장을 야채에 넣어야 하는 절묘한 타이밍이 온것이다! 그러면서도 속으론 중얼 중얼.. 전화 아까 했을때 할말 다하지 모가 남아서.. 췟..
근데 이노무 남펴니, 화가 단단히 났나부다 부엌에 장승처럼 떡 버티고 서있더니 갑자기 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층계를 내려가는 남펴니를 급히 불렀다
"여보오~~ 그냥 가면 어떻게... 밥먹고 가..."
남편은 그 말에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아직 푸르딩딩한 얼굴로 도루 들어왔찌만 반찬을 챙기는 내 손에서 접시를 확 뺐더니 "그냥 아무거나 먹어!!" 하면서 자기가 밥을 퍼서는 앉아버린다. 영특한 나.. 반찬 다른 그릇에 옮길 생각은 아예 버리고 걍 반찬 뚜껑들 죄다 열어놨다.
챙그랑 거리며 밥먹는 남편 앞에 앉아있자니 갑자기 서럽다. 난 저녁 짖느라 그런건데.. 자기 맛있는 거 해줄려구...
근데 남편은 들어오는 길에 내가 사다달라고 한게 무언지 기억이 안나서 전화를 그리 해댔는데
내가 전화를 안받자 그냥 대충 사온것이었다
그럼 된거지 머 그리 화를 내냐...
아 디게 서럽네... 난 부엌 한쪽에 버리려고 모아둔 유리병들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유리병 수거함에 그 유리병들을 색깔별로 골라서 힘껏 떤졌다.
쨍그랑 챙!!! 유리병 깨지는 소리에 좀 울화가 풀린다. 비는 오는데 눈물도 쬐끔 난다.
집으로 들어가서 남편 아는체도 안하니 자기 혼자 챙겨서 나가버린다... 난 배웅도 인사도 안해버렸다...
나가고 한 십분이나 되었을까? 부엌 정리하고 올라와서 컴터 키는데 전화가 왔다.
화내서 미안하단다... 그렇게 금방 후회할껄... 좀만 참지.. 에혀... 나 상처받았다고 이야기 했다..암만해도 이따가 오면 애교를 떨지 싶다.
근데 참 서럽다. 난 집나가도 어디 갈데도 없고 나가서 한잔 할래도 아는 사람 만날까봐 못그러는데...친정도 무지 멀고 게다가 우리 친정어머니는 내 속상한 이야기 들어주지도 않는다..ㅡ.ㅡ
네가 좋아서 한 결혼 완벽하게 살줄알았다며 내 속을 더 뒤집으신다..
내가 좀 제대로 사랑해보겠다고 결심한지가 며칠이나 지났다고 나의 진심을 시험하는 일이 생기다뉘.. 췟 하지만 이 정도에 무너질 내가 아뉘다,흥!!
다음엔 안봐주겠다고 일단 협박은 했으나 분이 안가셨었는데.. 지금 글쓰면서 맘이 많이 풀리고 있다...
에효... 이쁘고 착한 내가 참아야지..
. . . 그치만 얄미워서 저녁에 만든 나의 비장의 "닭심장 가지 볶아서 찜 비스무리"는 안내줬다..
봉xx 나빠요~~~
뜌르르르르~~ 뜌르르르르~
한참 부엌에서 지지고 볶는데 전화벨 울리는 소리가 닫힌 부엌문 틈으로 끝자락만 들려왔다.
난 잠시 전화소리에 집중했다.
중요한 전화면 상대가 멧세지를 남길것이고 그렇지 않은 전화면 그냥 끊어질 것이다.
난 방금, 곧 돌아오겠다는 남펴니의 전화를 받고 열쉼히 저녁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뚜 뚜 뚜 뚜 ...
역쉬.. 그냥 끊어진다. ( 우리집 전화는 멧세지 볼륨이 전화벨 보다 더 크다 )
냄비뚜껑은 사정없이 들썩거리고 후라이팬속의 야채들도 몸부림을 쳐대고 있는데..
헐레벌떡 이층까지 뛰어올라가지 않은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쓰~~
게다가 난, 오늘의 실험요리인 "닭심장 가지 볶아서 찜 비스무리"를 한창 시도중이었다.
곧 완성되어 오늘저녁의 식탁과 나의 미소를 빛내줄 이 요리를 나는 멋지게 해내리라~
쿵 쿵 쿵 남펴니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찰카닥 끼익 현관문 여는 소리
나는 불투명 유리로 된 부엌문 안쪽에서 소리쳤다
"여보오~~ 다녀 왔어?"
근데 이노무 남펴니 대답이 없다.
부엌문을 확 열고 뭘 내팽기치면서 버럭 화를 낸다
"전화좀 받아라!! 엉?? 다섯번도 넘게 했네!!"
앗..그게 자기전화였냐?
그래도 할수없지..오늘의 요리가 중요했기에..
그치만..나불대면 혼날 경향이 많으니 가만히 있었따
그저 화나서 킹콩처럼 난리를 쳐댈때는 가마니쓰고 가마니있는게 상책이다.
게다가 지금 이순간 맛술과 생강에 절여놓은 닭심장을 야채에 넣어야 하는 절묘한 타이밍이 온것이다!
그러면서도 속으론 중얼 중얼.. 전화 아까 했을때 할말 다하지 모가 남아서.. 췟..
근데 이노무 남펴니, 화가 단단히 났나부다
부엌에 장승처럼 떡 버티고 서있더니 갑자기 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층계를 내려가는 남펴니를 급히 불렀다
"여보오~~ 그냥 가면 어떻게... 밥먹고 가..."
남편은 그 말에는 할 수 없다는 듯이 아직 푸르딩딩한 얼굴로 도루 들어왔찌만
반찬을 챙기는 내 손에서 접시를 확 뺐더니 "그냥 아무거나 먹어!!" 하면서
자기가 밥을 퍼서는 앉아버린다.
영특한 나.. 반찬 다른 그릇에 옮길 생각은 아예 버리고 걍 반찬 뚜껑들 죄다 열어놨다.
챙그랑 거리며 밥먹는 남편 앞에 앉아있자니 갑자기 서럽다.
난 저녁 짖느라 그런건데.. 자기 맛있는 거 해줄려구...
근데 남편은 들어오는 길에 내가 사다달라고 한게 무언지 기억이 안나서 전화를 그리 해댔는데
내가 전화를 안받자 그냥 대충 사온것이었다
그럼 된거지 머 그리 화를 내냐...
아 디게 서럽네... 난 부엌 한쪽에 버리려고 모아둔 유리병들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유리병 수거함에 그 유리병들을 색깔별로 골라서 힘껏 떤졌다.
쨍그랑 챙!!! 유리병 깨지는 소리에 좀 울화가 풀린다.
비는 오는데 눈물도 쬐끔 난다.
집으로 들어가서 남편 아는체도 안하니 자기 혼자 챙겨서 나가버린다...
난 배웅도 인사도 안해버렸다...
나가고 한 십분이나 되었을까?
부엌 정리하고 올라와서 컴터 키는데 전화가 왔다.
화내서 미안하단다...
그렇게 금방 후회할껄... 좀만 참지.. 에혀...
나 상처받았다고 이야기 했다..암만해도 이따가 오면 애교를 떨지 싶다.
근데 참 서럽다.
난 집나가도 어디 갈데도 없고 나가서 한잔 할래도 아는 사람 만날까봐 못그러는데...친정도 무지 멀고 게다가 우리 친정어머니는 내 속상한 이야기 들어주지도 않는다..ㅡ.ㅡ
네가 좋아서 한 결혼 완벽하게 살줄알았다며 내 속을 더 뒤집으신다..
내가 좀 제대로 사랑해보겠다고 결심한지가 며칠이나 지났다고
나의 진심을 시험하는 일이 생기다뉘.. 췟
하지만 이 정도에 무너질 내가 아뉘다,흥!!
다음엔 안봐주겠다고 일단 협박은 했으나 분이 안가셨었는데.. 지금 글쓰면서 맘이 많이 풀리고 있다...
에효... 이쁘고 착한 내가 참아야지..
.
.
.
그치만 얄미워서 저녁에 만든 나의 비장의 "닭심장 가지 볶아서 찜 비스무리"는 안내줬다..
나 혼자 이따가 먹어버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