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속한 동호회의 '하루'님이 쓰신 글입니다. <<<<<<<<<<<<<<<<<<<<<
'하루'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덩치 큰 다른도시에 눌러 숨조차 쉬기 어려운 도시였습니다.
예전부터 XX시에 흡수 되느니 어쩌니 하면서 지방 색마저 잃을뻔한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불안한 작은 도시 내의 한몫 챙기기식 잇권다툼도 심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물가도 올라갑니다.
더더욱이 힘들어 지는 것은 교통비입니다.
택시비 같은 경우 폭리가 너무 심해서
급한 일이 있어도 대부분 걸어다녀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택시 기사가 되면 일단 합승한번만 해도 하루를 놀아도 됩니다.
간혹 이틀만 일하고 한달을 노는 기사도 있습니다.
덕분에 서로 택시를 몰겠다고 야단이지만
그것이 아무나 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택시기사들의 횡포에 지친 '노장금' 아저씨는 스스로 택시 기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곤 열심히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불의에 굴하지 않아
시민들로 하여금 '노짱'이란 별명도 얻었습니다. (노장금의 준말식 애칭)
시민들은 '노장금' 아저씨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는 '노짱'아저씨 택시 운송 조합장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이야기 합니다.
"뭐라? 아니, 내가 지금 택시가사 생활이 몇년인데 지금 새파란 젊은 놈이 무슨 조합장이야?"
"야로가 있어, 야로가!! (야로 -> 꿍꿍이..속셈..뒷담화등의 속어) 끌어내려야 해!!"
조합장 된지 몇일 되지 않아 자격시비에 걸렸습니다.
택시 기사를 중에 '노장금'아저씨의 편은 적었습니다.
몇몇 깨어 있는 사람들 만이 '노짱'에게 뜻을 같이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노장금'아저씨는 기존의 기사님과는 좀 달랐습니다.
택시비 가격 인하 및 정찰제, 불법 유턴 및 신호위반 금지, 불필요한 합승 금지, 택시 요금의 투명화!
게다가 불친절 기사들에 대한 신고제등 정말이지 파격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들로
시민들은 흥분 되었습니다.
'노짱'아저씨라면 반드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고...
어쩜 더 이상 그 나물에 그 밥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노장금'아저씨를 비웃듯 불친절 운전과 바가지 씌우기는 성행했고,
그 문제를 거론하면 '노장금'은 건방지다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택시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요즘 빡세서 못 살겠어요. 우리가 무슨 공무원인가? 요즘 일주일에 5일은 출근해야 한다니까? 언제 우리가 한달에 3일이상 일 해본 일이 있냐고!!"
"나도 다음달에 적금 10억 만기 그냥 되는줄 알았어! 그런데 '노장금' 자식 때문에 천만원도 모으기 힘들어!"
"우리 아들도 어디나가면 항상 어깨 펴고 살았는데 요즘은 식당가도 돈내고 밥을 먹는데요. 이러니 어디 살겠어요? 우리가 어디가서 돈내고 밥먹는다는게 말되냐고?"
"어디 그뿐인줄 알아요? 난 그제는 사과도 돈주고 산다니까.... 공짜로 안내주더라고... 그냥 달라면 치겠더라고 사람을~~!"
"우리 시가 어찌 될라고 하는지... 그러지말고 우리 수도권의 기사님들에게 얘기해서 좀 도와 달라 그럴까?"
"그건 안돼... 가뜩이나 수도권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감정도 않 좋은데... 에잉..... <(ㅡ/_/-)> 흠....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우리 손으로 끌어 내자구... 어이!! '조기사'랑 '최기사'!! 지금 '노장금'이 차가 어디 주차 되어있나 보고 구청에 알아봐서 딱지 뗀거나 아님 인친척중에 신호위반이라도 하나 있으면 모조리 찾아내."
긴급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얌전히 운전만을 하며 우리 작은 도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던 '노짱'아저씨는
갑자기 위원장 직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노장금'네가 더 잘 알겠지? 네 삼촌이 불법 유턴 한 사실 알아? 네 놈도 지정 속도 80키로 인곳에서 100키로 이상으로 달린적도 있지?"
"그건 그때 급한 환자가 타서..."
"변명하지마!!"
"그래도 제가 낸 속도는 여러분들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저,,저,,저,,, 말하는 싸가지!! 닥쳐!! 넌 조합장 자격이 없어!!"
분노한 택시기사 192명은 '노장금'아저씨에게 달려들어 옷을 빼앗고 차 키도 빼앗았습니다.
그리곤 당연한 일이고 시민들의 승리라며 자축했습니다.
전 제가 사는 이 작은 도시가 싫어 졌습니다.
우려곡절 많은 인생을 살아온 '노장금'아저씨도 분명 신호위반과 실수도 몇번 있었던 것 압니다.
그렇지만 우리도시 그 어느 택시기사보다도 '노장금'아저씨보다 양심적이고 친절한 기사님은
전 본 일이 없습니다.
신호위반이나 주차위반을 하면 딱지를 떼야지 면허취소를 해버리는 그런 도시가 어디있나요?
전 '노장금'아저씨가 하루빨리 복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도시에 살아가면서 이렇게 분통 터지고 슬프게 느껴지는 일은 두번다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동네 택시기사 노장금 아저씨...
>>>>>>>>>>>>> 제가 속한 동호회의 '하루'님이 쓰신 글입니다. <<<<<<<<<<<<<<<<<<<<<
'하루'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작은 소도시입니다.
덩치 큰 다른도시에 눌러 숨조차 쉬기 어려운 도시였습니다.
예전부터 XX시에 흡수 되느니 어쩌니 하면서 지방 색마저 잃을뻔한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불안한 작은 도시 내의 한몫 챙기기식 잇권다툼도 심하고...
그러다보니 점점 물가도 올라갑니다.
더더욱이 힘들어 지는 것은 교통비입니다.
택시비 같은 경우 폭리가 너무 심해서
급한 일이 있어도 대부분 걸어다녀야 할 지경이었습니다.
택시 기사가 되면 일단 합승한번만 해도 하루를 놀아도 됩니다.
간혹 이틀만 일하고 한달을 노는 기사도 있습니다.
덕분에 서로 택시를 몰겠다고 야단이지만
그것이 아무나 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택시기사들의 횡포에 지친 '노장금' 아저씨는 스스로 택시 기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곤 열심히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불의에 굴하지 않아
시민들로 하여금 '노짱'이란 별명도 얻었습니다. (노장금의 준말식 애칭)
시민들은 '노장금' 아저씨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드디어는 '노짱'아저씨 택시 운송 조합장으로 임명이 되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이야기 합니다.
"뭐라? 아니, 내가 지금 택시가사 생활이 몇년인데
지금 새파란 젊은 놈이 무슨 조합장이야?"
"야로가 있어, 야로가!! (야로 -> 꿍꿍이..속셈..뒷담화등의 속어)
끌어내려야 해!!"
조합장 된지 몇일 되지 않아 자격시비에 걸렸습니다.
택시 기사를 중에 '노장금'아저씨의 편은 적었습니다.
몇몇 깨어 있는 사람들 만이 '노짱'에게 뜻을 같이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노장금'아저씨는 기존의 기사님과는 좀 달랐습니다.
택시비 가격 인하 및 정찰제, 불법 유턴 및 신호위반 금지, 불필요한 합승 금지, 택시 요금의 투명화!
게다가 불친절 기사들에 대한 신고제등 정말이지 파격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들로
시민들은 흥분 되었습니다.
'노짱'아저씨라면 반드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어 줄지도 모른다고...
어쩜 더 이상 그 나물에 그 밥은 아닐지도 모른다고...
그러나 쉽지는 않았습니다.
여전히 '노장금'아저씨를 비웃듯 불친절 운전과 바가지 씌우기는 성행했고,
그 문제를 거론하면 '노장금'은 건방지다며 화를 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택시기사들이 모였습니다.
"요즘 빡세서 못 살겠어요.
우리가 무슨 공무원인가? 요즘 일주일에 5일은 출근해야 한다니까?
언제 우리가 한달에 3일이상 일 해본 일이 있냐고!!"
"나도 다음달에 적금 10억 만기 그냥 되는줄 알았어!
그런데 '노장금' 자식 때문에 천만원도 모으기 힘들어!"
"우리 아들도 어디나가면 항상 어깨 펴고 살았는데
요즘은 식당가도 돈내고 밥을 먹는데요.
이러니 어디 살겠어요? 우리가 어디가서 돈내고 밥먹는다는게 말되냐고?"
"어디 그뿐인줄 알아요? 난 그제는 사과도 돈주고 산다니까....
공짜로 안내주더라고... 그냥 달라면 치겠더라고 사람을~~!"
"우리 시가 어찌 될라고 하는지...
그러지말고 우리 수도권의 기사님들에게 얘기해서 좀 도와 달라 그럴까?"
"그건 안돼... 가뜩이나 수도권에 대한 우리 시민들의 감정도 않 좋은데...
에잉..... <(ㅡ/_/-)>
흠....내게 좋은 생각이 있어. 우리 손으로 끌어 내자구...
어이!! '조기사'랑 '최기사'!!
지금 '노장금'이 차가 어디 주차 되어있나 보고
구청에 알아봐서 딱지 뗀거나 아님 인친척중에 신호위반이라도 하나 있으면
모조리 찾아내."
긴급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얌전히 운전만을 하며 우리 작은 도시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던 '노짱'아저씨는
갑자기 위원장 직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노장금'네가 더 잘 알겠지? 네 삼촌이 불법 유턴 한 사실 알아?
네 놈도 지정 속도 80키로 인곳에서 100키로 이상으로 달린적도 있지?"
"그건 그때 급한 환자가 타서..."
"변명하지마!!"
"그래도 제가 낸 속도는 여러분들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저,,저,,저,,, 말하는 싸가지!! 닥쳐!! 넌 조합장 자격이 없어!!"
분노한 택시기사 192명은 '노장금'아저씨에게 달려들어 옷을 빼앗고 차 키도 빼앗았습니다.
그리곤 당연한 일이고 시민들의 승리라며 자축했습니다.
전 제가 사는 이 작은 도시가 싫어 졌습니다.
우려곡절 많은 인생을 살아온 '노장금'아저씨도 분명 신호위반과 실수도 몇번 있었던 것 압니다.
그렇지만 우리도시 그 어느 택시기사보다도 '노장금'아저씨보다 양심적이고 친절한 기사님은
전 본 일이 없습니다.
신호위반이나 주차위반을 하면 딱지를 떼야지 면허취소를 해버리는 그런 도시가 어디있나요?
전 '노장금'아저씨가 하루빨리 복직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도시에 살아가면서 이렇게 분통 터지고 슬프게 느껴지는 일은 두번다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전 '하루'였습니다.
P.S - '노짱'님.... 저희도 지지 않을께요!! 앗싸!!
++++++++++ http://user.chollian.net/~deepblue99/ +++++++++++++++++++++++++++++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추천 마구 부탁합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