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에 힘들어한지 어언 3개월..

그리워2009.02.02
조회15,305

 

헤어진지 3개월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헤어지고 처음 한달은.. 정말 죽겠더라구요.

매일밤 울면서 일기쓰고, 울다 잠들고

정말 베갯잇이 마를 날이 없었죠.

그러다 한달쯤 지나니까 숨쉴만하고,

다른사람들(친구나 지인)을 만날 수 있을것같더라구요.

그래서 이젠 아픔도 끝이구나.. 하면서 조금씩 웃으며 지냈죠

 

그러다 며칠 지나니 다시 아프기 시작하고,

한달이 또 금세 지나가버리더군요.

 

꼬박 두달을 매달리고 또 잡아보면서

진짜 많이 울었어요. 아파서 울었어요.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심장도 아니고, 몸도 신경도 아닌 마음이요..

 

모든 이별노래가 다 내얘기같아서,, 혼자있을땐 항상 mp3를 들었던것 같아요

그러면서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운동도 하면서 정말 바쁘게 지내봤지만

잊혀지질 않았어요. 정말 단 한순간도^^

뭘 하면서도 생각나고, 누구와 함께있건간에 생각나고..

 

그러다 세달째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눈물이 그치더라구요

이젠 울려고 해도 울 수가 없을정도로.. 그동안 너무 많이 울었나봐요

그러면서 그사람을 생각하는 시간도 조금씩 줄어들었구요.

예전에는 하루종일, 자면서도 생각했었다 하면 지금은 8시간정도 생각하는..ㅋㅋ

 

지금은 아픔은 없는 것 같아요. 그리움의 감정만 남아있네요.

그동안 겪었던 아픔과 괴로움으로 만들어진 상처가 이젠 아물었나봐요.

한번 아파봤기 때문에 어느정도 내성도 생긴것 같고,

사랑때문에 생기는 아픔이 두렵지 않아요.

근데 아직도 그리워요. 이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어쩔수가 없는 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다, 

진리잖아요. 이건

근데 3개월로는 아직 부족하나봐요. 더 오랜시간을 아파해야되나봐요 ㅋㅋ

 

아직도 그사람을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제 자신이 바보같지만

어차피 아파해야하고, 그아픔을 피할 수 없는거라면

그냥 지금 이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이 느낌, 이 기분을 즐기려구 해요.

이렇게 사랑하는사람을,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하는기분을 

언제 다시 만나고, 언제 다시 느껴보겠어요^^

 

어쨌든.. 제가 아파해야 하는 시간이, 어서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지난 3개월동안 행복이란 감정을 느껴보지 못했던것 같아요.

이젠 저도 진심으로 웃고싶네요.

절 행복하게 만들고 웃게 만들어줄 사람은 그사람 뿐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