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을 앞만보고 온내게 ..

_S.2009.02.02
조회2,831

남편과 8년째 결혼생활중이죠

너무 어린나이에 결혼한 터라 30될때 아이를 갖자고 열심히 돈만 모으면서 살고 있는데요

그 서른이 이번에 되었드랬죠~물론...뱃속엔...바라던대로 ..아니 계획대로~

14주 된 아가가 있답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남편의 멍한 표정..그리고 제가 생각한만큼 아기가 생겼는데 좋아하질 않았어요

아니 어쩜 조금도 좋아하지 않을걸로 보였어요.

복이 없는지라 입덧도 안해서 평생에 한번 대접받는다는요즘..

전 누룽지도 맛있어서 그냥 아무거나 잘먹고 여느때랑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신랑도 몸이나 조심해라 ~하면서 따로 챙겨주는것도 없고.ㅡㅜ

일때문에 지쳤겠느니 아님 권태긴가? 아기가 태어나면 괜찮겠지 했는데~

혹시 불안한 직감이란거 있죠..?

남편모르게 혹시나 정말 혹시나 해서 그냥 요즘 술자리도 많은거 갖고 늦게 들어오는날이 많길래...

문자서비스 어느날 새벽에 등록해놔서

오늘 첨 ~열람해봤더니 ~

가관이에요.

지금은 직장이라 표정관리억지로 해야하고 점심시간이라 그냥 밥안먹으러가고 마음 누그러뜨리고 있는데 ...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거 같아요.아니 있어요

주고받은메세지 내용으로 봐선 보통사이는 이미 넘은듯하구요..ㅜㅜ

남편ㅇ 더 많이 좋아하는걸 느낄수가 있어요

왜 제가 몰랐죠. 배신감이 말할수가 없고 제가 더 원망스러워지네요

이렇게 둔한줄 ... 저 너무 바보같아서..ㅜㅜ

어제도 우리 올해는 더 행복해지자고 속삭이던 제가 남편은 어떻게 보였을가요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저와 사는거죠.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새해부터 뒤통수 제대로 맞고 어이없어요.

내 남자는 안그러겠지 하며 산다는말 정말 와닿네요.

이제 누굴 믿고 살고 저는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