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월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우리는 수많은 나날을 가지고 있었지 나는 어떤 요일에도 정을 준 적이 없었지만 요일을 규정하고 있는 저 해와 달의 세계에서 방출된 지 오래된 별 하나의 꿈과 별 하나의 사랑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사람들은 붉은색 버스를 탔고 나는 늘 녹색 버스를 고집했네 환승이 안 되는 마을버스를 타고 월요일을 향해 그곳이 멀게 느껴지는 건 구름 탓이 아니었네 골목의 구멍가게에서도 소란한 은행에서도 모든 소식을 들을 수 있었지, 하지만 나는 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했네 짝수 날에는 녹색 버스를 타고 홀수 날에는 그냥 걷기로 했지 아침에 들은 노래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 낙엽이 떨어지는 목요일에는 멜로디를 흥얼거려도 차가운 내용은 입 안에서만 맴돌았네 전생을 홀랑 태워먹고도 자정이 넘도록 돌아다녔던 월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수요일은 눈부시게 흘렀다네
월요일에서 월요일까지
월요일에서 월요일까지
여태천
그러니까 월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우리는 수많은 나날을 가지고 있었지
나는 어떤 요일에도 정을 준 적이 없었지만
요일을 규정하고 있는 저 해와 달의 세계에서
방출된 지 오래된
별 하나의 꿈과 별 하나의 사랑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사람들은
붉은색 버스를 탔고
나는 늘 녹색 버스를 고집했네
환승이 안 되는 마을버스를 타고
월요일을 향해
그곳이 멀게 느껴지는 건 구름 탓이 아니었네
골목의 구멍가게에서도
소란한 은행에서도
모든 소식을 들을 수 있었지, 하지만
나는 늘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했네
짝수 날에는 녹색 버스를 타고
홀수 날에는 그냥 걷기로 했지
아침에 들은 노래 가사가 생각나지 않아
낙엽이 떨어지는 목요일에는 멜로디를 흥얼거려도
차가운 내용은 입 안에서만 맴돌았네
전생을 홀랑 태워먹고도
자정이 넘도록 돌아다녔던
월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수요일은 눈부시게 흘렀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