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바람, 그리고 뻔뻔함

짜증나요2009.02.03
조회9,114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1살 여자입니다

좀 길어요.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65년생 동갑), 저 (21) , 남동생(17) 이렇게 있구요

몇년 전부터 아빠한테 여자가 있는건 종종 알았습니다.

그때마다 여자가 바뀌는것도 알았구요 (엄마 아빠가 통화하는걸 듣거나 엄마가말해줌)

그래도 저는 티 안내고 있었어요,

또 저는 동네에 룸싸롱ㅡㅡ아빠가 지명??담당??하는 여자 아가씨도 본적 있음ㅡㅡ

몇년전에도 싸우다가 이혼하려고 법정까지 간적도 있구요

평소에는 집에 잘한다고 해야되나, 잘하는 척을 하고 자기가 굉장히 잘하는줄 알아요.

솔삐 고등학교때 용돈을 많이 받긴 했고, 제가 가끔 외국에 여행보내달라면

거진 보내주고, 대회나갈때 몇백만원씩 준비비용드는것도 해주셨습니다

(제 필요뿐만아니라 아빠 자신도 대회나가는거 먼저 원해서 해주신거임)

솔직히 저는 전혀 제가 과하다고 생각 안합니다. 중학교때 집 형편 안좋아서

그때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못했던거 지금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해요.

아빠는 술먹으면 거의2/3는 새벽, 아침까지먹구요 전화 안받을때도 많았습니다.

엄마도 종종 친구들 만나서 나가 놀기는 하지만 이쪽에 친구가 별로 없어서

가끔 한두명 친구 만나서 놀고 술먹거나 아주가끔 늦어야 새벽 한두시,

(보통 낮술드시고 집에오심)에 오시구요, 그 외에는 동생 학교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써서

어머니회같은 모임에 자주 참가하셔서 점심먹고 들어오는 정도 입니다

그러다가 사건이 터진건 이번 설때였어요.

자주 주말만 되면 고향에 내려갔거든요(상가집,계모임,동창체육대회,골프약속,사냥 등등)

몇년전부터는 명절때는 꼭 하루 이틀씩 먼저 내려갔습니다.

저는 아빠가 저 외박 못하게 해서 아빠가 외박할때마다 엄마한테 정보 주워듣고

외박을 종종 했기때문에, 아빠가 먼저 내려가면 저는 친구들이랑 놀려고 좋아했습니다.

(참고로 12월 초에 새벽에 들어와서 욕먹고 싸우다가 현재까지 아빠랑 말 안하던 상황)

이번설은 월요일이였잖아요

금요일부터 내려가겠다는겁니다ㅡㅡㅡ금요일엔사냥하고,토요일엔아침일찍골프약속,

뭐 엄마도 저도 그러려니했어요

근데 금요일 아침에 엄마가 알람땜에 아빠 핸드폰을 봤는데 문자가 와있더라는거에요

"오빠 언제내려올꺼야? xx이(여자이름)는엄마랑 찜질방왔다가@^$(^$"

이런내용과 그 전날 온

"사랑하는 자기야~@*&$)(@&$(&$" 이런내용 ㅡㅡ번호 저장은 되있지 않았어요

엄마는 그 번호로 전화를 해보았는데 잘못보냈다고 했댑니다

아빠도 모르는 번호라고 했구요

근데 엄마 입장에서는 아빠가 한두번 전적이있는것도 아니고 의심스럽잖아요

그래서 못가게 했습니다. 둘이 조용히 방에서 얘기하다가 안통해서

저랑 동생까지 있는자리에서 그 얘기를 꺼냈습니다.

(제가 엄마는 왜 못가게하느냐, 아빠는 왜 꼭 가야하느냐를 양쪽에 따지며 물었습니다)

아빠는 계속 헛소리를 하고, 차가 밀리는게 싫다는둥, 왜 애들한테 얘기하냐는둥

결국 그냥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친구들만나서 친구들번호로 다 전화를 했지만 그여자는 받지 않았구요.

너무 열받아서 그여자한테 욕문자를 엄청 했어요.ㅡㅡ

그러다가 설 전날에 그여자한테 문자가 왔더래요 (엄마는 설 전날 내려가고 저랑동생은 설 새벽에 기차타고 내려감)

"다말씀드린다고, 오빠가 다 말하랬고, 문자 신경쓰지 말랬다고, 만난지몇년됬고 유부남인거 알고 만났고 오빠가 책임진다고 했다구, 이혼하는건 바라지 않는다고,"

저는 그여자 너무 뻔뻔해서 진짜ㅡㅡ미쳐버리겠는거에요 그래서 전 계속 욕문자 했어요

ㅡㅡ첩년이라고, 걸레같다고 솔직히 여자가 듣기 좀 거북한 얘기를 했어요.

또 막상 엄마가 전화하거나 문자하면 받지도 않구요.엄마는 정중하게 존댓말로 문자함.

그러다가

아 둘이 컬러링도 똑같았음ㅡㅡ엄마가 바꾸래서 선물해준걸로 아빠가 바꿨습니다/.

그리고 설 보내고 가족끼리내키지 않지만 리조트를 갔습니다

거기서 하루 잤구요 다음날 바다가려 하는 도중에 상갓집들를겸 아빠 고향쪽 다시가서

상갓집 갔다가 시간이 남아 그와중에 스크린골프친다는 저희 아빠^^

저희는 차에서 기다리다가 끝날시간 되서 엄마가 전화했는데

컬러링이 또 그년이랑 똑같은걸로바뀌어져있는거에요.

 그래서 바다에서 회먹으면서 그얘기 꺼냈습니다.

엄마가 저한테 아빠 컬러링 바꿔주라고.근데 신경쓰지 말래요ㅡㅡ

결국 제가 바꿔줬구요, 여튼 거기서 너무 열받아서 싸우다가(내용은 다 뻔함) 제가 그냥 횟집에서 나왔습니다. 따라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길거리에서 아빠랑 싸웠어요.

제가ㅣ 그랬습니다. 그년이랑 저랑 누가 더 소중하냐고요. 대답못하더라구요

아빠가 하는말이 가관입니다. "니가 나중에 커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엄마아빠가 반대하면 어떻겠냐고", 그게 딸한테 할소린가요...좋아하는사람이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집에 애교 많았어요, 공부는 못했어도, 중학교때 말썽부리고 이랬어도 아빠한테 애교 진짜 많이 부렸구요, 아직까지도 아빠랑 입술에 뽀뽀하고 그랬어요. 

동생이 뭐 필요한거 있으면 제가 옆에서 거들어서 사주게하고,

아빠도 진짜 저 많이 아꼈어요,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문제생겨서 제가 울면서 전화하니까

출장가다말고 학교 교장실로 쫒아왔구요, 진짜 저는 아빠랑 각별한 사이라고 여겼는데

그여자랑 저중에 선택을 못한다는게 너무 충격이에요, 망설인다는 자체가요.

그래서 저 아빠랑 더러워서 같이 못있겠다고, 혼자 올라간다고 했어요

그럼 자기빼고 올라가라는거 알겠다고 했는데 횟집가보니ㅡㅡ아빠가 벌써 와있는게 아니겠어요???그래서 저 열받아서 혼자 기차2시간넘게 타고 집에 올라갔습니다.

집오는 동안 전화가 막 오는거에요. 제가 거긴지 아닌지 모르니까 출발할수도 없고 해서요

저는 집왔다고 하고씻고 잤습니다. 대리운전해서 올라오더라구요.

오자마자 하는말이 ㅡㅡ방드럽단얘기하고앉아있습니다. 어이없어서진짜,

그래서 거기서 울고불고 소리질르고싸웠습니다. 쳐다보지도 말라고, 역겹고 끔찍하다고,

가족버릴만큼 사랑하는 그년이랑 살으라고, 너같은아빠 필요없다고 쪽팔리다고.

결국 이혼하는쪽으로 합의를 하고, 지금 사는 39평아파트와, 투룸를 엄마에게 주기로 했습니다.(현재 엄마명의로 체어맨있고 아빠차 따로있으니 줄거같음)

그러다가 술먹다가 동생한테 물떠오라고 시키더군요ㅡㅡ

엄청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이에요, "물"이러면 이제껏은 다 떠줬어요.

저는 종종 아빠랑 싸우기도 했지만 동생은 아빠 말 잘들었거든요

동생이 "아빠가 떠다드세요"했습니다ㅡㅡ그러니까 가장의권위가 떨어졌다는둥 개소리..

자기가 쪽팔린건 모르고 엄마가 우리한테 얘기한것만 잘못한거라는거에요.

그러면서 엄마가 예전에 잘못한걸 까발리는거죠ㅡㅡ엄마가 예전에 돈사고를 쳤나봐요

그런거 꺼내고, 제가 늦게들어오는거 얘기하고ㅡㅡ진짜 말도안되는거죠

엄마가 이혼하는건 당연한건데, 그여자랑도 헤어지라고 이자리에서전화하랬습니다.

못하더라구여^^ 사랑해 마ㄴ지않는 그년데 어떻게 헤어지겠어요.

그러다가 혼자 택시불러서 나갔습니다.(새벽 4시경)

그러더니 아침에 들어오더라구요ㅡㅡ진짜 아놔

그러다 다다음날인가, 제가 계속 욕문자하고 이러는데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가 옵니다. 그만하라고,ㅡㅡ그여자 편드는거죠

그러면서 그 문자를 그년이 계속 전달하더랍니다.

그래서 정확히 9시 19분에 문자 그만했는데

그년이 머리써서 그 전에 보낸것도 띄엄띄엄 아빠한테 다 전달한거에요 어이없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진짜 유치하지만 그년 번호 인터넷에 연예인번호라고 뿌렸습니다ㅡㅡ;;

전화가 무지막지하게 갔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 점심에 집에 쫒아왔습니다. 그게 할짓이에요?

그년 옹호하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년이 헤어지자고 했다고ㅋㅋㅋㅋㅋ

인터넷에 뭐올렸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그X같은xㄴ 찢어죽여버릴꺼라고 그년만 아니면 우리집 잘 살았을꺼라고

막말했습니다. 그걸레같은X만 없으면 되는거라고, 저 진짜 흥분이 극에 달해서

죽어버릴꺼라고 칼까지 들었어요. ㄱ러니까 아빠앞에서 그게 뭐하는거녜요

그래서 아빠같은소리하지말라고 했죠 누가 내아빠냐고 그러니까 아빠 하지말래요^^

 그러다가 또 말이바뀌대요, 법적으로 딱 줄것만 주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는 이미 전날 집을 내놨습니다^^ 아파트 대출금빼고 빌라 전세금 빼면 일억오천정도 남는데요..그래서 집 평수 작은거 전세 옮기고 남은돈으로 작게 가게라도할 생각했어요,

여튼 그렇게 또 엄마랑 저랑 소리질르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동생 못듣게 들어가있으라해서 저는 나오라고했고,

동생은 나와서 "아빠 부끄러운줄좀 아세요." 하고,

제가 동생한테 "XX아 아빠 짐 챙겨드려라" 해서 동생이 아빠 옷가지 다 빼니

뭐하는짓이냐고 하더니 결국 안챙겨서 나갔습니다.

그리고 엄마 술드시고 자는데 엄마 핸드폰 울리길래 받으니 아빠여서 받았더니

엄마 술먹었녜서 먹었다고, 왜이리술먹냐하길래 속상하니까 마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니네엄마가25년동안 나 속상하게 한건 뭐 어쩌고 얘기를 해서

그딴얘기 저한테 할필요 없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러다가 또 술쳐먹고 다음날 아침에 들어오대요^^

서로 없는 사람처럼 지냈어요.

그러다가 엊그제, 친구들이랑 술먹고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랑 회먹으러왔다고, 저 왜 둘이 그러고있냐고 화냈어요. 그러고도 마주보고싶냐고,

그러다가 저도 술이 취해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아빠가 그년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해서 물어봤는데 제가 뭐 올렸다는식으로 말했대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그년이랑 연락한다는거아니겠어요? 저 그거듣고 술도 먹었겠다 열받아서 아빠 바꾸라고해서 욕했습니다 쌍욕했어요

X같은X끼,니가 그러고도 아빠냐, 병X같은새X 등등...

그러다가 집오니 아빠 없더라구요

아침에 일어나서 물어보니 짐 싸들고 나갔대요.

차라리 그게 속편하다 싶었죠, 집 비밀번호도 바꿔야지 했었죠,

그러다가 동생이 외출하고 저도 친구만나러 간사이에 그게 또 기질러들어왔습니다ㅡㅡ

저녁 여덟시쯤 제가 집에 들어오면서 동생한테 전화했는데 들어왔다더라구요ㅡㅡ

엄마한테 물어보니

삼겹살 사가지고 들어와서 엄마한테 좀 먹으라고, 싸우더라고 먹고 싸워야되지 않겠냐고

ㅡㅡ

이 뻔뻔함을 어떡하면 좋죠?

저는 그여자랑 헤어지고 사과한다면 아빠 받아줄 생각은 있습니다ㅡㅡ

아빠가 좋아서도 아니고 정들어서도 아니에요,

단지 아빠를 제외하곤 경제력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에요.(저는 제 용돈벌이는 함.)

저는 그여자를 용서할수 없습니다. 너무 뻔뻔해요 엄마 자존심을 긁어놨습니다.

아빠 말로는 25년동안 엄마땜에 힘들었던 얘기만 반복하고, 또 애들한테 까발려서 자기 권위 떨어진 얘기만 합니다. 그러면서 그여자때문에 이혼하는게 아니니 그여자얘기는 할꺼없다고 합니다.

엄마는 문제 발단이 된게 그여자때문이니 그여자랑도 끝내라고 합니다.

근데 제생각에는

엄마는 아직 정인지 사랑인지 아빠에게 미련있는듯 하고, 아빠는 그여자를 좋아합니다(ㄱ여자보다 아빠가 더 좋아함 그여자가 헤어지자고 할까봐 벌벌 기는듯,)

저는 21살이니 더이상 들어갈 돈이 없구요, 어차피 학교는 휴학할예정이였어요,

동생이 고등학생되는데 그 학비는 이혼해도 충분히 줄꺼라고 생각합니다.(싸운 다음날 동생 교정땜에 치과가는날이라고 돈달라니까 몇일후에 주겠다함ㅡㅡ)

동생도 이혼하는거에 대해 거부감이 있진 않고요,

저는 아빠가 그년이랑 연락하거나 하는꼴은 죽어도 못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뻔뻔하게 은근히 엄마한테 친한척하는것도 정말 더럽고 역겹습니다.

끔찍해요.

어떡하면 좋죠?..

얘기가 너무 길어서 글을 미루고 있었더니 자꾸 싸움이 벌어져서

길이 더 길게 되었네요

제가 이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좀 주세요...

저는 도저히 감정이 앞서서 화만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는사람이 SK텔레콤대리점에 있어서 가입자정보 따달라고 하긴 했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불법이든 뭐든간에 그여자 집과 직장(학원강사) 다 뒤엎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