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내룸메이트

후덜덜2009.02.03
조회386

안녕하세요히히

 

저는  친구와 단둘이 살고있는 처자 랍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짝궁에서 지금까지 쭉 ~같이 붙어있죠

 

하루에 똥몇번싸는지도 아는사이지만

이친구 술먹으면 어떻게 변할지는 도저히 예상도 못하겠습니다............ㅜㅜ

 

가끔

나 ~잠깐나가서 친구랑 술한잔만하고올께~

 

이러고 나가죠............하악하악

그러곤 전 그때부터 마음의 준비를하죠...

 

오늘잠다잤구나....................혼자두고 나가서 마음이 불편한지

틈틈히 문자도 보내구 전화두하고

밤늦게 잡혀가진않을까 서로 연락을쭉하죠

그러다.....띵동 문자오는소리가 들리지않는다....허덜덜

 

놨구나 ...드디어 정신놓기 시작했구나....

 

하..............

 

띵동!띵동 !앗초인종 소리........드디어.........드디어..........올것이왔다

 

오자마자 신발을 문밖에 벗어놓고

들어와선

뱀 허물벗듯이 하나하나 벗드만

화장실가서 문을잠궈요  아무말없어

 

전 이미 생활의 달인이됬어요

왠만한 화장실 문은 실삔으로 다딸수있어요.........다 제친구덕이죠

 

문을 열면..........뜨아아아아ㅏ아아ㅏ아ㅏ

변기에 앉아서 본인 배에 침을 툭툭뱉기 시작하더니

화장실이 지안방마냥 드러눕고

 

하악하악 힘들게 끌어내와서 눕혀놓으면....

 

그다음날 아침....... 저와 제친구는  이친구가 배속에 담아둔

과일 안주 치킨 등등으로 온몸에 팩을하죠.......

밤새 옆에서 얼마나 자랑하고싶었엇는지 .....

 

아놔 신내...............

 

그러곤 어느날 잠도 안오고 일도좀안풀리고

저랑 제친구는 집근처 자주가는바에 갔어요............

왠지 그날은 기분내고싶어서

데낄라 한병을 시켜놓고 이런저런 예기도하고

하악 근데     근데........

막잔을 놓고

 

내친구는 동공이 점점 바늘구멍만해지고

머리를 점점쥐어뜯더만

의자에서 떨어질꺼같고

그때 생각했죠

 

아! 왔다 !안된다 가야한다

지금가지않으면 다신 이 빠에 못올수도있단생각에

 

서둘러 끌고 집에왔습니다

훗 ~아무일없군 안심하고 잠깐옷갈라입는사이 쇼파에서 곤히 잠들었더라구요

 

 

아참

자랑은 아니지만 코꾸멍만한 저희집엔 집수입해온 가죽쇼파달랑하나있어요

티비도 옛날에 이친구가 술취해 끌어안구 자다 부서지고

 

집엔 남은거란 쇼파밖에없죠 저희유일한 집안 살림입니다

특히 제가 멍때리는장소로 참좋아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본론으로 !ㅋㅋㅋㅋㅋㅋ제친구 잠들었길래

저는 이제 오늘은 팩안해도된다 생각으로 기분좋게 누웠죠^^

 

아 ~햇빛도들고 눈이부신 아침~~상쾌하군하

히히히히 상쾌한공기를마시려 쇼파옆 창문을 열러가는순간

 

 

앗  이게웬물이지?발밑이 축축한것이.....응?나 물쏟았..............나..........생각

들찰라에 멍......................

내눈에 보이는건 바...바지..내친구바지는 연청바지가 진청으로 변해있었고

내가 제일아끼는 내.......내...쇼파는 베이지 색쇼파가 노랗게 쩔어있었고...

 

전 그때 모든범죄는 우발적으로 행해진다는게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휴..............뱃겨보니 참나........

자는동안 모든 오작육부 장기를 자기의 것이 아닌냥 내놨더라구요

구멍이란구멍에 나올수있는건 모두 꺼논상태였고....

 

그참사를 보다 절컨트롤할자신이 없어서 ...씻고 집밖에 나가려는데

이게 또왠걸

변기엔 핸드폰이 둥둥떠있고................

 

 

제친구 술안먹으면 정말 귀엽고 키도크고 성격도 좋은데

이놈의 술술술

하악하악

 

너무긴게 쓴거같아 급하게 마무리지을께요 히히

그래도 전 제친구랑사는게 좋아요

냐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쇼파는 저와 작별인사를했어요..어제...

 

하아.............읽어주신분들감사합니당 욕은하지마세요 웃자고 쓴글에

죽자고 달려들지도 모르니 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