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풍에 봄내음이 춤을 추노니...

열흘꽃2009.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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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고  가고와도  곤곤한건  마음이고

오가지를  못하여도  심란한건  세월이고

오랜세월  흘러가도  애달픈건  변함없고

 

순풍속에  청춘인양  쏜살처럼  달아나고

순정세월  백발인양  넘나드니  눈흘기고

순진무구  철없는양  덫없는게  세월이고

 

한량없이  흘러가니  세월타령  속절없고

한철세월  부서지니  미움마저  덫이없고

한오백년  살고지니  덫없는건  한가지고

 

아궁지 구멍 활짝 열어놓고

남풍 불기만 오사라지게 지둘리는데

싹퉁모리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도무지 찾아볼 수 읎는 늠이

난전에다가 솔솔  봄내음을 피우고 싸댕겨부네요

그것이 걍 하잘데기 읎는 세월의 장난인지는 몰지만서도요 ㅎㅎ^^

 

한 며칠 동가서숙하믄서

더불어 이참에 깡통을 세라믹?으로 개비도 해불고

봄맞이 꽃단장에 또 한세월 후다닥 가버리겋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