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지요 1호선을 사랑하는 23살의 걍 평범한 여자입니다. ㅋㅋ 요즘에는 밖에 많이 나돌아다니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는 일이 많지가 않습니다만 학기중에는 꼭 지하철을 타야했기에 지난 3년간(휴학때문에;) 1호선에서 참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문득 톡커님들께 1호선에 대해 이야기가 하고싶어져서..ㅋㅋ 어딜가나 작고 큰 사건사고 혹은 재미있는 일들이 항상 터지는 편이라서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그 중 몇가지 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ㅋㅋㅋ 1호선 아침, 그 출근시간에 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7시 45분과 8시사이에서의 그 미친 용산급행...뭐 물론 아침시간의 용산급행은 언제나 미쳐있지만서도.. 딱히 정해진 푸쉬맨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역곡에는 간혹 있으시더군요) 회사에 늦지 않기위해 발버둥치는 회사원들과 학교에 지각하지 않으려는 처절한 학생들의 향연으로, 가끔은 키가 그리 작지도 않은 제가 발이 땅에 안닿고 아저씨들의 양 어깨에 낑겨서 허공에 붕떠서 갈 때도 있습니다. 제가 어느 날 학교에 가는데 뭐 카우보이 모자 그런거 쓰고 용산급행을 저 시간에 딱 탔지요. 사람들이 많아서 밀리고 낑기고 그런 와중에 전 또 두 손이 사람과 사람들 사이 틈에 결박당한 채 그저 멍하니 지하철 윗부분 광고판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었지요. 가끔 지하철이 달릴까 말까 고민하는 것처럼 덜커덩 덜커덩 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날도 또 그랬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제 윗 머리뚜껑부분이 너무 허전한거에요. '읭, 내 머리 왜이리 시려움?' 하고 옆을 봤는데 .. 왠 아저씨가 제 카우보이 모자 쓰고 졸고 계신거.. 지하철 덜컹했을 때 모자가 재빠르게 민망해서 말을 걸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쭈뼛거리고 있다가 '아저씨 .. 그 모자 제껀데 언제 그리로갔죠 하! 하! 하!' 하며 다시 모자를 찾아왔었지요 지금 해경으로 가서 바다를 지키며 군생활 참 편히 하고있는 우리 오빠에게도 1호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전 서울역에서 한번 갈아타서 학교를 가는 반면에 오빠는 쭉 스트레이트로 1호선만 타면 학교를 갈 수 있는데, 학교역쪽에서 타게되면(집으로 올 때) 자리가 텅텅 비어서 앉을 자리가 많나봐요. 오빠가 2학년 때 쯤, 느즈막히 집에 돌아오는데 그 날도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드래요. 술도 조금 했겠다 잠도 오겠다해서 조금 졸다가 눈을 떠봤는데 왠 아주머니가 오빠 앞에 앉아있더래요. 그니까 앞좌석이 아니라 -_- 말그대로 앞. 바닥에 털썩 -_-.. 당황한 오빠는 "아 아주머니 여기 앉으세요. 왜 그러고 계세요. 여기 앉으세요" 하며 자리를 양보하려는데 "아니야. 난 여기가 편해. 난 괜찮아." 하며 거절을 하시더래요. 그래도 주위 사람들 눈도 있고 마음도 불편하고 해서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주위를 봤는데 여전히 멀쩡히 비어있는 자리가 많더래요. 속으로 뭐지 뭐지. 하고 그냥 앞에 서있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내가 청년한테 너무 고마워서 그래. 이 꽃 받아. 응 다 가져 받아.받아." 하시면서 들고있던 화분이던가 꽃을 주시더랍니다. ㅋㅋㅋㅋㅋ 오빠도 비몽사몽이었던 터라 그냥 주시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받고 또 그렇게 몇개의 역을 지나치고 있었드랬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주머니가 "꽃 이리내봐!!!!!!!!!!! 얼른 당장!!!!!" 소리를 지르시길래 오빠도 식겁해서 아 예예..예... 여기ㅛ 여기 있습니다. 하고 드렸는데 .. 갑자기-_- 꽃에 침을 막 퉤퉤 퉤퉤 격하게 막 뱉으시더래요. 그 순간 그 칸에 타고있던 몇몇들과 오빠는 얼음.. 그리고나서 아주머니의 말씀이 더 가관.. "꽃에는 이렇게 물을 줘야되*^^* 그래야 이뻐져 *^^*(계속 퉤퉤거리심. )" ... 물... 그래요.. 침이 액체긴 하죠.... 그래요.. 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오빠말로는 아주머니가 약간 취기가 있으신 거 같다했는데.. 하아..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뭐 술 드신 여성분이 맨발로 막 1호선을 누비다가 제 앞자리에 앉아계신 할아버지께 "(지하철 문 옆에 식초음료-_-?광고판의 한채영을 보며)아부지 얘가 이뻐요 내가 이뻐요?" 이러고 있는 거라든가.. 고등학생 세명(남자)이 지하철에서 파는 하모니카 보면서 친구1 "야 너 저거 사봐. 너 저거 사고싶다며 ㅋㅋㅋㅋ" 친구2 "(사고싶은 마음은 없었던 듯 하나 상황극에 빠졌음)아 맞네 나 사고싶네" 하면서 오천원 주고 샀다가 친구2 "야 나 근데 부는 법 모르겠어. (파는 아저씨보면서)아저씨 저 이거 알려주세요" "...야 근데 나 전재산 날렸어 지금ㅋㅋㅋㅋㅋ나 좀이따 돈빌려줘ㅋㅋ에잇ㅋㅋ" 친구 1,3 "꺼져ㅋㅋㅋㅋㅋㅋ그러게 누가 사래?ㅋㅋㅋㅋ미친ㅋㅋ" 친구 2 "너가 사라고했잖아 미친ㅋㅋㅋㅋㅋ" 하면서 내릴 때쯤 친구 2는 친구 1과 3의 노예가 되어 짐을 다 들고 내리는 걸 보거나.. 아무튼.. 1호선에서의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톡 되거들랑 나머지 웃긴 일화들도 올릴게요 키기키겤ㄱ케 톡커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 1
막장의 향연. 유명한 1호선에서의 일화 소개합니다.
안녕하신지요 1호선을 사랑하는 23살의 걍 평범한 여자입니다.
ㅋㅋ
요즘에는 밖에 많이 나돌아다니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는 일이 많지가 않습니다만
학기중에는 꼭 지하철을 타야했기에 지난 3년간(휴학때문에;) 1호선에서 참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갑자기, 문득 톡커님들께 1호선에 대해 이야기가 하고싶어져서..ㅋㅋ
어딜가나 작고 큰 사건사고 혹은 재미있는 일들이 항상 터지는 편이라서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그 중 몇가지 일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ㅋㅋㅋ
1호선 아침, 그 출근시간에 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7시 45분과 8시사이에서의
그 미친 용산급행...뭐 물론 아침시간의 용산급행은 언제나 미쳐있지만서도..
딱히 정해진 푸쉬맨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역곡에는 간혹 있으시더군요) 회사에 늦지
않기위해 발버둥치는 회사원들과 학교에 지각하지 않으려는 처절한 학생들의 향연으로,
가끔은 키가 그리 작지도 않은 제가 발이 땅에 안닿고 아저씨들의 양 어깨에 낑겨서
허공에 붕떠서 갈 때도 있습니다.
제가 어느 날 학교에 가는데 뭐 카우보이 모자 그런거 쓰고 용산급행을 저 시간에
딱 탔지요. 사람들이 많아서 밀리고 낑기고 그런 와중에 전 또 두 손이 사람과 사람들
사이 틈에 결박당한 채 그저 멍하니 지하철 윗부분 광고판에 눈을 고정시키고 있었지요.
가끔 지하철이 달릴까 말까 고민하는 것처럼 덜커덩 덜커덩 하는 순간이 있는데
그 날도 또 그랬지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제 윗 머리뚜껑부분이 너무 허전한거에요.
'읭, 내 머리 왜이리 시려움?'
하고 옆을 봤는데 .. 왠 아저씨가 제 카우보이 모자
쓰고 졸고 계신거.. 지하철 덜컹했을 때 모자가 재빠르게
민망해서 말을 걸어야하나 말아야하나 쭈뼛거리고 있다가
'아저씨 .. 그 모자 제껀데 언제 그리로갔죠 하! 하! 하!
'
하며 다시 모자를 찾아왔었지요
지금 해경으로 가서 바다를 지키며 군생활 참 편히 하고있는 우리 오빠에게도
1호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전 서울역에서 한번 갈아타서 학교를 가는 반면에 오빠는 쭉 스트레이트로 1호선만
타면 학교를 갈 수 있는데, 학교역쪽에서 타게되면(집으로 올 때) 자리가 텅텅 비어서
앉을 자리가 많나봐요.
오빠가 2학년 때 쯤, 느즈막히 집에 돌아오는데 그 날도 자리가 텅텅 비어있었드래요.
술도 조금 했겠다 잠도 오겠다해서 조금 졸다가 눈을 떠봤는데 왠 아주머니가 오빠
앞에 앉아있더래요. 그니까 앞좌석이 아니라 -_- 말그대로 앞. 바닥에 털썩 -_-..
당황한 오빠는
"아 아주머니 여기 앉으세요. 왜 그러고 계세요. 여기 앉으세요" 하며 자리를 양보하려는데
"아니야. 난 여기가 편해. 난 괜찮아." 하며 거절을 하시더래요.
그래도 주위 사람들 눈도 있고 마음도 불편하고 해서 자리를 양보해드리고 주위를
봤는데 여전히 멀쩡히 비어있는 자리가 많더래요. 속으로 뭐지 뭐지. 하고 그냥
앞에 서있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께서
"내가 청년한테 너무 고마워서 그래. 이 꽃 받아. 응 다 가져 받아.받아."
하시면서 들고있던 화분이던가 꽃을 주시더랍니다. ㅋㅋㅋㅋㅋ
오빠도 비몽사몽이었던 터라 그냥 주시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넙죽 받고 또 그렇게
몇개의 역을 지나치고 있었드랬죠. 그러다가 갑자기 아주머니가
"꽃 이리내봐!!!!!!!!!!! 얼른 당장!!!!!" 소리를 지르시길래 오빠도 식겁해서
아 예예..예... 여기ㅛ 여기 있습니다. 하고 드렸는데 ..
갑자기-_- 꽃에 침을 막 퉤퉤 퉤퉤 격하게 막 뱉으시더래요. 그 순간 그 칸에 타고있던
몇몇들과 오빠는 얼음.. 그리고나서 아주머니의 말씀이 더 가관..
"꽃에는 이렇게 물을 줘야되*^^* 그래야 이뻐져 *^^*(계속 퉤퉤거리심.
)"
... 물... 그래요.. 침이 액체긴 하죠.... 그래요.. 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아. 오빠말로는 아주머니가 약간 취기가 있으신 거 같다했는데.. 하아..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뭐 술 드신 여성분이 맨발로 막 1호선을 누비다가 제 앞자리에 앉아계신
할아버지께
"(지하철 문 옆에 식초음료-_-?광고판의 한채영을 보며)아부지 얘가 이뻐요 내가 이뻐요?"
이러고 있는 거라든가..
고등학생 세명(남자)이 지하철에서 파는 하모니카 보면서
친구1 "야 너 저거 사봐. 너 저거 사고싶다며 ㅋㅋㅋㅋ"
친구2 "(사고싶은 마음은 없었던 듯 하나 상황극에 빠졌음)아 맞네 나 사고싶네"
하면서 오천원 주고 샀다가
친구2 "야 나 근데 부는 법 모르겠어. (파는 아저씨보면서)아저씨 저 이거 알려주세요"
"...야 근데 나 전재산 날렸어 지금ㅋㅋㅋㅋㅋ나 좀이따 돈빌려줘ㅋㅋ에잇ㅋㅋ"
친구 1,3 "꺼져ㅋㅋㅋㅋㅋㅋ그러게 누가 사래?ㅋㅋㅋㅋ미친ㅋㅋ"
친구 2 "너가 사라고했잖아 미친ㅋㅋㅋㅋㅋ"
하면서 내릴 때쯤 친구 2는 친구 1과 3의 노예가 되어 짐을 다 들고 내리는 걸 보거나..
아무튼.. 1호선에서의 이야기는 끝이 없습니다. ㅋㅋㅋㅋ
톡 되거들랑 나머지 웃긴 일화들도 올릴게요 키기키겤ㄱ케
톡커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