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삼성플라자 엠씨엠 매니저, 둘째 욕만나오네요

개념장착해라2009.02.04
조회3,017

겨우 취직했나 싶었더니.. 매니저에게 낚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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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처음부터 직원이 되기엔 업무나 판매부분에서 모르는게 많으니까
한달만 알바하고 직원시켜줄께^^

매니저가 일잘할것 같고 이미지가 엠씨엠하고 어울린다고 말씀하시고
앞전에도 3명 면접보러 왔었는데 돌려보내고 저를 뽑았다네요..
기쁜마음을 갖고 첫출근을 했습니다.
제가 어떤언니의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가는 거였어요
그 언니 마지막 근무날 제가 입사한것 이지요.
언니에게 한달만 알바고 바로 직원된다고 매니저님이 말하셨는데
언니도 그러셨냐고 물었는데 이게 왠걸..

자기한테도 똑같은 말을 했다더군요..!
자기도 직원된지 몇개월 안되고 본사면접볼때 본사사람들이
외모, 몸매 본다고 자기랑 같이 본사면접본 사람이 5명정도 되는데
자기밖에 합격 못했다고...충격적이었습니다..
설마설마 하는 마음에 다른언니한테도 물어봤는데
외모, 몸매 본다더군요..설상가상..깜깜했습니다..
물론 제 몸매가 뚱뚱한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본사기준을 들어보니
너무나도 주관적이라고 느껴서 잠시 절망감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일한지 3일만에 일을 왜이렇게 못하냐고 둘째언니의 구박아닌 구박과함께
수선비용을 매출로 잘못찍었는데 이것같고 고객이 7명정도 매장에 있는데
"그걸 왜 찍어!!!!!" 라며 소리를 질르셨죠..
전 순간 얼음이 되고, 고객들은 "저 직원 왜저래?"라는 표정을 일관하셨습니다.
뻑하면 소리지르고, 화내고, 완전 다혈질의 결정판입니다...
그러던중 오늘 오전 12시경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분이 들어오시더니
매니저가 "면접보러왔어? 이력서는?" ...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면접이 끝난뒤 매니저가 하는말..가관이더군요..

"방금 면접보러온거 봤지? 앞으로도 계속 면접봐서 사람 뽑을꺼야.
너가 앞으로 계속 출근하는게 아니라, 하루는 누구, 또 하루는 누구
이런식으로 돌아가면서 일시키고 가장 일빨리 배우는 사람을 뽑을꺼야
지금은 경쟁시대야, 자기가 적극적으로 일을 배우지 않으면 안되.
내가 어느날 갑자기 내일부터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도 서운해하지마"


이 말 듣는 순간에 난 파리목숨인가..금방 뽑힐 잡초인가..

무슨 시장바닥에서 생선고르듯이 사람을 뽑으니..
별 생각이 다들면서 일할 의욕이 다 떨어지더군요.
저도 일 빨리 배우고 싶어서 물어보고 틈틈히 매장청소하고 가격외우고
잡지보면서 제품설명도 읽어보고, 집에와서도 홈페이지 꼼꼼히 읽어보고..
참..어이가 없을 따름입니다..

전 더 이상 이런 매장에서 일할 가치를 느끼지 못해
1시 반경 병원간다는 핑계로 나왔습니다.
사회생활이 이런겁니까? 앞뒤가 틀리고 겨우 4일 일했는데
서바이벌형식으로 사람뽑는 매니저나 다혈질 둘째년..
갑자기 나온것은 잘못했지만,
전 솔직히 저런 쓰레기매니저에게
마지막 예의따위 갖출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은 하면서 배우는것 아닙니까? 매장직원들과 손발이 맞는 시기는
1달정도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뭐 X같은,, 부모님도 어이없어 하십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매장에서 소리나 지르는 둘째하며
말하는게 앞뒤가 틀린 매니저.. 3일만에 사람이 질리긴 또 처음봅니다.

참고로 전 어린나이지만 다른매장에서 둘째였습니다.
알바라도 간식챙겨주고 겨울때 밖에서 잠시 행사교대해주면
추울까봐 손난로도 사서 주머니에 넣어주고 했습니다.
실수해도 약간의 농담도 섞어가며 얘기해주고 또 그렇게 잘 넘어가고 했습니다.
갑자기 천차만별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