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과 언제나처럼 소름끼쳐지는 사람들.

I'm not fan2009.02.05
조회3,535

윗부분 읽다가 글이 길어 내리실 분들을 위해 맨 윗줄에 써두겠습니다.

이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강호순'을 위한 글이 아닌 '네티즌'을 위한 글임을

말해둡니다. 저는 그의 인권을 보장 해 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쓴적도 없고 생각도 하지 않으며 그의 편에서 그를 옹호하는 내용과 생각또한 일정 갖고 있지 않습니다. 

 

제 글을 읽고 그저 한번씩 생각들을 해보셨으면 하는 맘에 올린 글입니다.

 

시류에 편승해서 강호승 옹호자라고 내용에도 없는 말을 꺼내어 비난 하시는건 삼가해 주세요. 제가 바라는건 글에 대한 다른이들의 생각과 비판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강호순을 옹호하거나 그의 인권을 지켜줘야 한다는 개소리를 제가 했다며 댓글 달지 말하주지 마세요. 일일이 댓글 달기도 귀찮네요.

 

 

 

최근 일어난 강호순 사건과 강호순의 체포.

 

전형적인 싸이코패스로 범죄를 일으키는것에 어떠한 문제도 느끼지 못하는 선천적 질환이

 

랄까. 싸이코패스와 일반인의 뇌 구조가 다르다는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태어날 때

 

부터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다.뭐- 싸이코패스의 관련해서는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겠고..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언제나 살인사건 기사가 올라 올 때 마다 살인자만큼이나 소름끼쳐

 

지는 사람들, 혹은 네티즌들이다. 요즘 싸이월드 기사의 주류는 강호순 사건이고

 

강호순 관련 모든 기사 아래쪽에는 Poll 이 하나씩 있다.  '사형을 해야 하는가' 혹은 '강호

 

순의 신상을 공개해야 하는가' 놀라운것은 이 poll 의 결과가 모두 93% 이상이라는것이다.

 

사람들은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사형을 얘기하고 댓글로 서스럼 없이 죽여야 한다며 키보

 

드를 놀린다. -여기서 내가 문제성을 제기하는것은 강호순을 죽여야 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그들 네티즌(혹은 일반인들)의 관해서이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죽지만, 싸이코패스가

 

아닌이상, 적어도 아무렇지 않게 죽이라고 말하는 그들은 절대로 못 할 것이다. 설령 몰래

 

강호순을 빼내와 묶어놓고 그들에게 칼을 쥐어준다면 누군들 죽일 수 있을까?

 

-여태까지의 글은 유가족을 제외한다는 전제에서 말하는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언제나

 

'죽여라 죽여라' 외치고 있다. 그렇게 말하면 정의를 말하는것 같아서일까? 그러므로써 자

 

신들이 '선' 임을 증명하는것일까?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그 기사에 달려있

 

던 댓글들을 읽어가며 나는 분명 소름이 확 올라왔다. 다른 주제로 살인자의 신상공개- 이

 

것 또한 90%가 훨씬 넘는 투표결과. 범인의 신상공개를 하지 않는것은 범인의 인권을 위해

 

서라고 착각하는 사람이 태반이다. 아니 80% 이상이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범인의 신상공

 

개를 하지 않는것은 범인이 아닌 범인의 주변사람의 인권을 위함이다. 신상공개가 된다면

 

그의 아들은 과연 어떻게 될까?  나는 이런 내용의 댓글을 올렸다가 흡사 '마녀사냥' 을 당

 

했다. 유가족의 자식들은 자식들이 아니냐며- 사실 이건 어쩌면 굉장히 정치스러운 일이

 

다.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서 강호순의 아들을 희생한다' 신상공개 함으로써 얻는

 

것은 국민들의 -어쩌면- 만족감을 채워주기 위해? 잃는것이라면 아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

 

들의 '인생'신상공개를 하지 않음으로써 얻는것은 그들의 '인생' 잃는것은 사실 '없다.'  이

 

런 사건들은 화성 살인사건, 지존파 사건 등 처럼 다른 싸이코패스가 생겨날때에 한번 올라

 

오고선 그 사건들 처럼 다시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질것이다.

 

 

 

p.s   행여나 이 글을 읽고 나를 강호순 옹호자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는 어디까지나 살인자이고 내가 말하고 싶은것은 강호순을 위해서가 아닌 네티즌, 혹은 일반인을 위해서이다.

 

p.s 2  마지막에 잃는것은 사실 없다고 했는데 이건 유가족을 제외한 이야기이다. 사실 유가족을 생각하지 않은 너무나 잔인한 말이지만 신상공개를 한다고 그들의 상실감이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남은 삶은 살아가는것이 조금이나마 편해지는것이 아니다. 하지만 하지않는다면 분명히 심각하게 망쳐질 인생을 구제할 수 있다. 고 나는 생각한다.어쨌든 그는 잡혔고, 그의 주변 사람들은 살아가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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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논쟁을 일으키기 위한 글도 아니고, 그저 제 생각을 말해봤을 뿐입니다.

말했듯이 유가족분에 대한 부분이 그리 많지도 좋지도  않은 글이라 그에 관해 많은

질타와 리플들 예상되는데요. 제게 그런 댓글 다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제 실수나

잘못된점을 고칠 수 있는 기회니까요. 하지만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 등 네티즌으로써

자각이 없이 키보드를 놀리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어쩌면 당신들이 미래의

internet killer 일지도 모릅니다. 지금부터라도 키보드를 놀리는것에 조금 더 신경써주세요

제 글에 동조, 공감을 바라는것은 아니니 읽고 많이 생각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는 도중에 이런 리플이 떠오르는군요... "스크롤의 압박 때문에 그냥 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