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핑클 성유리랑 채팅했어요!!

WildCock2009.02.05
조회5,033

안녕하세요

 

간간히 톡 보면서 웃기도 하고

 

음 웃기만 하는거 같네요 어쨌든 톡 즐겨봤던 20대 남자입니다.

 

 

 

 

 

지금 방금 톡 에 뜬 글을 보니까

 

핑클 성유리랑 통화했어요!! 뭐 이런 글이 올라왓더군요......

풉............

뭐 다들 보고 오셨을테니까 따로 언급은 하지 않을께요.

 

그럼 이제 부터 제 애기를 해볼께요

 

 

 

 

 

 

 

 

때는 바야흐로 10여년 전쯤?

 

핑클이 막 데뷔했을 때였습니다.

 

아아

아마 그때는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그 아리땁고 눈부셧던(눈부시다고 밖에 표현이....) 핑클의 모습을 기억하실꺼에요.

 

지금의 패떳에서 털털하고 친근한 효리가 아닌 눈웃음 항ㄴㄹㅇ너ㅐ루 효리

연기파 배우의 유리가 아닌 맑고 투명한 진짜 천사 매루앰눌 아오 유리

진짜 평범하게 생긴것같은데 완소 예뻤던 진이

그리고 '요가 옥여사'가 아닌 노래잘하는 옥주현이...(?)

어쨋든

 

SES와 핑클의 불꽃튀는 대국민 요정 대결이 벌어지는 가운데,

 

핑클은 special album 을 막 발표했던때였죠.

 

그 당시에는 다음도 없었고 네이버도 없었고

인터넷 상에 무언가 커뮤니티를 생성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그런게 없던 때였어요

다모임 막 생겨나서 우왕국ㄴ머ㅜㅋㅋㅋ

너 학교어디야? 몇반? 알겟어 니네반 홈페이지가서 글남긴다 히히

이럴때였죠/

 

 

 

 

 

 

 

그 당시에는 제가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핑클과 클릭비가 같은 기획사였나봐요

 

핑클 공식 홈페이지가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게 핑클 팬페이지가 아니라

핑클 기획사 홈페이지에 핑클 게시판이 있는 이런 형식이었어요.

그것도 달랑하나었는데 막 글도 간간히 올라오고

정말 진짜 소소한 분위기 였죠

 

근데 그 홈페이지에 채팅방을 만들어서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이 있었어요

그 당시만 해도 채팅이 완전 신기했던 때엿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엔 핑클 누나들 사진보러 ㄱㄱ 하던 팬페이지에서

이젠 채팅하는 맛에 들러 막 죽치고 채팅하고

거기서 만난 사람들이랑 펜팔하고 그랫거든요,

 

 

 

 

 

 

>잡설그만 진짜본문<

 

근데 어느날 하루는 막 채팅하는데

어떤 방을 보니까 치사하게 2명짜리 방 만들어 놓고 비번 걸어논거에요

방정보 보니까 남자하나 여자하나 있었는데,

(방정보 보면 누가 있는지랑 그 사람 기본정보도 나오거든요)

여자 아이디가 좀 이상한거에요

보통 막 일반적인 아이디가 아니라 영어로 뭐라뭐라 이상한 defualt 이거엿어요

그래서 뭐지? 하면서 개인정보를 눌러봤는데

전부다 defualt 로 되어있는거에요

이게 개인정보가 우리가 입력할 수 잇는게 아니라

처음 가입할때 입력한 정보로 자동으로 나타나는 거거든요

 

아 그때 느낌이 딱왓죠........................

아 십라 이거 연예인이다 오늘 하나 걸려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부터 완전 열심히 귓말을 날리기 시작햇어요

님ㄴ 님 님 님 저기요 님 잠시만요 누구세요? 누구? 님 님님~!!!!!

 

한참을 날리자 답말이 날라왓어요

 

'저 성유린데요 지금 이분하고 먼저 애기하고 있어서요 ^ ^;;'

저 성유린데요

저 성유린데요

저 성유린데요

 

 

오 주여!!!!!!!!!!!!!!!!!!!!!!!!!!!!!!

진짜 온몸의 털이 고추서는 그때 그기분 아직도 온몸이 짜릿짜릿

진짜 그간의 쌓아온 타자 실력을 모두 활용해 초필살로 귓말을 날리기시작햇어요

성유리 누나 유리누나 잠시만요 언제 끝나요? 저랑도 애기해요

최대한 다정하게 안도망가게 진짜 속으로는 애간장이 아니라 뇌세포가 녹는데

아오 끝까지 침착하게 귓말을 넣었어요 그리곤 무한 초대 메시지 ㄱㄱㄱㄱㄱㄱ

(이미 나도 2명 비번방 만들어 놓은 상태 하악하악)

 

그런데 어느 순간

'defualt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defualt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

defualt : ^^

나 : 진짜 성유리 맞으세요????

defualt : 네 ^^;

나 : 우와 진짜요 진짜 성유리???

defualt : 네 성유리 맞아요 ^^

나 : 우와 완전 신기하다 안녕하세요!!(이미 정신은 에탄올 처럼 하늘로 분해되어...)

나 : 지금 뭐하고 있어요? 효리누나는 뭐하고 있어요?

defualt : 연습끝나고 숙소에서 쉬고 있어요 ^^ 아 근데 이제곧 나가야해서 ㅠㅠ

나 : 안되요 가지마세요 ㅠㅠㅠㅠㅠㅠㅠ 효리누나좀 바꿔주세요!!

defualt : 죄송해요 지금 나가야할것 같아요ㅠㅠ

나 : 안되요!!!

defualt : 다음에 또 뵈요 ! 좋은 하루 되세요 ~

 

'dfualt 님이 나가셨습니다.'

 

그렇게 짧지만 짜릿했던 성유리와의 채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진짜 막상 성유리랑 이야기 할때는 머릿속이 새하얕고 무슨말할지 하나도 모르겟고

진짜 덜덜덜덜 그런 기분이엇어요 휴

 

다음날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도 아무도 안믿고 그냥 저 혼자 만의 추억이었어요 ㅋㅋ

 

 

 

 

 

 

 

정말 아무도 모르고 저 혼자만 알고 있던 이야기인데

 

'성유리랑 통화했어요'톡을 보면서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아마 그 당시 핑클 이랑 클릭비가 같은 기획사 였던 거 아시는 분들,

그리고 그 기획사 홈페이지에 있던 유일한 팬사이트 기억하시는 분들은,

조금이나마 제 글을 이해하고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유리누나 언제 어디에 있던 내가 응원할께요!

화이팅~!

 

이쁜 유리누나 사진들

예전에도 완소였다구!!

 

[실화]  핑클 성유리랑 채팅했어요!!

[실화]  핑클 성유리랑 채팅했어요!!

[실화]  핑클 성유리랑 채팅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