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가스비로 내기를 했습니다 ....

보일러 2009.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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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 친구들과 새해를 맞아  산에올라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2009년은 남자의 우정으로 시작하지만  마무리는 여자친구와 함께를 외치고

내리와 친구들과 집에서 한잔 하자고 두손 무겁게 사들고 들어왔는데 ..

한 친구가 야 보일러좀 켜 추워 ~  이러는 겁니다 ..

그래서 저는  술먹으면 따뜻해지니까  글라스로 한잔먹고 시작하자고 하니

저 색히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뭐라 그러는걸 뒤로하고 

술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   사실 .. 5시까정 보일러 틀고있다가

뒷산에 올라가 집에 들어온게 7시정도 였으니까 방이 따뜻했습니다 ..

좀 먹다보니  남자들끼리 하는 뭐 뻔한 내기 ..

저희가 애들이랑 술먹으면서 내기를 잘 합니다 ..

비엔나에 든 방습제 라고 하나 그거 알갱이 몇개 들었나 ..

크래미 찢어서 누가 젤 많은 가닥 뽑나 ..

초밥에 밥알이 몇개인가 .. 뭐 이런 내기를 하던중 

친구가 야 너 가스비  1월달에 2000원 밑으로 나오면  3월달까지

가스비 다 내준다고 하는겁니다 .. 

이거 괘안은데 라는 생각에 내기에 들어갔습니다 . .

보일러는 봉인시켜놓고 ..  라면이나 물은 부르스타로 끓여먹고

밥은 그냥 다 회사에서 대충 처리하고  씻는것도  찬물로

잠은 모자티에 모자를 쓰고 패팅과 솜바지를 입고 자고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지옥같은 나날을 보내며

한 20 일 정도 보냈나 .. 회사 회식날이 였습니다 ..

그날 쫌 많이 취했는지 기억도 안나고 ..누가 막 깨우길래  인나보니

회사형님이 야 너도 이제 다 갔구나 ..어제 얼마나 먹었다고 찍 뻗어 ?

집은 집인데. . 뭔가 느낌이 이상한 .. 팬티만 입고있는데 포근한

아차 ..  인나서 보일러를 조작버튼을 보니 .. 파란불이 선명하게 ..

시간은 오후 3시고 ..  엠병 순간 머리속에 주마등처럼 지난 20일이 스쳐지나면서

걱정되서 집까지 대따준 형님한테 화는 못내고

짬뽕시켜먹는데 .. 그냥 말없이 눈물이 흐르는데 ..

남에 속도 모르는 회사형님은 ... 야 짬뽕이 감동할정도는 아닌데

이러며 .. 아 정말 인지 지금도 글을 쓰면서 눈물이 나는 ... ㅇ  ㅏ

그냥 여따 하소연이라도 ...

이건 1월 1일날 찍은 여튼 늦었지만 올해 한해 잘 되시길 빌어요


친구와 가스비로 내기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