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된 건가요?

아무것도..2009.02.07
조회128

스무살초반의 여대생입니다.

 

다른 무리의 친구들과는 일찍만나 놀고 다같이 버스로 헤어져요.

유독 한무리의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련하면.

저희집과 술자리는 택시로 만오천원 정도 합니다.

집이 워낙 약속장소와 멀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많이 나와서 오~육천원이죠. 기본료 나오는 친구들도 있구요.

그러니까 저만 멀기때문에 다른 장소를 말해도 씨가 안먹히죠;

 

이 무리의 친구들과는 3달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만납니다.

저는 집도 머니까 택시를 타지 않고 버스를 타려 하죠.

그러니 당연히 막차시간에 맞춰나오게 되죠.

 애들이 택시비 대주는것도 아니고, 집이 가까운것도 아니니깐요.

 

제가 술자리에서 떠들고 웃고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성격이에요.

 

그래그런건지 친구들이 집에 간다고 하면 배신당한 얼굴을 하죠; 상당히서운해하며,

"그냥가라고해-"

"아 진짜 애들도 아니고 새벽까지 놀지도 않냐-"

"학교친구들이랑은 잘 놀면서 우리랑은 안노냐-"

 

저도 정말 더 놀고싶거든요. 놀기싫어서 가는게 아니라.

돈이 없고 용돈받아쓰면서 택시비 날리는것도 싫고요.

더 있으면 돈이 더 드는것도 있고, 찜질방에선 잠 한숨도 못자는 체질이고요.

돈생각안하고 술마시면,,,, 그러니까.. 엄청많이 마시게 되면

일년에 한두번 꼭 탈이나서 몇달 약먹는 몸뚱아리거든요.

(끝~~까지 마시다가 위액을 끝~~까지 토해서;;;;;;;)

 

그리고 집에서도 남들 다 잘때까지 잠 못자는 체질인데

 집 아닌 다른곳에서 자면 더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집에 안간게 후회도 되고요.

밑에는 두 동생도 있고, 엄마아빠 맞벌이 하시면서 대학보내시는데

정말 외박이나 새벽에 들어오는 일은 자제하고 싶거든요.

 

아.. 사실 오빠가 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거나 외박하면

집에선 엄마 아빠의 걱정과 오빠에대한 잔소리를 당사자가 듣기전에

제가 먼저 듣거든요.. 오빠가 워낙 엄마아빠말을 고분고분듣는 성격이 아니라..

저에게 말씀하시곤 했어요. "속상하다-" "너는 저러지 마라-"

물론 저에게 저렇게 하면 죽인다 면서 협박하시는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마음아파하시는걸 봤는데 똑같은 짓 하는건 정말 잘 안되요.

하기도 싫고요. 저도 몇번 실수는 했지만 항상 너무 죄송하거든요.

 

근데 친구들이 저렇게 서운해하면서 야박하게 구니까,

미안하고 저또한 서운해서.. 휴ㅜ_ㅜ

 

시시콜콜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