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결혼한지 3개월인데...

힘든이2009.02.07
조회2,889

안녕하세요~~

32살 직장남입니다...와이프도 동갑이구요~~

 

어디서부터 적어야할지 막막하네요...

연애를 5년하고 작년 11월에 결혼하고 이제 3개월이 되었네요.

 

와이프는 서울에서 직장다니고 전 현재 지방에서 근무중이라

일주일에 2번 올라갑니다(평일 퇴근후 서울가서 다음날 새벽에 내려오고

토요일 퇴근후 월요일 새벽에 내려오죠)

 

일은 1월 4째주에 터졌습니다~~

장인어른께서 제가 일하는곳을 찾아오셨죠~~

3번을 오셨는데..

첫번째는 연락을 안하고 그냥 발길을 돌리셨고

두번재는 장모님이랑 같이 오셔서 저랑 점심을 드신후 내려가셨고

세번째 장인께서 이야기 좀 하자고 하셔서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와이프가 주식을해서 빚을졌다구요...

그것도 회사돈 5천만원을 썼다고 그러더라구요.

 

회사 사장님께서 이해해주셔서 법적으로 해결은 안하시겠다고

빨리 해결만 해달라고 하셨다구요.

그래서 제가 와이프 명의로 인천에 작은빌라를 투자한게 있어서

그거 팔아서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인어른께서 정말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넘 힘들어하시기에...

제가 알아서 잘 처리할테니 걱정하지 마십시요하며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설연휴라 와이프랑 같이 저희집과 처가댁을 다녀와서

전 출근을했죠...근데 1월29일날 와이프랑 오전에 통화후 연락이 두절되어

퇴근후 서울집으로 올라갔더니...회사 출근도 안하고 연락이 안되더라구요

 

요즘 뉴스에 워낙 안좋은일이 생겨서 밤 11시까지 기다리다가 112에 신고를하고

기다렸는데도 1월 31일까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서 실종수사팀에서 월요일 오전에 와이프 사진을 가지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11시에 경찰서 갈려고 준비하는데 문을 누군가 열고 들어오더라구요.

 

네~~와이프였습니다...화도 났지만 무사히 돌아오니 넘 기뻤고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냥 아무말업이 안아주었습니다.

전 4일째 출근도 못했죠...회사에서 많이 걱정해주고 일단 와이프 돌아오고 정리되면

출근하라고 배려를 해주셨죠~~

 

아무것도 묻지않고 피곤하다며 샤워후에 자고싶다그래서 그냥 옆방에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쓴 회사돈 5천만을을 해결하러 와이프회사 사장님이 만나뵈었죠.

 

근데 너무 충격적이였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회사돈 5천만원 이외에 신용대출도 받은것 같다며 그러길래

제가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지금 신혼집 전세입니다, 7천만원인데 전세계약서로 대출을 3천만원 받았더라구요

한달 이자만 3%입니다. 제2금융권이다보니 이자가 한달에 100만원정도 나옵니다

 

인천에 투자로 산 빌라도 알아보니 담보대출 2천만원 받은상태고 한달이자 40만원정도...

 

또, 신용대출 1,600만원에 이자 30만원정도이고 여기저기서 빌린돈이 1억이나됩니다.

 

갚아야할 돈이 회사돈 포함해서 1억 6천만원정도 됩니다.

한달 이자만도 200만원이 넘습니다.

 

와이프를 사랑하고 어떻게든 해결만 된다면 내가 힘들더라고 버텨볼생각으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으나 답이 없습니다~~

 

제가 장인,장모님과 와이프 형제들과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혼자는 도저히 해결못하니 시골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도와주시고

처형 두분, 처남, 처제한테도 적금을 깨서라도 돈 좀 만들어 달라고 한 상태입니다.

 

아직까지 저희집에선 모르십니다.

지금 말씀 드리면 아무리 저희 부모님이 좋은분들이라도

당장 헤어지라고 하실테고...

 

와이프가 없어졌을때도 같이 찾으러 다닌 친구들도 헤어지는것도 생각하고

너 앞일도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여기에 이렇게 글을 남기는것도 헤어지는것까지 생각을 했으니

남기는거겠죠~~

 

그래도 일단 기다려 볼려구요...처가집에서 얼마나 도움을 주실지...

다음주까지 기다려보고 해결이 안될것 같으면 저두 포기할 수 밖에...

 

현재 전세집 7천만원, 인천집 4천만원에 처가집 ?

대충 정리되면 와이프는 처형들 집으로 들어가고 전 지방에서 5월달까진

있으니 지금 숙소에서 생활이 가능하거든요...

 

요즘 잠도 안오고 미치겠습니다

와이프는 그나마 제가 이렇게 움직이니 고마워하고 미안해하지만

전 모르겠습니다...와이프가 저한테 거짓말을 너무 많이해서

신용도 잃어버렸지만 그래도 사랑하니 제가 이 끈을 놓아버리면

와이프도 어떻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힘들지만 참고있어요~~

 

제가 어떻게해야 될까요?

힘이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글을 읽으시고 왜 집을 다 와이프 명의로 했냐는분들이

있으실것 같아서...

제가 청약통장이 있어서 사용할려고 와이프 명의로 인천집을 계약했구요

전세계약은 제 이름이였는데 와이프 회사돈 갚느라 대출받는다고해서

와이프 명의로 바꿔준겁니다

그래서 아직 혼인신고도 안되어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