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룸메이트와 잤다는 여친..

병신맞죠2009.02.07
조회9,950

안녕하세여

가끔씩 톡들어와 눈팅만 하던 23 남 입니다

얼마전 헤어진 여친과 사귀면서 있었던 일들을 말하고자 합니다 ~

 

여친과는 대학교 CC이었고, 1학년시절 제가 고백을 하게되서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때 전 자취를 하고 있었고 룸메이트와 둘이서 살고 있었어요~

그 룸메이트였던 애는 대학와서 만나게 된 사이었는데,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홀로 생활하는 것이다 보니

룸메이트에게 많이 의지하고, 친형제가 없던 저로썬 정말 형제처럼 지냈었습니다

그러는 중에 전 여친이 생기게 된 것이고,

자연스럽게 제가 살고 있던 자취방에 여자친구가 놀러오고 했었어요~

 

그렇게 셋이서 밥도먹고 서로 얘기도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전 그때 너무 행복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사랑하는 사람하고 같이 지낼 수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너무 자주 놀러오는거에 마음이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저 혼자 사는 집도 아니고, 룸메이트와 같이 지내는 곳인데.. 그 룸메이트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일부러라도 룸메이트에게 잘 보일려고 나름 노력도

하고 그랬습니다..

 

참고로 그때 제 여자친구가.. 조금 고집이 있었습니다.. 제가 말을해도 자기가 싫고

그러면 잘 듣지 않았어요.. 기숙사에 들어갈 시간이 되어도.. 그냥 자긴 자고 가겠다고

저랑 더 같이 있고싶다면서 버티고... 

그러다 보니, 한 방에서 셋이 잠을 자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제가 멍청하고, 저 또한 개념없는 짓을 한거였죠...  셋이서 같이 잔것이

한 두 세번 정도 였으니깐요...

 

 

그러던 어느날 이었습니다.

사귄지 한 달 좀 넘었던 어느날 이었는데,

뜬금없이 저에게 문자 하나가 왔습니다.

알고보니 여친이 제 룸메에게 보내려던 문자를 저에게 잘못 보낸거였어요..

<제가 A이고 룸메이트가 B라는 설정을 하고서...>

문자 내용은 " B야.. A에게 말하면 너 다시는 보지 않을거야"

전 그 문자를 보고선 정말 당황했고.. 솔직히 아무리 눈치없는 사람이라도

그런 문자를 본다면 어느정도 느낄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전 바로 여자친구에게 찾아갔어요..

이게 뭐냐고.. 다 말하라고..

그러자마자 여자친구가 울더군요..

사실은 제가 주말이라서 집에 간날.. 제 자취방에서 룸메이트와 둘이서 잤다는 겁니다.

 

그날 제 여친이 자기 친한 친구와 같이 제 자취방에가서 룸메이트와  셋이 놀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자취방에 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 여친과 룸메 둘이서 자취방에서

얘기하고 놀다가....   거기서 잠을 잤다고 합니다..

전 당연히 룸메이트와 놀다가

여친은 기숙사로 돌아갔다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곳에서 잤다는 겁니다...

단 둘이 남녀가 한 방에서.....

 

전 물어봤어요.. 둘이 무슨일 있었니?

절대 없었다고 하네요....  그 순간 제 여친 휴대폰으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바로 룸메이트가 여친에게 보낸 문자였지요...

내용인즉,  " A(제가)가 알아도 이제 난 상관없어.."

그 문자를 보고서도 전 여자친구가 아무일도 없었다고 하니..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저와 정말 친한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그 친구가

네 룸메보단 여자친구가 더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그 친구도 제 룸메가

얼마나 착한 애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그때 전 다른 모든걸 떠나서 룸메이트.  친구에 대한 믿음을

잃었다는 거에 그게 너무 커서..  결국은 룸메이트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서 지내게 되었고... 여자친구와는 얼마 전 까지 사귀었습니다..

거의 2년 4개월 넘는 시간동안 이었죠....

 

얼마전 헤어지게 된 계기는.. 다른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그중에 한가지가 저에게 거짓말을 한 일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저 둘다 휴학을 한 상태였고, 서로 집이 멀기 때문에 한달에 몇번

만나기도 힘든 장거리 연애 커플이 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전 무엇보다 서로간에 믿음이 젤 중요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알바가 끝난 후 집에 간다고 저에게 말해놓고선,

사실 알고보니, 아는 남자가 아프다고 약을 사다 주었더군요,...

그리고 자길 4~5년 넘게 짝사랑 한 남자애와 여행가자는 약속도 한걸

알게 되었구요..

헤어지게 된 몇가지 이유중에 이런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어제 친구와 술을 먹고선, 저도 모르게 술에 취해서 

이 이야기를 다 털어놓았습니다...

친구가 저보고 병신이라고 합니다.. 2년 전 그때 끝냈어야 한다고...

 

 

그런데 올해 3월에 저와 헤어진 여친, 룸메이트 셋이서 학교생활을 하게 될 듯 합니다

헤어진 지금에 와서 보니, 자꾸만 그때 둘이서 같이 있었다는 날..

어떻게 해서 그런 상황이 일어나게 된 것인지 궁금하네요..

그때 제 룸메이트가 저에게 끝까지 상황설명은 하지 않고..

그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 그말만 반복했거든요... 술에 취해서요....

제가 어찌 된 것인지 말이라도 하라고... 그래야 용서를 하든 말든 할것 아니냐

그렇게 말해도 그저 미안하다고만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어떻게 된 상황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뭐 헤어진 지금에 와서 왜 그게 궁금한지 제 자신도 모르겠네요..

아마 같이 학교 다닌다는 생각에 그런거겠죠 .....

그게 아니라면 그 룸메이트였던 친구와 다시 잘 지내기 위해서

일지도 .....

그 애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면서 울고 있을때,

전 가슴으로 울었거든요... 

어쨋든 궁금하니 물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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