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년인 저에게 힘을주셨으면 해요..........

DYC20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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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수가 되기를 희망하는 92년생 여학생입니다.

항상 학교축제무대에 섰던 게 전부였는데 이번 겨울에 처음으로 오디션을 3번 보게되었어요.

 

12월 21일에 JYP센터오디션을 춤으로

1월 11일에 제이튠(비소속) 오디션을 노래로

1월 31일에 다시 제왑피 이번엔 공채4기 오디션을 보게되었는데요.

지금 11일까지 본 두개의 오디션은 모두 떨어진상태구요

31일일것 연락만 기다리고있는데 ... 제가 춤추면서 중간에 실수를 해버렸거든요..

아마 제가 앞에서 뽑는분이래도 안뽑을것같아요.

 

아 물론 제가 사는지역이 섬이라서 어느 누구에게도, 그리고 또 어느 기관에서도 배울수가없었어요. 오로지 인터넷에만 의존해서 6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춤을추기시작했어요.

노래는 그 전 부터 항상 좋아했구요..

 

제가 사는곳은 남쪽에있는 섬에서 또 배를타고 한시간정도 들어가야 나오는 섬이고,

인구는 2천명 좀 넘을거에요 아마....

 

이런 저를 무시하는 사람도있고, 또 격려해주는 친구들도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 실력이 (춤실력 또는 노래실력) 도시에 있는 여느 아이들보다 뒤지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솔직하게 말하면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일반인이 올린 춤동영상이나 노래영상들 100개 봤다치면 그중에 한 5개의 동영상만 저보다 잘한다고 느낄정도인데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그래요, 그렇지만 그렇다고해서 또 제가 그렇게 뛰어난실력의 학생은 아닙니다. 오디션에 충분히 뽑히고 막 그럴정도는 절대아니에요.

 

제가 중1때까지는 그래도 공부를 썩잘해오다가 중2때부터 좀 뭐라그럴까요 .. 춤바람?

같은게 나서 (그땐 공부도 하기싫어지고) 공부를 아예 놓아버렸어요 학교공부를

그저 시험기간 딱 하루 전날 벼락치기 공부해서 간신히 유지하는 정도인데...

그러니깐 한마디로 저는 공부에 취미가 없습니다.

솔직히 대학에 가고싶은 생각도없어요. 서울대 입학한사람도 공장에 취직한다는데

이 시골 꼴창에서 공부도 못하는게 대학가봤자 지방대 중에서도 이름도 알려지지않은

그런대학갈텐데, 그런대학이 저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싶어서요.

오직 사람들눈에 "쟤는 대학도 못나왔데" 이 소리 듣기싫어서 대학을 가야한다는건

저로서는 아직 이해가안되요. 차라리 제가 나가고싶은 분야에 대학등록금 투자해서

보컬학원다녀서 더 체계적으로 노래연습하고, 댄스학원다녀서 더 제대로 배워보고싶은데...

 

아빠가 그걸 너무나 반대하십니다. 시골가정의 보수적이고 고지식한 분이라면 어떻게 상상이 되실련지요...

우선 저희집이 너무나 가난하고... 제가 이 시골에서 무슨 가수가 되겠냐는 식이죠

그저 공부열심히해서 평범하게 대학가길바라세요. 하지만 그건 제가 가장싫어하는삶이거든요. 더군다나 이젠 취미도없는 공부에 ...

 

저는 지금도 서울로 이사를 가서 가난하더라도 그쪽에서 제대로 배워보고싶어요.

그래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서 오디션 보러다니고싶은데...

그러기엔 저희집이 너무나 가난합니다.

잘못 선 보증때문에 빚이 1억 5천을 넘어가고있구요...

더군다나 요즘엔 저희집에서 하는일 (김양식)도 잘 안되고있거든요.

 

저희집에서 딸은 오로지 저 하나뿐입니다.

대체 이대로 제가 어떻게될련지 저도모르겠어요.

 

이번에 힘들게 서울 올라가서 더부살이 하면서까지 오디션봤는데 결과는 그리도 참담하니....

제가 춤실력이랑 노래실력이랑 외모 모두가 좀 어중간하거든요

이 3분야 모두 10점 만점에 6.5 정도 라고 보시면 될듯해요.... 

오디션에는 한가지를 특출나게 잘해야 발탁되는거잖아요.. 1차때는 무조건

노래를 소름끼치게 잘해서 확 사로잡든다던지말이에요,

그런데 저는 모두가 무난해버리니까 힘들어요...

 

그냥 이곳에 한풀이? 한번 해보고싶어서 글써보았는데 너무 길어서 죄송해요.....

그저 여기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긴급질문이 몇가지 있는데요,

제가 높은음을 시원하게 소화하지못해서그러는데

 

엘리샤 키스에 fallin 이노래중에서요 oh oh i~~~~ 이렇게 하는부분있잖아요

이부분 시원하게 하실수있는분 계시나요? 아니면 저만 안되는건지 궁금해서요...

 

아, 그리고 제가 여건상 이 시골에서 고등학교 까지 나고 20살이 넘어서야

학원다니고 제대로 배워서 21살쯤부터 오디션보러다닐건데 ....

 

그때쯤이면 이미 늦어버린걸까요? 어떻게생각하시는지 ......

 

마지막 질문은요 .. 제가 이때까지 저만한 시골에서 가수가 된 사람을 못봐서그러는데

혹시 저처럼 아주 작은 시골에서 가수되신분 혹시 계실까요?

광주는 저한텐 도시입니다 ㅋㅋㅋ 광주출신 말구요...

 

섬에서 또 배타고 들어가는 섬정도 ... 또 집안도 가난한,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