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여자탈의실에서 남친과 영상통화...???

짜증나는년2009.02.08
조회45,510

안녕하세요,

이번 달에 대학을 졸업하고 시험을 준비중인 24 처자입니다.

오늘 아침 있었던 황당한 일을 좀 적어볼까 해서요.

 

이번주말은 부모님께서 해외출장을 가시는 바람에

이건 올해 마지막으로 놀 수 있는 절호의 찬스 ! 라는 생각이 든 저는

친한 대학친구가 살고있는 대전으로 갔죠 -

 

친구랑 밥도 먹고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그러다 터미널 근처 매직 어쩌구 찜질방에 가서 잠을 자게 되었어요~

친구가 담날 독서실총무 알바땜에 일찍가야한다고 해서

새벽 6시에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비며 샤워를 하고

좀 부끄럽지만, 알몸으로 탈의실을 들어갔는데......!!!!!!!!

 

세상에나...어떤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개념없는 여자가

자기 남자친구랑 화상통화? 영상통화를 하고있는거예요 -!!!

전 너무 놀라서 " 엄마~!!! "를 외치며 구석으로 숨어서 쭈그리고 앉아서

그여자한테 "저기요 !!!" 를 외쳤죠 -

그랬더니, 새벽부터 엄청나게 진한 화장을 한 뻔뻔하기 짝이 없는 그녀는

오히려 제게   "안보였거든요? " 라며 따지는투로 대답하더군요...-_-;;;

그리고선 아무일 아니라며 마지막 인사까지 다 하고 끊는 대범함...!!!

 

물론 볼것도 없고, 봐봤자 눈만 피곤할 제 몸매라지만...

그래도 이건 정말 너무 개념없는짓 아닙니까?

아니, 찜질방 내부  목욕탕 탈의실에서 화상통화라뇨 !!!

 

엄청 기도 쎄보이고 무섭게 생겨서...

순간 쫄아버린 저는, 통화마치자 사라지는 그녀의 뒷태만 바라보며

궁시렁궁시렁거릴 수밖에 없었지만......

 

아니, 안그래도 3일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속상해죽겠는데...

(그래서 대전까지 친구만나러 갔던건데... 우울해지지 않으려고 ㅠㅠ)

탈의실에서 여자친구도 아니고, 남자친구랑 영상통화라니...

이건 염장도 염장이지만,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

 

아...서럽고 화딱지나고 승질나 미치겟네 !!!!!

안그래도 요즘 눈에 뵈는것도 없는데, 한바탕 싸워볼껄 그랬나 !!!

어차피 난 친구까지 2 : 1이였는데...ㅆ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