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무서운경험;

아휴;2009.02.08
조회2,450

저는 부산사는 한 여학생인데요

 톡을 즐겨보는^^;

  눈팅만 2년째인 여고생입니다(제발 공부안하고 괜한짓한다는 소리만은..ㅠㅠ)

어쨋거나 오늘도 어김없이 눈팅을 하다가 갑자기 어제(6일 토요일)일이

떠올라서 적어봅니다.

서면지하상가 부산사는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롯데백화점쪽말구요 동보서적가는쪽인데

겨울이 다 지나가니까 혹시 겨울철 옷 세일이라도 하지않나 싶어서 오래만에

개학도 한 겸 친구들이랑(교복입고) 그쪽으로 돈들고 갔어요,

 

지하상가구조가 앞으로가는분들 뒤로가는분들

ㅣ↓↑ ㅣ이런식으로  나뉘어져있잖아요?가게들은 양쪽에 쭉있고..

저희는 그냥 조잘거리면서 막 걷고있었죠.

모두 인파가 많으니까 조심조심해서 걷고있었구요,

그런데 어떤 키가 160?쯤?도 안돼는분,  모자(어찌보면 군밤모자)

같은 모자를 푹 눌러쓰고 허름한 자켓?자켓도아닌 점퍼를 입은 분이

중간에서 살금살금 저희를 쫓아오는거에요,사실이때만해도 초딩?인줄..

 

자랑은아니고..제가 좀 촉이 좋거든요..예민하다고 해야돼나 어쨋든 그분이

아니 그인간이 계속 저희를 따라오니까 제가 막 끌고 중간에 통로로

길을 바꿔서 다시 걷기도하고 그랬거든요?근데도 어김없이 일정한간격으로

쫓아오는거에요..(모자,옷이 튀어서 특히 잘보였어요)

괜히 애들한테 말크게하면 들릴거같고 저혼자 생각만 했구요..

 

아맞다,잠시지만 옷가게도 들어갔다 나왔는데도 뒤에 따라붙는겁니다!

이쯤돼니까 막 불안하고 확실한것같고 거기만 신경쓰이고..

어쨋든 계속 뒤를 힐끗 돌아봤는데 얼굴도 자세히 안보이고 답답한데

 걸음은 멈출수없고..다시 그상태로 몇분동안 행로만 바꿔서 걸었거든요?

겨울인데도 그안이 후덥지근하고 계속 걷기가 힘들어서..

차라리 빨리 여기를 뜨고 애들한테 얘기해야겠다고 마음먹은순간..

 

(사실 앞부분은 다 제외하더라도 이부분이 제일 저희가 놀랬고 무서웠던;)

갑자기 그사람이 막 다 밀치면서 뛰어오더니 제 바로옆에 친구한테

팔로 풀스윙?을 하는거에요

그런곳에서 막 뛰는거같은 소리들리니까 제친구도 서서히 뒤를돌아보고있던차라

피하긴했는데 진짜 놀랬어요..

놀란가슴진정시키고 그쪽을 봣는데

약간 벗겨진려는 모자를 빠르게 푹눌러쓰구요 이쪽을 보면서 씨익웃으더니

천천히 사라지는거에요. 전 잘 못봤는데 그 아저씨?가 주먹으로 풀스윙할때

(이 때 얼굴보고 초딩이 아니란건 확실히 알았습니다,,) 

손에 들려있던게 반짝거렸다고..커터칼?왜 옛날에 쓰던 연필깎는칼

그런거였던거 같다고하네요..

 

입꼬리올리고 웃으면서 유유히 사라지던모습이

진짜 기억에 생생합니다..

서면지하상가로 다니신분들중에..혹시 이런 경험하신분 없나요?

얼굴로만 보면 정말 무슨 일 저질를거같앗던....ㅠㅠ

올해들어 가장 무서운 경험이었던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