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어떠한 보험회사랑도 관여가 없고 친구들이 보험회사 들어가서 저한테 보험좀 들어달라면 짜증부터 내는 그런 소녀이고 싶은;; 여자였습니다. 대학생을 막 졸업하고 직장인이 된 24살의 그 해 엄마가 만구천원 가량 하는 암보험에 들어주셨습니다. 삼x 생명의 비추x 암보험이었고 약관,보장, 특약 이딴 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엄마가 도장 찍고 다 결정 하시고 전 돈만 냈습니다. 그리고 26살이 되고 회사에서 어느정도 인정받고 연봉이 꽤 높아지자 약 10만원정도 하는 종신보험을 이거 역시 삼x 에서 엄마가 결혼전까지 내주겠다는 사탕발림을 하시고 가입을 했습니다. 물론 결혼전까지 내주겠다더니 도장찍자마자 돈도 잘버는 년이 직접 내라면서.. 제대로 낚은 것이었지요;; 그래서 도합 2가지 보험을 들어서 한달에 약 12~13만원 가량 지출하고 있었고 매년 막달에 오는 보험료 납입증명서? 뭐 이런 거 세금공제나 하고 그렇게 5년여간 별 신경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30대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 해인 작년.. 여자들이라면 가끔 해주는 유방암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은 공짜라면서 해주더니만.. 혹을 발견했더군요. 1.4센티정도 되는 갸날픈(?) 혹인데.. 이게 또 악성이라네요.. 4일 후에 걸려온 의사의 담담한 어조에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갑상선암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다는 유두암이었고 일사천리로 수술이 잡혀서 진단받고 바로 2주만에 수술받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3개월씩 걸린다는데.. 전 참 운이 좋게도 수술실이 딱 비어있었어요; 강남성모병원 가서 진단결과를 쭈빗쭈빗 내밀자.. 스케쥴 보시더니 내일 모레 당장 하자고 ㄷㄷㄷ; 암튼 수술을 하고 나서 늘어져 있는데 뭐 목 10센티 정도 째고난 후라 정신도 없고 아프기도 하고 무슨 피주머니 달고... 그렇게 티비를 보다가 거짓말처럼 보험이 생각났습니다. 옆에 있는 엄마를 보며. 보험!! 그랬더니 엄마가 그렇지 않아도 수술 막 한 너한테 어케 말하나 걱정했다면서 -_-;; 수술을 잘 마치고 정상적으로 퇴원하고 나서 이것저것 서류 취합해서 냈는데 딱 일주일만에 연락왔습니다. 입금됬다고.. 얼마가 입금되었는지 본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갑상선 수술하느라 병원비가 약 100만원 가량 들어갔습니다. 중증환자 덕에 10% 만 낸 덕이지요. 전 기껏해야 병원비나 나올 줄 알았는데.. 약 오천 삼백정도 있었습니다. 암보험에서 2천 종신에서 3천 나머지는 뭐 병원비 같은 실비 지원이었고 동x생명에서 114000원 들어왔길래 이거 뭐냐고 했더니 엄마가 홈쇼핑보다가 9900원이길래 딸 들 들어준거랍니다 ㅡㅡ 여기는 골절 사고 이런 거 관련 보험이라 이거밖에 안나왔다면서.. 엄마와 저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보험금에 깜짝 놀랐고. 더군다나 12만원정도 내던 보험료가 암보험은 전액 무료가 되고 종신보험은 반정도 암 부분에 대해 무료 혜택이 되는 등.. 5만 오천원만 내고 혜택은 똑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대신 안 좋은 것도 있었지요. 저희 회사가 복지가 굉장히 좋은데 그 중 하나가 보험료 반 내고 보험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하필 여기도 삼x 생명이더군요;; 암튼 설계사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전 암에 걸렸기 때문에 그 어떠한 보험도 안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회사에서 반이나 내주는 기회를 놓쳤지만.. 이미 보험이 2개나 있기 아니 3개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보험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암이긴 했지만 5년 후 생존률이 99%에 달하는 갑상선암이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직장에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며 따로 치료를 해야 할 일도 없기 때문에 병원비에 대한 압박이나 금전적 어려움을 겪지도 않습니다. 갑상선을 전부 절제했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하지만 중증환자로 혜택을 받아 1년 약값이 약 만원 조금 넘습니다. 하지만 정말 위급한 암으로 중증이라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입원을 몇달씩 해야 하고 수술을 많이 해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금전적 피해도 막심할겁니다.. 제 일생에서 가장 무섭고 큰 위험이 있던 작년, 수술을 한지 불과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워낙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인지라 금새 잊어가고 돈도 이미 엄마한테 맡기고 전혀 그 큰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긴 합니다. 물론 나중에 제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암에 걸렸을 때 그때 진단비를 받아 더 유용하게 쓸 수도 있지만, 지금은 얼떨결에 엄마 말 잘 들어서 (보험 들어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이 돈이 사실 고맙기까지 합니다. 엄마는 그 보험료가 니 몸상해서 번 돈이라고 속상해 하지만.. 똑같은 병에 걸렸을 때 보험에 들어 한쪽은 많은 진단비를 받아 치료비의 압박을 받지 않고 맘편히 간병하는데만 신경을 쓸 수 있고 다른 한쪽은 간병도 하고 치료비 걱정도 해야 된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특약과 보장성만 확실히 해둔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험금을 안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보험금을 안주지는 않겠지요. 저의 경우 이후 친구들이 보험에 드는 횟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물론 목돈에 혹한 친구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됬다는 제 경험을 귀담아 들어주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오늘 톡을 보다가 갑상선 수술 받고 보험이 해지되신 분을 보고 간단히 제 경험을 적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도 갑상선 수술 전에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보험에 들었다면 단 한푼도 못받았을 꺼고 해지됬을 꺼라는 걸 보험아주머니한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미 7년전에 보험에 들었지만.. 말이죠. 보험맹신자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보험 꼭! 하나정도는 들어두세요. 만약 사정의 여의치 않으면 저처럼 약 1~2만원하는 암보험 하나라도 들어두세요. 특히 여자분들! 저 갑상선 암 걸리고 보니 정말 제 주변에 갑상선암 걸리신 분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회사 동료 부인들만 해도 3분이나... 갑상선암에.. 친구 어머니들은 더 많으시구요. 제가 걸렸다는 걸 알고 동지애를 느낀건지.. 하나둘씩 말씀하시더라구요. 갑상선 암.. 보험 드시고 3개월 후에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는;; 왠지 편법을 알려주는 듯한... -_- 제가 아는 언니는 0.8센티인데 수술했어요.. 아무리 작은 혹이라도 세침 검사 꼭 하시구요.. 보험에 대해 얘기하다 결국은 갑상선암 검사로 마무리 한다는.. 얘기가 산으로 갔지만.. 어디 보험사든 꼭! 보장성과 특약 따져서 좋은 보험 하나씩은 들어두셔요.. 저는 어쩌다 보니 삼x생명이 2개나 되지만 다른 보험사를 몰라서 엄마가 여기 한 거구요. 각 보험사 보장 잘 따져서 좋은 보험 드세요. 진단비와 실비 이렇게 나오는 곳도 있고 다양하더라구요. 절대 광고 아니구요!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낀 저의 경험담이니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구요 ^^ 만약 갑상선암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wngml99@lycos.co.kr 로 친추 해주세요. 보험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구요.. 보험에 대해선 물어보지 마세요 ^^;; 전 제가 뭐 들었는지 이름밖에 모르니까요.. -_- 갑상선 수술하고 집에서,,, 저때가 8월이었으니 벗고 있었습니다 하하;;
암 걸리고 보험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됬네요.(사진有)
일단 저는 어떠한 보험회사랑도 관여가 없고
친구들이 보험회사 들어가서 저한테 보험좀 들어달라면
짜증부터 내는 그런 소녀이고 싶은;; 여자였습니다.
대학생을 막 졸업하고 직장인이 된 24살의 그 해
엄마가 만구천원 가량 하는 암보험에 들어주셨습니다.
삼x 생명의 비추x 암보험이었고 약관,보장, 특약 이딴 거 하나도 모르고
그냥 엄마가 도장 찍고 다 결정 하시고 전 돈만 냈습니다.
그리고 26살이 되고 회사에서 어느정도 인정받고 연봉이 꽤 높아지자
약 10만원정도 하는 종신보험을 이거 역시 삼x 에서 엄마가 결혼전까지
내주겠다는 사탕발림을 하시고 가입을 했습니다.
물론 결혼전까지 내주겠다더니 도장찍자마자 돈도 잘버는 년이 직접 내라면서..
제대로 낚은 것이었지요;;
그래서 도합 2가지 보험을 들어서 한달에 약 12~13만원 가량 지출하고 있었고
매년 막달에 오는 보험료 납입증명서? 뭐 이런 거 세금공제나 하고 그렇게 5년여간
별 신경쓰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30대로 넘어가기 바로 직전 해인 작년..
여자들이라면 가끔 해주는 유방암 검사..를 하다가..
갑상선은 공짜라면서 해주더니만.. 혹을 발견했더군요.
1.4센티정도 되는 갸날픈(?) 혹인데.. 이게 또 악성이라네요.. 4일 후에
걸려온 의사의 담담한 어조에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갑상선암중에서 가장 예후가 좋다는 유두암이었고
일사천리로 수술이 잡혀서 진단받고 바로 2주만에 수술받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3개월씩 걸린다는데.. 전 참 운이 좋게도 수술실이 딱 비어있었어요;
강남성모병원 가서 진단결과를 쭈빗쭈빗 내밀자.. 스케쥴 보시더니
내일 모레 당장 하자고 ㄷㄷㄷ;
암튼 수술을 하고 나서 늘어져 있는데 뭐 목 10센티 정도 째고난 후라
정신도 없고 아프기도 하고 무슨 피주머니 달고... 그렇게 티비를 보다가
거짓말처럼 보험이 생각났습니다.
옆에 있는 엄마를 보며. 보험!! 그랬더니 엄마가 그렇지 않아도 수술 막 한 너한테
어케 말하나 걱정했다면서 -_-;;
수술을 잘 마치고 정상적으로 퇴원하고 나서 이것저것 서류 취합해서 냈는데
딱 일주일만에 연락왔습니다.
입금됬다고..
얼마가 입금되었는지 본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갑상선 수술하느라 병원비가 약 100만원 가량 들어갔습니다.
중증환자 덕에 10% 만 낸 덕이지요. 전 기껏해야 병원비나 나올 줄 알았는데..
약 오천 삼백정도 있었습니다.
암보험에서 2천 종신에서 3천 나머지는 뭐 병원비 같은 실비 지원이었고
동x생명에서 114000원 들어왔길래 이거 뭐냐고 했더니
엄마가 홈쇼핑보다가 9900원이길래 딸 들 들어준거랍니다 ㅡㅡ
여기는 골절 사고 이런 거 관련 보험이라 이거밖에 안나왔다면서..
엄마와 저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보험금에 깜짝 놀랐고. 더군다나 12만원정도 내던
보험료가 암보험은 전액 무료가 되고 종신보험은 반정도 암 부분에 대해 무료 혜택이
되는 등.. 5만 오천원만 내고 혜택은 똑같이 받게 되었습니다.
대신 안 좋은 것도 있었지요.
저희 회사가 복지가 굉장히 좋은데 그 중 하나가 보험료 반 내고 보험을 들어주는
것입니다. 하필 여기도 삼x 생명이더군요;;
암튼 설계사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전 암에 걸렸기 때문에 그 어떠한 보험도
안된다고 합니다.
덕분에 회사에서 반이나 내주는 기회를 놓쳤지만.. 이미 보험이 2개나 있기 아니
3개나 있기 때문에 더이상 보험은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암이긴 했지만 5년 후 생존률이 99%에 달하는 갑상선암이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 직장에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으며 따로 치료를 해야 할 일도
없기 때문에 병원비에 대한 압박이나 금전적 어려움을 겪지도 않습니다.
갑상선을 전부 절제했기 때문에 평생 약을 먹어야 하지만 중증환자로 혜택을 받아
1년 약값이 약 만원 조금 넘습니다.
하지만 정말 위급한 암으로 중증이라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치료를 받아야 하고
입원을 몇달씩 해야 하고 수술을 많이 해야 한다면.. 얼마나 힘들까요.?
몸도 힘들고 마음도 힘들지만 주변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의 금전적 피해도
막심할겁니다..
제 일생에서 가장 무섭고 큰 위험이 있던 작년, 수술을 한지 불과 6개월도 되지 않았지만
워낙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인지라 금새 잊어가고 돈도 이미 엄마한테 맡기고
전혀 그 큰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긴 합니다.
물론 나중에 제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암에 걸렸을 때 그때 진단비를 받아 더 유용하게
쓸 수도 있지만, 지금은 얼떨결에 엄마 말 잘 들어서 (보험 들어서)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이 돈이 사실 고맙기까지 합니다.
엄마는 그 보험료가 니 몸상해서 번 돈이라고 속상해 하지만..
똑같은 병에 걸렸을 때 보험에 들어 한쪽은 많은 진단비를 받아 치료비의 압박을
받지 않고 맘편히 간병하는데만 신경을 쓸 수 있고 다른 한쪽은 간병도 하고
치료비 걱정도 해야 된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특약과 보장성만 확실히 해둔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험금을 안준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보험금을 안주지는 않겠지요.
저의 경우 이후 친구들이 보험에 드는 횟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물론 목돈에 혹한 친구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됬다는
제 경험을 귀담아 들어주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얘기가 길어졌네요.
오늘 톡을 보다가 갑상선 수술 받고 보험이 해지되신 분을 보고
간단히 제 경험을 적어 보았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지만 저도 갑상선 수술 전에 갑상선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고
보험에 들었다면 단 한푼도 못받았을 꺼고 해지됬을 꺼라는 걸 보험아주머니한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저는 이미 7년전에 보험에 들었지만.. 말이죠.
보험맹신자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보험 꼭! 하나정도는 들어두세요. 만약 사정의 여의치 않으면 저처럼 약 1~2만원하는
암보험 하나라도 들어두세요. 특히 여자분들!
저 갑상선 암 걸리고 보니 정말 제 주변에 갑상선암 걸리신 분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회사 동료 부인들만 해도 3분이나... 갑상선암에..
친구 어머니들은 더 많으시구요. 제가 걸렸다는 걸 알고 동지애를 느낀건지..
하나둘씩 말씀하시더라구요.
갑상선 암.. 보험 드시고 3개월 후에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는;;
왠지 편법을 알려주는 듯한... -_-
제가 아는 언니는 0.8센티인데 수술했어요..
아무리 작은 혹이라도 세침 검사 꼭 하시구요..
보험에 대해 얘기하다 결국은 갑상선암 검사로 마무리 한다는..
얘기가 산으로 갔지만.. 어디 보험사든 꼭! 보장성과 특약 따져서
좋은 보험 하나씩은 들어두셔요..
저는 어쩌다 보니 삼x생명이 2개나 되지만 다른 보험사를 몰라서
엄마가 여기 한 거구요. 각 보험사 보장 잘 따져서 좋은 보험 드세요.
진단비와 실비 이렇게 나오는 곳도 있고 다양하더라구요.
절대 광고 아니구요! 보험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낀 저의 경험담이니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구요 ^^
만약 갑상선암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wngml99@lycos.co.kr 로
친추 해주세요. 보험에 대해서는 하나도 모르구요.. 보험에 대해선 물어보지
마세요 ^^;; 전 제가 뭐 들었는지 이름밖에 모르니까요.. -_-
갑상선 수술하고 집에서,,, 저때가 8월이었으니 벗고 있었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