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히 서식하고 있는 억새풀을 휘감고 대보름달이 뜬 달밤, 18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산을 모조리 태우는 이벤트...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불길이 번지면서 불은 꺼지지 않고 4명의 귀중한 생명의 불꽃이 꺼졌다.
우선 뜨거운 화마에 휩쓸려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분들에게 삼가 명복을 빈다.
호남/경상 일대에서는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이 이벤트를 체험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특히 산악인들이 대다수다.
대략 2만여 명이 운집한 산에서 쌩 풀밭에 불을 붙이고 놀다가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 이벤트는 처음부터 상당한 위험 요소와 안전상의 허점을 안고 진행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안전 불감증...
주최측에서는 충분한 50m이상의 안전 방화 라인도 그어 주었고, 안전요원도 위험 요소마다 배치하였고, 개인 소화 장비에, 여러번 치뤄 본 경험까지...
아마도 뭔 불이나겠냐~ 이런 생각에 이벤트를 후다닥 치뤘을 것이다.
바다에서 부는 바람, 산에서 부는 바람... 얼마든지 변덕스럽게 변하고 바람이 불면 불이 커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했다.
철저하게 '안전 불감증' 탓이다.
게다가 해마다 2만여 명씩 몰려 오는 사람들이 이런 비상사태에 봉착하면 어떤 패닉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도 못했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당연히 모든 상황을 예견하고 그에 따르는 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불길이 미친듯이 번져 타오르는 산에서 지겨지리 만무한 안전 라인만 그어놓고 핸드 마이크 하나로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일이 제대로 굴러가리라 생각했다면 미련 곰탱이보다 한심한 생각이다.
작은 동네에서 달집 태우는 놀이를 할때도, 소방차를 대동하고 하는 판에... 산에서 '대규모 불장난'을 한다면서 물탱크나 소화호스 하나 없었다는게 '나 죽을라요'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결론적으로 이번 사고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취지였지만 추최측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후진국형 참사였던것 같다.
이번 사건으로 이 이벤트는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한다. 그나마 한국의 문화를 지켜오던 행사였는데...
화왕산 화재,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후진국 사고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화왕산...
무성히 서식하고 있는 억새풀을 휘감고 대보름달이 뜬 달밤, 18만여 제곱미터에 달하는 산을 모조리 태우는 이벤트...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불길이 번지면서 불은 꺼지지 않고 4명의 귀중한 생명의 불꽃이 꺼졌다.
우선 뜨거운 화마에 휩쓸려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분들에게 삼가 명복을 빈다.
호남/경상 일대에서는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이 이벤트를 체험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몰려온다. 특히 산악인들이 대다수다.
대략 2만여 명이 운집한 산에서 쌩 풀밭에 불을 붙이고 놀다가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 이벤트는 처음부터 상당한 위험 요소와 안전상의 허점을 안고 진행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안전 불감증...
주최측에서는 충분한 50m이상의 안전 방화 라인도 그어 주었고, 안전요원도 위험 요소마다 배치하였고, 개인 소화 장비에, 여러번 치뤄 본 경험까지...
아마도 뭔 불이나겠냐~ 이런 생각에 이벤트를 후다닥 치뤘을 것이다.
바다에서 부는 바람, 산에서 부는 바람... 얼마든지 변덕스럽게 변하고 바람이 불면 불이 커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전무했다.
철저하게 '안전 불감증' 탓이다.
게다가 해마다 2만여 명씩 몰려 오는 사람들이 이런 비상사태에 봉착하면 어떤 패닉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생각도 못했다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당연히 모든 상황을 예견하고 그에 따르는 대책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불길이 미친듯이 번져 타오르는 산에서 지겨지리 만무한 안전 라인만 그어놓고 핸드 마이크 하나로 주의를 환기시킨다고 일이 제대로 굴러가리라 생각했다면 미련 곰탱이보다 한심한 생각이다.
작은 동네에서 달집 태우는 놀이를 할때도, 소방차를 대동하고 하는 판에... 산에서 '대규모 불장난'을 한다면서 물탱크나 소화호스 하나 없었다는게 '나 죽을라요'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
결론적으로 이번 사고는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취지였지만 추최측의 안전불감증 때문에 일어난 후진국형 참사였던것 같다.
이번 사건으로 이 이벤트는 더 이상 안 하겠다고 한다. 그나마 한국의 문화를 지켜오던 행사였는데...
차라리 완벽한 대비책을 세우는 방향이 좋지 않을까?
단순하게 관료적인 발상으로 사고 났으니 다신 안한다라는 거면, 더더욱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