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12년 살고 한국으로 대학....???

미친갱쓰2009.02.10
조회291

안녕하세요~

 

저는 말그대로 해외에서 12년 넘게 살고..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해서 한국으로 대학을

 

가려고 하는 20대 초반 여학생이랍니다~호호

 

음음...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요...

 

제가 고2까지는 열심히 공부를 했으나, 고3때 세상에 눈을 뜨는 바람에 -_-

 

공부도 안하고, 학교도 맨날 안가고, 대학걱정은, 정말 걱정만했지.. 일년동안 엄청 철없게

 

살았어요.. 1학기때 그렇게 노니까 성적이 정말 개판이더군요. 태어나서 그런 성적 첨 받

 

아 봤습니다 -_- 1학기 성적 나온거 보고 조금 정신차려서 2학기때 나름 열심히 했더니

 

졸업은 무사히 했어요. 하지만 문제는, 그때는 정말 왜 그랬는지 저도 이해가 안가지만,

 

대학에 신경을 안썼습니다. 그냥 (제가 지금 살고 있는 나라가 루마니아거든요) 루마니아

 

에 있는 경제대학교나 가야겠다 이러고 정말..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그러다 졸업을 하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갔어요, 4개월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비자 준비도 하고, 대학 입학을

 

준비하고 9월 말에 돌아와 대학 입학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저는 아싸 그러고

 

새로운 생활에 즐겁게 적응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가 오더니 제가 시험

 

을 봐야한다고 하더군요. 외국인은 영어능력시험을 봐야한다네요. 그 다음날이 시험날이

 

니 꼭 와서 보라구 하더군요. 전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고 욕을 했습니다 -_- 무슨 학교

가 시험을 보는데 하루전에 전화해서 알려주냐고 -_- 공부할 시간도 안주고 ! 암튼

 

중얼 중얼 대면서 시험공부를 할려고 책을 폈습니다.

 

그 다음날, 쉬는날이라서 아침부터 할것도 없고 해서, 친구랑 졸업한 고등학교를 놀러 가

 

기로 했습니다. 저희 학교 전통이, 졸업한 학생들이 나중에 놀러와서 저희 생활에 대해서

 

애들한테 얘기도 해주고.. 암튼 그런게 있어요.

 

저희는 멋있게 차를 끌고! 학교로 뽐나게 갔습니다. 가서 뭐 후배들도 만나고 암튼 재밌게

 

놀다가, 애들이 수업을 들어가니까 심심해지더군요.. 그래서 무면허인 저는.. 친구한테

 

운전레슨을 받기 위해,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근데 눈 깜짝할 사이에.....

 

사고가 난게 아니겠습니까 ㅠ0ㅠ 한시간 후에 저는 시험을 보러 가야하는데!!!!!!!!!!!!!!!!!

 

어쩔수없이 전화해서, 사고때문에 시험 못보겠다고 하고...나중에 시험 다시 볼때 연락달라

 

고 부탁했습니다.

 

그러고 3개월....... 연락은 없고. 그래서 학교를 찾아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저는 이학교 학생이 아니라네요 -_- 저는! 시간표도 주고, 그룹에도 넣어주길래 (여기는

 

과별로 한 20명씩 그룹을 나눠서 수업을 듣게 해요) 학생이 된줄 알고 수업을 열심히 다녔

 

는데, 이제와서 학생이 아니라니??!!!!!!!!!!!!!!!!??!?!?!?!?

 

 

그때 시험을 못봐서 그렇다는데, 자기네들이 연락해준다 그래놓고 안했으면서!!!!!!!!!!

 

이제와서 나보고 어쩌라고!!!!!!!!!!!!!!!!!!!!!!!!!!!!!!!!!!!!!!!!!!!!!!!!!!!!!!!!!!!!!!!!!!!!!

 

암튼.. 이렇게 되서. 다른애들 다 수업듣고 있을때..저는... 지금 집에서 톡을 쓰고 있답니다.

 

일년을 쉴까, 아니면 한국에 전문대라도 들어갈까.. 고민중입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졌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여기서 제가 알고싶은건 다른 사람의 의견입니다.

 

부모님이 전문대는 절대 안됀다고 하셔서 그냥 일년 쉬었다가 내년에 제대로 된 대학 가라고 하시는데... 저는 솔직히 요번에 가고 싶거든요ㅠ 내년에 가면 다들 저보다 한살 어릴테고.. 그런애들이랑 같이 수업들으면서 친구해야하는데..ㅠㅠㅠ

 

솔직히 어떡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ㅠ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년 쉬는게 나을까요?

 

제가 경희사이버대학,, 거기도 원서를 넣어서, 이제 서류제출 해야하는데, 여기도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저는 이번년도에 대학가고싶은데ㅠ 부모님은 일년쉬고 좋은데로 가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저는 한국으로 가고 싶은데!! 부모님은 외국에 있으라고 하시네요ㅠ

님들 생각은 어떠세요?? 제가 일년쉬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외국에 있는게 나을까요???

 

아 정말.. 후회됩니다. 왜 하필 고3때 그렇게 무책임하고 철이 없었는지. 요번에 확실히 반성하고 있습니다ㅠ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