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대행 알바를 고용했다는 친구의 고백....

미야코2009.02.11
조회6,227

불황에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무엇이든 대신해준다는 역할 대행 서비스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

암암리에 운영되는 업체까지 따지면 역할 대행 업체 수는 200여개에 이를 것이라는게 관련 업계의 추산이다

역할 대행은 쉽게 말해 친구,애인,하객 등 돈을 주고 그 역할을 대신해 줄 사람을 사고 파는 행위다.

처음에는 친구,애인에서 시작했던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복제의 약품 임상시험을 해주는 마루타 알바,놀이공원 줄서기,애완견 대신 돌봐주기,복잡해진 게임 룰 가르쳐주기 등 맡을수 있는 역할도 다양해졌다.

최근에는 드라마의 소재로도 등장하고 기사로도 문제점이 지적될 만큼 역할 대행 서비스가 만연해 있는게 현실이라고 하지만,누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까 궁금했는데...애인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봤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역할 대행 서비스의 인기(?)가 거짓이 아님을 심감했다.

친구는 이터넷으로 애인 대행자를 구한 뒤 약속한 장소에 나가자 키와 외모가 켤코 빠지지 않는 여성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대행 의뢰자는 먼저 시간당 정해진 금액을 선불로 지급한 뒤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등 데이트 비용까지 부담하는게 보통이다..

애인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는 여성 입장에서는 들어가는 비용 없이 일정 시간을 보내주는 것만으로 다른 알바에 비해 고액의 수입을 올릴수 있는것이다.

애인을 고용했던 친구는 알바 여성과 술 한잔 하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역할대행 알바를 하는 이유를 직접물어봤다고 한다.

대답은 역시 예상대로였다.집이 어려워 등록금을 마련하려고 이 일을 하긴 하지만 지켜야 할 선은 확실히 지킨다는 게 철칙이라는 대답이였다.

또한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회의감이 들었던 때를 물으니 차도 외제차를 몰고 나오고 꽤나 부유해보이던 한 의뢰자가 거액을 용돈으로 줬던 일이라고 대답햇다.거액을 준 이유가 기가막혔다고...

애인 대행 여성이 왜 처음본 자신에게 이런 거액읗 주냐고 물었더니 그 의뢰남성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거죠"라고 대답헀다 한다.

그 순간 자존심이 많이 상하고 이렇게까지 돈을 벌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데...

그말을 듣고 친구는 당시 그 여성에게 직접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처음부터 애인대행에 발을 들여놓은 것부터가 이미 자존심을 판 행동이 아니냐"고 얘기했다.

또한 한번은 말이 잘 통하던 여성이 있어 에프터 신청을 하고.친구 입장에선 의뢰자 대행인이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돈을 지불하지 않고 만남을 가졌는데

그여성분이 바로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면 그쪽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다음 만남을 거절했다고 한다.

역할 대행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쉽게 돈을 벌기 위해 역할 대행을 결심하게 되지만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도 많다.

주간 조선 보도에 따르면 애인 대행 아프바이트에 뛰어들었다 피해를 본 사례도 적지 않았다.

거액을 주곘다고 해 만남을 이어갔는데.마지막 만남 후 계좌로 돈을 보내주곘다던 의뢰인이 연락이 안되는 경우처럼 돈 뗴이고 시간만 뺴앗기는 경우도 있고,또 쉽게 번 돈이다보니 쉽게 쓰고 ,씀씀이가 커져 "대행 중독" 에 빠져드는 경우도 있다.

의로자를 역시 대행자가 중간에서 일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잡음이 끊이지 않거나 대행자가 선불로 돈만 받고 종적을 감춰 피해를 본 사례까 많다.

그렇지만 적당한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그냥 참는게 대부분이라 하니,,,어쩄든 떳떳하지 못한일인것 만은 사실인 것 같아..
불황이 가져다준 우리 사회 또 하나의 씁쓸할 단면을 보는 듯 했다.

(mtyo55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