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나쁜남자인건지내가바보인건지...

여자이니까2009.02.11
조회390

결혼적령기를 훨씬넘긴  30대 여성입니다.

저에게 1년정도 넘도록 만난 사람이 있는데요.. 

주위에서 나쁜 남자라며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데요....

제가 더 사랑해서 인지 쉽게 놓아줄수가 없어요....

 

그는 자유분방한 영혼의 소유자 인것 같고,

여자가 빽빽~거리는 꼬라지를 못보고

넌 입다물라는 식.....

한마디라도 대꾸했다가는 연락 안될까봐 겁나서 나도 입다물고....

 

오빠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자기가 잘못해놓구서도 미안하다는말은 한번도 한일이 없고...

(p.s:나랑 만난지 몇달안되서 한참 좋을때 내가 아빠 환갑여행

가족들과 제주도로 간사이

옛여친 만나서 술마신다고 나한테 하루종일 한번도 연락 안옴....

내가 그일을 알게되서 힘들어해도

그때도 미안하단 한마디 없이 나혼자 울다불다 지쳐 풀어짐.......)

 

그는 구속이란걸 싫어하는걸 알면서도  또 제 스타일이 잘때 전화한다는가

항상 함께한다든가 이런건 기본으로 아는 스탈일인지라

트러블이 항상 많았어요....

 

대화를 해보려면 무조건 조용하래요....ㅠ.ㅠ

자기가 잘못해도 내가 못견뎌서 연락하고 매달리는 상황?

 

일은 이번에 터졌습니다.

 

오빠가 술을 너무 좋아하는 관계로 또 친구들이 쫌 이상한 곳을 좋아하는 관계로

요즘들어 술마시는곳 쪽쪽 따라다녔습니다...

나쁜 상황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휴일되면 낮잠만 너무 많이 자길래

나랑 놀아달라고 싫은 소리 귀찮은 소리좀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그 다음날 부터 잠수네요.....

전화 안받고 문자 씹고....

네이트 들어와있길래.... 말걸었습니다....

왜 이러냐고....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다. 나중에 연락 할께...얘기할기분이 아니야..."

 

별내용 아닌것 같지만

1년 넘게 사겨온 사이에 벌써 2번째.....

첫번짼 자기가 잘못했으나...제가 계속 엎어졌더니 2주동안 이나

연락 안받더니..........못이긴척 넘어와 주었습니다.

적반하장...

 

이건....밑도 끝도 없이.....

내가 추측... 머리 100단 굴려봐도 내가 지겨워 져서

실증나서 그런것 같기는 한데.....

 

그후로 네이트 한번 들어와서는 뭐하냐고 묻는데....

제가 딴일 한다고 못보고는 한참뒤에 지금 꺼야한다며 컴퓨터를 먼저꺼버렸습니다.

그 이틀후 휴일전날 저에게 쪽지가 오더군요....

(원래 만나기로 한날...)

 

"나 때문에 니가 더행복해 져야 할텐데 그렇지 못한것 같아....

밥 잘챙겨 먹고... 부모님 말씀 잘 들어!!"

 

이건 머하자는 플레이???

 

오빤 내가 더 좋아하는것도 알고....

연락 안되면

그런거 못견딘다는거 뻔히 알면서도.......

 

이번 휴일은 혼자 쉬고 싶다는 소리인가요...

아님 영원히 혼자 쉬겠다는 소리인가요???

 

제 전의 여자는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꺼냈었다며 그래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근데 주위 반응은 여자가 견디다 못견뎌 이별을 고했더니

오빠가 "어쭈구리~"하면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오빠 엄마는 그여자 아까워서 붙잡고 난리였다고 합니다.

자기가 그 여자 아무리 보고 싶어도 자기 자존심 다치는 짓은 절대 안한답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어 하고 있다는거 알면서도 이러는건

자기한테 더 기죽게 만들려고 내 반응 보려고 이러는건지....

자유롭고 싶어서 헤어지잔말을 돌려서 저렇게 해놓고

신경도 안쓰고 있는건지...

 

도대체 뭔가요???

결혼하자고 보챈것도 아니고....

 

이왕 헤어지게 된다면

어떻게 제가 처신해야 그 사람에게 나중에라도 후회와 미안함이 생기는걸까요?

 

당장은 전화오지 않을꺼란거 알지만....

난 아무일 없는듯이 받기엔 진짜 우습게 보일꺼고....

그렇다고...구질구질하게...왜 그랬니?라고 묻는것도 진짜 더우습고....

오는 전화 안받을 자신 없으니

그냥 꺼버릴까요?

그것도 언제 전화 올줄 알고...ㅠ.ㅠ

 

오빠네 엄마랑 일주일에 한번씩 통화하는 사이인데

오늘이 당장 전화해야되는 날인데

오빠랑은 연락안하면서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떠드는것도 우습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전화하면 오빠가 알면 기도 안찰꺼고....

근데 오빠엄마는 또 나한테 버릇없다고 할꺼고...

 

오빠가 바뀔꺼라는 기대를 해서가 아니라

나중에 그사람에게 조금이라도 기억에 남아

날 놓친걸 후회하게 하는 방법말이죠...ㅠ.ㅠ

 

난 아직 오빠 사랑하는데

초반에 나한테 했던것처럼 다른여자한테 또 그럴껄 생각하니...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