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의 발렌타인을 망쳐버린 날

초콜렛2009.02.11
조회66,399

 

울산에 사는 21살 곧미남이라구 합니다...

바로 본론으로 가죠,,,,,

 

군 제대 후 복학 준비중이느라 백수라서

10시쯤 일어나서 너무 심심해서....

혼자 아침부터 노래 들으며 와인을 따르며 요리타이머(오븐) 맞춰놓고 샤워를 했죠..

 

 

제가 샤워를 좀 오래해요 한시간정도... 몸매감상..얼굴감상...(퍽..!!)

 

그리고 혼자 집에서 와인을 음미하면서 미래의마누라를 생각하면서

 

"자기야 맛잇떠??" 이러면서 혼자 식탁에서 밥을 먹고..

컴퓨터를 하는 도중..

 

 

그러다 4시쯤 엄마랑 누나가 같이 들어왔죠..

 

"다녀오셨어요~~"

 

봉지가 많은걸 보고 저는 먹을거라 생각하며 후다닥! 달려가서 짐을 들어다 드렸죠

 

그리고 운동 갈 준비를 하고..

 

새로 생긴 헬스장+수영장 다닌다고 돈을 달라구 했어여..

평소와 다른 눈빛으로 쳐다보던 엄마는

갑자기  내 돈 씀씀이에 대해 얘기를 하던중

엄마가 통장조회를 했고..

 

2월달 부터 지금까지 지출내역

70만+8만

 

엄마한데 멱살잡히고 다 함께 비투더아투더 뱅뱅 하다가

 

 

그래도 분위기 좋게.. 싹싹 빌어서 끝났어요

 

얼마전 합의금으로 꽁돈 받은거 였으니..(뒤에서 김여사가 박아버린 교통사고)

 

 

그러는 도중 갑자기 부엌쪽에서 내 고막을 찢어버릴듯한 고함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깔깔 .......야..이탱글 ㅅㅂㅋㅎ

이탱글 니 빨리뛰어와!!!!!" (정신줄 놓았던 걸로 기억되는 사운드)

 

이름은 이탱글이라 해둘게요...

 

저는 또 저 아줌마가 무슨 장난을 치나 싶어서

총총걸음으로 뛰면서  "왜에~~~~*^^*??"

 

".....퍽!"

 

복부펀치 맞고 머리카락 잡혔는데

 

'잠깐..내가 뭘 잘못한걸까....'

 

 

그러자 스쳐가는 이미지들...

 

- 낮에 너무 심심해서 와인 꺼내고 요리하고 샤워하고

기분좋게 닭가슴살 꺼내서 오븐에 구워먹었을때..

 

"누나 남친줄려고 초콜렛 만든다고 난리치더니 잘 만들었네 *^^*"

 

근데 오븐기 위에 누나가 남자친구 줄려고

인터넷에서 재료 다 사서 집안 개판으로 만드면서 제작한 초콜렛....

오븐기 열에 녹아버렸던거에요..

 

 

난 누나한데 털렸고....^^

 

으엉엉엉 거리는 누나한데

 

"나 죽을만큼 잘못해따 살려줘 제발"

 

이 말 남기구 운동하러 도망갔어여...

 

아....슬프당ㅇㅇㅇㅇㅇ누나의 발렌타인을 망쳐버린 날(쫌 꼬시다 빨리 깨.져.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난 3년째 연얘중이고

난 5년째 솔로일뿐이고

 

 

www.cyworld.com/da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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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빠른 89구여 학교 수시붙이구 바로 군대갔다왔어여^^

거짓말 아니에용~~ㅋㅋㅋ

다시 거듭말해서 5년솔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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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자고일어나면 톡이 된다는게 맞나봐여

일어나서 운동갔다왔는데 헉......나 로또 사야겠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