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곧 아침이네요...

천이사랑2004.03.26
조회1,381

다들 주무시고 계시겠죠?

먼저 제글에 관심가져주신 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번 좋지않은 글만 올리게되어 죄송할뿐이네요...

지금 시간이 새벽5시가 다되어가네요...

하지만 제 옆엔 아무도 없어요...아까 새벽한시경 신랑이 그러더군요

피곤하니까 일찍자라구....순진하게도 전 그말을 그대로 믿고 자버렸네요...

그런데 치통이 너무심해 뒤척거리다가 잠깐 잠들었다가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서 눈을떠보니

신랑이 없네요...새벽4시...슬리퍼에서 운동화를 갈아신고 돈 오천원을 들고 이 시간에 어딜간것일까요

첨엔 편의점에 담배사러 갔겠거니 했지만 거의 한시간이 다되어가네요...

오토바이 타면 왕복 5분도 안되는거리를...이젠 화도 안나네요...

참 아까 낮엔 시어머니가 가게를 다녀가셨어요

요즘 기분꿀꿀해서 청소도 기본만하고 있었는데....당장에 성질부리더군요

울 시어머니 말씀 한넘이 지저분하면 한넘이라도 깔끔해야지 그러시더군요

그말듣고 그럼 깔끔한 한넘만 계속 죽어난다구 말할뻔하다가 참았습니다.

저 시어른들께 혼나면 죄송하단말 미안하단말 앞으로 잘하겠단말 절대 안합니다.

혼은 나주겠지만 혼날이유는 모르겠구 죄송하지도 않고 앞으로 잘할뜻도 없다는거죠....

입다물고 꾹있습니다.오늘도 그랬네요...서서히 깡도 생기나봅니다

아까 시어머니 왔을때도 눈도 안마주쳤습니다. 돈달라기에 2만5천원 주면서 인상 구기고 있었습니다.

표정관리 더이상은 안되더군요...저녁때는 노랑나비님의 글을 읽었어요

나비님이 생각하는 결혼이라는거 부부라는거에 대해서요...저두 그 글을 읽고 잠깐이나마 느꼈었죠

울 신랑 30넘도록 정신 못차리니 불쌍하도 남들한테 욕얻어 먹으니 불쌍하구 시부모들 아들 잘못키워 불쌍하다구...지금 제감정은 참 아직도 그런 동정심이 남았나 싶네요...

저 혼자 괜히 맘약해서 쌩쇼를 한것만 같네요...신랑은 아직도 상황의 심각성을 모르고 이렇게 날뛰눈데...어제 친구랑 술한잔하면서 진지하게 얘기를했어요 제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죠

객관적으로 봤을때 이젠 정리할때라고 하더군요...저도 서서히 정리할단계가 왔다고 생각이 드네요...

참 죽도록 사랑해서 사고쳐서 한결혼...반대해도 내가 우겨 한결혼인데 제 마음이 간사한건지...

이혼을 생각하니...어의가 없기도 하구 두렵기도하구 그러네요...

오늘도 그냥 넋두리나 하다가 가네요... 다른님들은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