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아마도, 그땐 정말 두려웠지... 1997년 IMF가 터지고, 2년?.. 근 2년간 어떤 일을 해도, 돈이 되지 않고, 그나마 직장을 다녔던 내자의 힘으로 버텨내고 있었지. 그리고 1999년, 그 내자가 다니던 직장이 없어져 버렸고, 결국, 백수집안이 된거야. 그때부터, 근 6년간 긴 암흑기를 거치면서, 난 항상 두려움에 떨었던 것 같군. 외벌이를 하는 내가 돈을 벌지 못하면, 그래서, 식구들을 먹여 살리지 못하게 되면 어찌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 편히 잠을 자 본적도 없고, 작은 방 창문을 열고, 새벽마다 내 뿜은 담배의 갯수도 적잖히 많고.... 그러다가 문득, 이 원정이가 사는 인천에서만, 1년에 한 500명 정도의 가장이 이런 고민때문에 가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자고 있는 식구들을 보면서, 기분 좋은 생각이나 흐뭇한 미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구만. 확실하지 않은, 어쩌면 영영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그리고, 결국은 가정을 지켜내지 못해서, 온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할 것 같은 막연함. 이런 것들이 가정경제의 두려움이었어. 그런데... 사내들이 느껴야 할 그런 두려움을, 글쓴이가 여자 몸으로 혼자 감당하고 있구만. 그것도 두세명 단촐한 가족도 아닌 시부모까지 모시고 살면서 말이야............ 뭐라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할까.. 이대로 가다간 글쓴이만 지쳐서 나가떨어질텐데. 말을 해봐. 서방보고 하다 못해 나가서, 대리운전이라도 하라고 해봐. 거창한거 안해도 상관 없으니, 가족을 위해 경제활동좀 하라고 해....
경제는 나도 두려움에 떨었다...
그래..
아마도, 그땐 정말 두려웠지...
1997년 IMF가 터지고,
2년?.. 근 2년간 어떤 일을 해도,
돈이 되지 않고,
그나마 직장을 다녔던 내자의 힘으로 버텨내고 있었지.
그리고 1999년, 그 내자가 다니던 직장이 없어져 버렸고,
결국, 백수집안이 된거야.
그때부터, 근 6년간 긴 암흑기를 거치면서,
난 항상 두려움에 떨었던 것 같군.
외벌이를 하는 내가 돈을 벌지 못하면,
그래서, 식구들을 먹여 살리지 못하게 되면 어찌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마음 편히 잠을 자 본적도 없고,
작은 방 창문을 열고,
새벽마다 내 뿜은 담배의 갯수도
적잖히 많고....
그러다가 문득,
이 원정이가 사는 인천에서만,
1년에 한 500명 정도의 가장이
이런 고민때문에 가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자고 있는 식구들을 보면서,
기분 좋은 생각이나 흐뭇한 미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던 것 같구만.
확실하지 않은,
어쩌면 영영 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은,
그리고,
결국은 가정을 지켜내지 못해서,
온 식구들이 뿔뿔이 흩어져야 할 것 같은 막연함.
이런 것들이 가정경제의 두려움이었어.
그런데...
사내들이 느껴야 할 그런 두려움을,
글쓴이가 여자 몸으로 혼자 감당하고 있구만.
그것도 두세명 단촐한 가족도 아닌
시부모까지 모시고 살면서 말이야............
뭐라 위로의 말을 해줘야 할까..
이대로 가다간 글쓴이만 지쳐서 나가떨어질텐데.
말을 해봐.
서방보고 하다 못해 나가서,
대리운전이라도 하라고 해봐.
거창한거 안해도 상관 없으니,
가족을 위해 경제활동좀 하라고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