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얻어 터진사건..

2009.02.13
조회447

오늘 톡을 보니 노래방에서 맞았다길래 보고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ㅋ

 

저는 내후년이면 계란 한판되는 28살먹은 처녀랍니다...^^

 

때는 중학교때로 흘러흘러 지나가서..

 

그 당시 노래방이 생긴지 몇년 안됐기에 저와 저희 친구들은 하루도 안빠지고

 

노래방을 다녔져..  그때는 생소하고 그래서 무지하게 즐거웠거든요.

 

우리가 매일매일 가던 한 노래방이 있습니다. 출근도장, 퇴근도장 찍었었죠..

 

사건 당일... 친구와 친구동생(여자)과 저는 셋이서 일요일 아침 목욕탕 가기위해서

 

목욕가방을 들고 노래방을 지나치다 목청 터져보자 하면서 노래방을 들어갔지요..

 

당시 거기 사장님은 부부였습니다..  근데 사장님이 잠시 나갔다 올건데 카운터좀 잠시

 

봐달라고 부탁하시길래 친구한테 니가 봐라.. 하고 저와 동생은 노래를 신나게 불렀죠.

 

잠시후 사장님이 와서 친구가 와서 신나게 노래하고 탬버린 두드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들어오시더니.. 누구왔다간 사람 있냐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친구는 없는데 왜 그러시냐.. 하니까 친구한테 그럼 카운터에 있는 돈을 니가

 

훔쳐갔냐고 하면서 친구한테 욕설을 퍼 부으시더라고요...

 

전 또 정의감에 불싸지르며 사장님한테 "왜 내친구한테 난리시냐고 안가져 갔다잖아요.

왜 사람 의심하고 그러시냐고.." 따졌죠...

그런데 순간.. 내 뺨에서 짝 소리가 나더니 별이 보이며.. 눈앞에 깜깜...

진짜로 x나 열받더라고여.. 그때부터 난리를 쳤져.. 내가 뭘 잘못했다고 때리냐부터 시작

해서... 몇마디 했더니만...  그 사장님.. 제 발을 걸고 넘어트리더니만 조낸 밟기

시작하시데요..  친구랑 친구동생은 말리고.. 난 더 해봐.. 내가 지금껏 맞아보지도 않고

살았는데 당신이 뭔데 날 때리냐고.. 하고 있는데 그때.. 노래방 사장 와이프가 왔습니다.

그 상황을 보시고서 남편을 말리는데 갑자기 저에게 내리꽂던 주먹은

그 아주머니한테 옮겨져서 자기 부인을 죽어라 패시더라고여...

한 10분후.. 그 아주머니 실신하시고.. 깜짝 놀란 우리는 화장실 물 퍼다가 아주머니

얼굴에 뿌리고..  그러시다 정신 차리셨어요...

깨시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저사람 건들이면 안된다.. 나 이렇게 맞으면서 10년을 넘게

살았다고..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아저씨 왈.."저런 도둑년들한테 뭐가 미안하냐고.."

순간... 에이 18(저 욕 정말 안하거든요... 태어나서 몇번 해본것 중에 한번입니다.)

아저씨 됐고 경찰서 가서 신고할테니까 경찰서에서 보자고 하면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지하였음..) 갑자기 뒤에서 머리카락을 잡더니 저는 아무 힘도 못쓰고 질질끌려

내려갔지요.. 그리고 또 맞았습니다.. ㅋ

그러다가 일단락 마무리 되어서 아저씨 음료수 하나 주시더니 미안하다고...

속으로 이거 또라이 아니야? 생각했지만 거기서 말하면 또 맞을거 같아서 참았어요.

그리고 나온 후... 친구에게 너 돈 안훔쳤지?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그럼 경찰서 가자..  신고 한 후.... 아저씨 질질끌려 오시고..

고소하겠다고 하니까 그 아주머니 어린 저한테 무릎꿇고 울면서 사정하시더라고여..

그래서 고소 안하고 .. 그냥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그 아저씨는 그 이후 어떻게 됐는지

모르구요..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카운터 돈을 훔쳐간 놈은

아저씨 잠시 화장실 간 사이 고등학생이 나가는거 보고 몰래 들어와 훔쳐갔답니다.

아우 .. 승질나.. 그색히 내 앞에 있었으면 죽도록 쳐 맞았을 겁니다....

아직도 친구 만나면 요 이야기를 꼭 합니다..  그당시 저의 깡따구가 최고 였다고..ㅎ

자랑은 아니지만 그냥 생각나서 끄적끄적 적어봤네요..

세상 살다보면 억울하게 오해받고 맞는 경우도 있고 그런것 같아요..

 

요즘 경기도 안좋아서 많은 분들 힘드신데요..

예전에 즐거웠던 추억 생각하면서 힘들내시고

모두 행복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