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했던 폐지 줍는 할아버지.

jefiross2009.02.14
조회32,021

ㅋ생전 처음으로 톡에다 글남겨 봤는데,

다들 하시는 말처럼 자고 일어나니 톡이 되어있었네요!!!신기하네요.ㅋ

하루 지나고 나서야 알았습니다..ㅋ

참 놀랐습니다..ㅎㅎ

밑에 어떤분이 제대로 추측 하신 것처럼

이번에 졸업하여 놀고 있는거랍니다.ㅎㅎ

공짜로 치료해달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절 믿으시나요....ㅋㅋ이제 갓 졸업한 풋내기일뿐입니다...ㅋ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서,

같이 축구하시는 분들은 무료로 해드릴게요!ㅋ

다들 하시는데, 저도 홍보좀.....;;

원래 이게 목적이었던지라..ㅎ,.ㅎ하늘이 저희팀을 도와주시려나봐요!!ㅎ

전북 전주 사시는 분들 중 축구 좋아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

FC연운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ㅎ

잘하시는 분 말고 좋아하시는 분들만..!!!!!!ㅎㅎ

저희팀 실력이 좀 떨어져요....저 같은 놈이 회장인지라;;;ㅋ

http://www.cyworld.com/jefiross

 

요건 저희 클럽 ==>> http://club.cyworld.com/yeonwoon

클럽 주소를 안적어서 제 홈피에만 오시고 저희클럽은 아무도 안오셔서..ㅜㅜ;;

회원모집의 대박의 기회라고생각하고..ㅋ

연락 주시면 대 감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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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집에서 사정상 놀고(?) 있는 28살 남자입니다.

 

이런 곳에 글은 처음 적어보네요.

좀 황당했던 경험이라서요.

 

미리 밝히지만 폐지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딱히 안좋은 감정이나 그런건 없습니다.

종이 박스같은거 버릴게 있으면 따로 챙겨서 드리기는 합니다.

 

요전에 겪었던 황당한 경우가 있어서요.

 

학교에 다니는 동안 자취를 했었는데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게 되어서

자취방 짐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털털한 성격이고, 안쓰는거 가지고 있어봐야 짐밖에 안된다는

평소 삶의 철학(?)을 지니고 있어서, 자취방에 있던 거의 대부분의 짐을 버렸습니다...ㅡㅡ;

자취방이랑 저희집이랑 바로 옆 도시에 있어서 집이 가깝기도 하고,

집에 챙겨가봐야 짐만 차지할거 같더군요.

50 L 짜리 쓰레기 봉투에 이것저것 생활 용품이고 뭐고 다 넣어서 여러 봉지가 나오더군요.

버릴건 버리고 챙길것만 챙겨서 용달 트럭 한대 불러서 짐을 실고 자취방을 떠나던중.

폐지 줍는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를 끌고 오셔서, 제가 버린 짐들을 다 풀어 헤치고,

그안에 쓸만한 물건들을 챙기고 계시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습니다. 폐지만 주워가시는 건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챙기는 구나.

제가 버린 생활용품중에 쓸만한것도 생각보다 많았거든요...;;;

그럴거면 차라리 그냥 모아서 드릴걸 그랬나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짐 정리도 하고, 딱히 집도 청소랑 정리도 해야할것 같아서 이것저것 정리를 했습니다.

저희 집은 아버지랑 저랑 단둘이 살고 있어서 제가 집안일을 종종 하거든요.

 

암튼, 집에서 쓰레기를 50 L 쓰레기 봉투에

이것저것 채워서 쓰레기 봉투 버리는 곳에 버렸습니다.

집 청소도 하고 짐 정리랑 하다보니 생각보다 쓰레기가 많아서 두어번 왔다갔다했지요.

 

상가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쓰레기 봉투 버리는 곳이 따로 있고,

그곳에 재활용품을 분류해서 버리도록 되어있습니다.

 

제가 두번째 쓰레기 봉투를 버리려고 쓰레기 봉투 버리는 곳에 갔더니,

폐지 줍는 할아버지 한분이 리어카를 옆에 두고

제가 버렸던 쓰레기 봉투를 뒤적이시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전에 자취방에서 물건 버렸을때 그 폐지줍는 할아버지 처럼

뭐 쓸만한게 있으실줄 알고 뒤지시는건가보다...

근데, 이번엔 다 쓰레기 뿐이니 뒤져봐야 소용없으실텐데....라고 생각하고

그냥 무심코 쳐다보고 있었는데,

 

이 할아버지께서 쓰레기 봉투를 풀어재끼시고,

안에 들어있는 쓰레기를 모두 재활용품 분류해서 버리는 망에 쏟아버리시는 거죠...;;

순간 황당해서,

"어? 할아버지! 그거 그렇게 버리시면 안되는데요?"

 

할아버지께서 저를 한번 쓱 쳐다보시고는, 쓰레기는 다 재활용품 분류망에 넣으시고.

제가 버린 50 L짜리 쓰레기 봉투들을 챙기시는 거였습니다.

쓰레기봉투안에 물품이 목적인줄 알았더니 쓰레기 봉투가 목적일줄이야...

순간 할아버지가 보여주신 반전에 뻥 쪘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폐지 열심히 주워봐야 몇백원인데,

쓰레기봉투 50 L짜리는 한장에 1000원이 넘더군요..;;)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폐지줍는 분들에겐 이런 방법도 있나보더군요...)

 

순간 헉! 저도 모르게 울화통이 나서

"할아버지!! 지금 머하시는거예요??

그거 그렇게 챙겨가시면 안되죠. 제가 버린 쓰레기들은 다 어쩌라구요!!!"

라고 고함을 질렀더니 슬금 슬금 자리를 피하시더라구요.

 

어린 녀석이 한참이나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께 고함지른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말 재주도 없고 욱하는 성격이라......

다시 한번 그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남이 버린 쓰레기는 사방 천지 풀어놓고 쓰레기 봉투를 챙겨가는 건 좀 아니잖아요.

 

폐지랑 종이박스 주워서 힘들게 생활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좀 피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경우가 생각보다 적지는 않을거 같은데 딱히 대처방법이 없어서

그뒤로 쓰레기 봉투는

폐지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안돌아다니시는 한밤중에 내다놓고 있습니다..;;

 

P.S.

혹시 전북 전주 사시는 분중에 축구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같이 축구하실래요??

FC 연운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http://www.cyworld.com/jefiross

축구 엄청 좋아하시는분, 축구 못하시는 분 대 환영!!

연령 성별 상관없음.

전에 지금은 유학가서 없지만, 여자도 나와서 같이 찼음.

(훗날 치과치료 무료 특전!!!!, 제가 치과의사거든요ㅋ)

축구를 정말 좋아하는데, 딱히 같이 할만한 사람이 없는 분은

처음엔 좀 뻘줌하더래도, 조금만 용기를 내서 글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축구 좀 한다고 깝치시는 분,

거칠게 축구하시는 분,

운동 중 욕하시는 분,

입으로 축구 하시는 분 절대 사절!!

(그냥 프로리그 가시지, 뭐하러 동네 축구에 나오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