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내가 글을 잘 못 읽은 걸까?

원정2009.02.15
조회727

 

그 시댁어른들께서 하신 말들 말일세....

 

 

1. 아들은 든든한 맛이 있다 둘째는 아들 놓아라(우리 애기가 공주님이거든요.)

 

    - 이 정도는, 옛날 부모님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 정도에 불과하고,

      누구라도 어른들이면, 이런 이야기 한번쯤은 하실 수 있는거라 보여지는데?


 

2. 인사드리러 간 큰어머니께서 '애미젖이 물젖이라서 살이 안찌나보다'

 

   - 애미 젖이 물젓이라는 말은,

      어미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해서,

      젖에 영양분이 많지 않아 아이가 살이 안찌는가보다 라는 말이고,

      그러니, 뭐 좀 잘 먹어라 라는 의미가 있는 말인데.

      이 말을 어떻게 곡해를 한걸까?

 

3. 자꾸 저한테만 다들 엎어서 키워라 좀 울어도 내버려둬야 한다.

 

    버릇을 잘못들이면 그렇다는 둥..

 

    - 이 부분은 구식과 신식의 싸움이 아니라.

       애 많이 키워본 사람과,

       첫애 낳아 애지중지하는 사람과의 차이 불과한 듯 한데.

       이런 이야기도 서운한게야?

 

 

4. 언제 회사 복귀하냐, 요샌 맞벌이를 해야 한다는둥..

 

    - 이건 그래...

       지금에야 나도 내자가 일을 안하고 쉬지만,

       젊어서는 맞벌이를 했지.

       그것도 아이 낳고 2달만엔가? 다시 직장을 다녔을 꺼야.

       글쎄.. 요즘 경제가 예전 IMF때보다 더 힘들거든?

 

       물론, 돈 많은 집 며느님으로 들어갔거나,

       혹은, 돈 잘버는 남편과 결혼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나겠지만,

       주어진 환경에서 서로 알콩달콩하게 사는 법은

       글쓴이가 터득해야할 내용인 것 같구만.

 

 

글 내용을 읽다 보니,

친정 어머니께서 사위에게 하신 말씀이 옳은 말이 눈에 띄는데..

 

그것은 글쓴이가 아주 예민한 성격이라는 거야.

 

그런 성격은 쉽게 고쳐지지 않아..

만일 고치려거든,

두 사람이 다 공히 노력을 해야지.

 

내가 보기에,

글쓴이의 남편은

글쓴이를 악세사리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주변이나 이웃들

혹은 친인척이나 회사동료들 사이에서의

처신을 잘 하는 사람처럼 보이는 구만...

 

글쓴이도 휴직중이라니 이해를 하겠지만,

사회생활은 정글생활이야....

 

그 정글생활에서 예전에는 힘센놈이 먹이감을 사냥해서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면,

지금은 처신 잘하는 놈이

그 가족을 먹여 살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