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인과의 만남... 저는 현재 미국 남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늑깍이 학생입니다. 오늘 운전면허를 딸려고 했는데..I-20를 안가져오는 바람에 친구와 허탈하게 아침을 먹게됐죠.. 친구에게 미안했고...바보같은 저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잊어버릴거 잊어야지. 그걸 잊다니..하아. 배도 고프고해서 조그마한 미국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옆에 왠 나이드신 할아버님께서 앉어서 오믈렛을 주문하시더군요. 고생을 많이하신듯 하며 남루해 보이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저의 바보스런 기억력을 저주하고 있는중에 말을 걸어오시더군요. "자네 어디서 왔나? (뭐 나이 드신분이니 한국말로 해석하면 이렇게 될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왔습니다" (얼떨떨....아. 이분 남부발음이 아니시네....) "뭐 공부하나??" "내 컴퓨터 전공입니다....." "컴퓨터라면 시카고로 가지 그랬나..내 딸이 시카고에서 일하는데 좋은곳이라네..." 이렇게 시작한 대화는 1시간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자기가 한국에서 4년동안 의정부에서 근무한 얘기며 독일에서 근무한 이야기며 많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기는 한국을 많은 관심이 있고 마음을 두고 오셨다는중 많은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뭐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군만두가 그립다는 말씀을 자주하시던요...갑자기 저도 침이..-_- ;;개고기까지 그립다고 하시니 뭐...) 공부하는데 어떻냐는둥...많은것을 물어보시더군요. 그러시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주저리 주저리 말씀해주시더군요. "내 자식들은 떵떵거리면서 잘살아...나와 다르게 손에 기름하나 안묻히고 일하는 화이트 컬러지.." "일년 연봉이 6만 5천이 넘어...하하하..자랑스러워....역시 자식놈들은 교육을 시켜야해" "내 나이 58세인데...이제 바랄게 뭐가 있겠나 하하" 말씀도중에 보여주시는 그의 손은 전형적인 노동자의 손이었습니다. 손 전체에 굳은 살이 박혀있었으며.. 그에 비해 굳은살 하나없는 부드러운 저의 손은 비할바가 못되더군요. 사실 58세라는 말에 크게 충격을 먹었 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70에 가까운 나이로 보였으니깐요. "공부를 해...그래서 잘되면 되는거야..." 그분의 말은 제 부모님의 말씀과 하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가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사실 여기서 친구를 사귈려고 해도 남부라 그런지 사귀기 힘들더군요. 특히 백인들말입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렸더니... "어이 자네...길가의 지나가는 개들에게 손을 내밀고 오라고하면 모든 개가 자네를 다 따르던가??" "모든 개가 자네를 따르는것은 아니라네...그런 개는 잊어버리고 다른 개를 찾으면 될것 아닌가?" "왜 고민을 하나? 하나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말고 다른 개를 찾아보면 되는거라네..." "사람도 똑같다네..모든 사람들이 자네를 좋아할수는 없는거야..." "난 15년동안 일한 직장에서 쫏겨난 적도 있었네...사장이 필요없다고 나가라고 하더군.." "나? 난 다음날 시간당 14달러 주는 새 일자리를 찾았지..1달러 더 많이 받는다네...하하하" "뭐 요즘 젊은이들은 썩었지 (Spoiled).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니 한 사람으로 그 전체를 판단하지는 말게나..." 마지막 인사로 나누었던 그와의 악수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돌덩이처럼 딱딱한 그의 손.... 그러나 부모님처럼 푸근했던 그의 말한마디... 다음달 카투사 친구를 방문하러 한국에 가신다는 그분.... 그의 추억을 다 찾을수없는 없겠지만 한국에서 좋은 추억만들수 있길 기원합니다... 저에게 오늘일은 영원히 기억될듯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한 노인과의 만남.
한 노인과의 만남...
저는 현재 미국 남부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늑깍이 학생입니다.
오늘 운전면허를 딸려고 했는데..I-20를 안가져오는 바람에 친구와 허탈하게 아침을 먹게됐죠..
친구에게 미안했고...바보같은 저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잊어버릴거 잊어야지. 그걸 잊다니..하아.
배도 고프고해서 조그마한 미국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기다리며 커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옆에 왠 나이드신 할아버님께서 앉어서 오믈렛을 주문하시더군요.
고생을 많이하신듯 하며 남루해 보이는 할아버지였습니다.
커피를 마시며 저의 바보스런 기억력을 저주하고 있는중에 말을 걸어오시더군요.
"자네 어디서 왔나? (뭐 나이 드신분이니 한국말로 해석하면 이렇게 될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왔습니다" (얼떨떨....아. 이분 남부발음이 아니시네....)
"뭐 공부하나??"
"내 컴퓨터 전공입니다....."
"컴퓨터라면 시카고로 가지 그랬나..내 딸이 시카고에서 일하는데 좋은곳이라네..."
이렇게 시작한 대화는 1시간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자기가 한국에서 4년동안 의정부에서 근무한 얘기며 독일에서 근무한 이야기며 많은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기는 한국을 많은 관심이 있고 마음을 두고 오셨다는중 많은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뭐 진짜 좋아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군만두가 그립다는 말씀을 자주하시던요...갑자기 저도 침이..-_-
;;개고기까지 그립다고 하시니 뭐...)
공부하는데 어떻냐는둥...많은것을 물어보시더군요.
그러시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주저리 주저리 말씀해주시더군요.
"내 자식들은 떵떵거리면서 잘살아...나와 다르게 손에 기름하나 안묻히고 일하는 화이트 컬러지.."
"일년 연봉이 6만 5천이 넘어...하하하..자랑스러워....역시 자식놈들은 교육을 시켜야해"
"내 나이 58세인데...이제 바랄게 뭐가 있겠나 하하"
말씀도중에 보여주시는 그의 손은 전형적인 노동자의 손이었습니다. 손 전체에 굳은 살이 박혀있었으며..
그에 비해 굳은살 하나없는 부드러운 저의 손은 비할바가 못되더군요. 사실 58세라는 말에 크게 충격을 먹었
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70에 가까운 나이로 보였으니깐요.
"공부를 해...그래서 잘되면 되는거야..."
그분의 말은 제 부모님의 말씀과 하나 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가지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사실 여기서 친구를 사귈려고 해도 남부라 그런지 사귀기 힘들더군요. 특히 백인들말입니다.
몇가지 질문을 드렸더니...
"어이 자네...길가의 지나가는 개들에게 손을 내밀고 오라고하면 모든 개가 자네를 다 따르던가??"
"모든 개가 자네를 따르는것은 아니라네...그런 개는 잊어버리고 다른 개를 찾으면 될것 아닌가?"
"왜 고민을 하나? 하나에 너무 많은 고민을 하지말고 다른 개를 찾아보면 되는거라네..."
"사람도 똑같다네..모든 사람들이 자네를 좋아할수는 없는거야..."
"난 15년동안 일한 직장에서 쫏겨난 적도 있었네...사장이 필요없다고 나가라고 하더군.."
"나? 난 다음날 시간당 14달러 주는 새 일자리를 찾았지..1달러 더 많이 받는다네...하하하"
"뭐 요즘 젊은이들은 썩었지 (Spoiled).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니 한 사람으로 그 전체를
판단하지는 말게나..."
마지막 인사로 나누었던 그와의 악수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돌덩이처럼 딱딱한 그의 손....
그러나 부모님처럼 푸근했던 그의 말한마디...
다음달 카투사 친구를 방문하러 한국에 가신다는 그분....
그의 추억을 다 찾을수없는 없겠지만 한국에서 좋은 추억만들수 있길 기원합니다...
저에게 오늘일은 영원히 기억될듯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