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살이라는 분께...

원정2009.02.15
조회832

 

달아주신 리플이

워낙 좋은 글이라

이렇게 한자 남겨 놓습니다.

 

사랑 따위에 목숨을 거는 것 보다

자신의 인생에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

 

라는 님의 리플을 보니,

오랜만에 보석을 하나 발견한 듯 싶소이다.

 

예전에

제가 잘(?) 알던 어떤 양반께서

 

'성욕은 인간발전의 원동력이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소이다.

 

지금도 아마 그 글이 정치포털사이트에 남아 있을 것 같은데..

 

사실 사회발전의 원동력은,

저 성욕 뿐만 아니라.

인간이느끼는 오욕 모두가 해당되는 것이었을 꺼외다.

 

아마도, 누구라도,

남들보다 더 많은 재물을 득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고,

남들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고 싶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외다.

 

성욕도,

남들보다 더 사내다운 사내를 만나고 싶다거나,

남들보다 더 마음씨 고운 여인을 만나고 싶다거나,

남들보다 외모적으로 더 멋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거나,

남들이 느끼는 쾌락보다 더 큰 쾌락을 얻고 싶다거나 하는 것들이

전부 해당될 것외다.

 

또, 잠을 한잠 자더라도,

더 편한한 곳에서,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다면,

그것을 마다할 사람이 어디있겠소이까...

 

먹는 것도,

내가 먹을 것과,

내 아파 낳은 자식 먹을 것은

좋은 것을 먹을 수 있다면,

그 좋은 것을 먹기위해 노력하지 않겠소이까?

 

그러니,

사회 발전의 원동력은 모든 욕구가 그 원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디다.

 

다시 태어난다면,

남자에게 매력을 못 느끼실 것 같다는 글을 읽다 보니,

예전에 누가 제게 질문한한 이야기가 생각 납디다.

 

다시 테어나도 결혼 하겠느냐? 라는 질문이었는데.

난 지금 누구랑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번 생에서 결혼해 봤으니,

다음 생에서는 그 결혼이라는 걸 안해보고 살아보고 싶다 한 적이

있소이다.

 

불교 경전을 읽다 보니,

깨달음에 이른 자는

더욱 가난해진다는 소리가 있습디다.

 

저 많은 욕구들을 끊고 살면,

결국 누더기 가사장삼한벌 걸치고,

생 살다가 갈 것이니,

당연히 가난해지겠다는 생각이 듭디다만,

 

내 가만히 보니,

올 이월부터는 사업이라는 것을 할 팔자가

될  것 같은데.

아마도 사업의 목적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이고,

그러니 재물욕이 첫째이고,

그 이외의 많은 욕심과 타협을 해야 할 것 같습디다.

 

결국 속물이란 소리겠지요.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속세에서의 인연을 끊고,

산중절간으로 들어가서,

땡초가 되지 않는 한은,

저 많은 욕구 사이에서 신음하기는

누구나 다 마찬가지일 겝니다.

 

씁쓸해 하지 마시라고 몇글자 주절거려 보았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