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연대, 각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 토론회 개최

우리독도200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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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택, "동해와 독도는 순치관계다"  독도연대, 각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 토론회 개최 독도연대, 각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 토론회 개최 ▶10일 서울 인사동 독도본부 강당에서 독도본부가 동해 지명을 찾기 위한 범정부.
학계. 시민사회의 노력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동해와 독도는 순치(脣齒)관계다. 동해지명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독도는 따라온다."

일본이 여러 수단을 동원해 집요하게 독도영유권을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서, 10일 오후 2시 독도연대(상임의장 김봉우)가 서울 인사동 독도본부 강당에서 주최한 토론회에서, 손용택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이같이 지적하고 동해 지명을 찾기 위한 범정부.학계.시민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주장의 근거로 손 교수는 일본해라는 지명이 일제 침략의 산물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는 "우리가 동해 또는 한국해로 불러왔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일방적으로 국제기구에 등록하면서 쓴 지명이 일본해"라고 강조했다.

독도연대, 각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 토론회 개최 ▶손용택 교수는 "동해와 독도는 순치관계다. 동해지명을 찾으면 자연스럽게 독도는
따라온다"고 주장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결국 일본이 러일전쟁기 대륙침략의 거점으로 독도를 강점한데 근거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침략의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이듯 일본해 역시 단순한 지명 오류 문제가 아니고, 그런 의미에서 동해를 찾는 것은 일제청산의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각국 교과서의 동해표기 실태과 관련, 손 교수는 미.일.중.러 등 주변국 교과서 자료를 하나하나 제시하면서 대부분 일본측 주장대로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문제로 일본과 맞서고 있는 중국도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고 손 교수는 전했다. 예컨대 2004년과 2005년도 북경 인민출판사 간행 고급중학교용 각종 지리교과서.지도류에 한결같이 동해를 일본해로 적고 있고 독도에 대해서는 아예 언급조차 없다는 것.

러시아 교육부가 2003년 배포한 교과서 목록에 따라 조사한 결과, 한국 관련 언급 자체가 소략하고 지리교과서와 지리부도에서 동해는 모두 일본해로 표기되어 있으며 독도는 스케일 관계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손 교수는 덧붙였다.

일본은 물론 中.露.美 모두 일본해

독도연대, 각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 토론회 개최 ▶이날 토론회에는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기세 독도연대 공동의장의 사회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심지어 오랜 동맹국이라는 미국의 경우, 2002년 미국 교과서 협의회 조사내용을 근거로 할 때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이는 오류내용은 역시 동해를 일본해로만 기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손 교수는 전했다. "예외적으로 세계지리;지구적 시각의 구축에서만 유일하게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7.5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관련 브리핑에서 미 백악관 및 국무부 대변인은 일관되게 일본해(Sea of Japan)로 호칭했다. 뿐만 아니라 뉴스전문채널 도 미사일 관련 특별생중계 화면에서 일본해로 표기한 바 있다.

손 교수는 일이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일본의 물량공세, 국제기구에서의 영향력이라는 외적요인과 우리 정부의 무사안일주의, 사안이 있을 때마다 감정적 대응을 일삼는 국민들의 낮은 이해라는 내적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따라서 대응의 방향도 "우리 정부, 전문가, 학자들 시민들이 함께 나서는 쪽"이 되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악의적 오류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보의 부족으로 본의 아니게 일본을 따라가고 있는 주변국에 그들 언어로 바른 정보와 한국의 입장을 전하고, 나아가 각국에 한국에 대한 전문지식과 이해를 가진 전문가를 양성할 것을 권고했다.

독도연대, 각국 교과서의 동해 표기 토론회 개최 ▶독도본부 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엔 고등학생들도 참석, 진지하게 경청했다.
[사진-통일뉴스 이광길 기자]지정토론에 나선 송호열 서원대 교수는 정부의 의미있는 노력으로 2007년말 작업이 완료되는 국가지도집 National Atlas of Korea를 들었다.
그는 "여기에는 동해를 동해로, 독도를 독도로 분명하게 표시하여 독도가 우리의 영토이며, 그 주변이 우리의 해역이고, 역사적으로 동해가 일본해보다 더 일찍부터 자주 불려왔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대외에 표방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각국 교과서의 다케시마 표기와 독도위기 제하의 이날 토론회는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기세 독도연대 공동의장의 사회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손용택, 송호열 교수의 발제와 토론에 이어 옥한석 강원대 교수가 한국 교과서와 참고서의 독도기술과 그 문제점 발제와 강철성 충북대 교수의 지정토론, 유하영 박사의 교과서 기록의 국제법상 의미 발제와 홍성근 박사의 지정토론이 이어졌다.
[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2006-08-10 오후 5:04:20 독도본부 www.dokdo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