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김진석2009.02.18
조회1,243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전에 카페에 정리해둔것 인데.. 한번에 올려보려구요 ^^

조금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읽어주세요 !!

 

 

오늘도 매장 매니저로써.. 열심히 일 하고 있던 중이였습니다..(피시방)

 

왠 여자가 불쑥 들어오더니.. 냉장고에서 하루녹차를 들고 오더만..

 

저를 뻔히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 손님, 천원 입니다.."

 

그랬더니.. 암말을 안하더군요.. 이상하게 쳐다보더군요.. -_-

 

그런데 갑자기 왠 영어들이 불쑥 튀어나오는것이였습니다 -_-;;;;;;;

 

솰라솰라.. 당췌 무슨말을 씨부려 되는건지.. 갑자기 많이 아는 영어는 아니지만

 

딱 생각이 나더군요.. 더듬더듬 하며..

 

"원 싸우젼드.. 씨익"

 

했더니.. 제 말을 못알아 먹나 봅니다..

 

"왓? 왓?" 이래 버립니다 ㅠㅠ

 

그래서.. 금고에서 천원 꺼내서 들었습니다. 팔랑팔랑 흔들며,

 

"잇~ 잇~ (it)"

 

그러자. 천원 주더니.. 갑자기 말을 걸기 시작합니다..

 

"msn..... @#$%#$%#$%"

 

아 msn.. 눈치 채고 바로 자리로 이동 시키고

 

msn을 켜주고, 일단 자리를 피했습니다 -_-;;

 

뭐 하나 유심히 살펴보니 짱개말이 두루 보이는게

 

아 짱개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20분후 그 중국계영어쓰는 여자 저한테 옵니다..

 

이번엔 당황 안했습니다..

 

"메이 아이 할푸?"

 

말도 안건냅니다. 카드 주더니 저만 뚫어져라 처다보더군요.. -_-;;

 

뻘쭘해서 바로 계산하니 천원 이더군요..

 

또 이야기 했습니다

 

"원 샤우젼드!!"

 

왠걸 만원짜리 꺼내드니

 

"잇?" 이랍니다 ㅡㅡ;

 

"노노.. 잇 텐 샤우젼드"

 

그러자 천원주고 유유히 가려고 하는찰라

 

제가 말 한마디 건냈습니다.

 

"쎄쎄~ (xie xie)"

 

잠시후.. 그녀가 이말을 남기고 떠나더군요..

 

"쒜~쒜~"

 

젝일..기쁘고도 당황스런 하루엿습니다..

 

ps.

이야기를 하나더 하자면..
우리 매장에 오는 미국사람이 한명 더 있습니다.. 꼭 가이드와 함께 옵니다..
메신저로 모 한다나 모라나.. 아무튼 미국사람이 일찍 메신저를 끝냈는지 카운터 앞에 테이블에
오더니 앉아서 저를 뚫어져라 째려보더군요.. 뻘쭘해서.. 서로 말없이 5분인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커피 한잔 줬더니 땡큐, 땡큐 하더군요.. 막 입에선 먼가 영어가 튀어나오고 싶었는데
정작 갠히 말 못하면 쪼팔리고 그래서 걍 아무말 없이 마지막에 바이하고 말았던 기억이.. -_-

 

 

 

2부.. 이놈의 짱개가..

하루도 안빼먹고 매일 매일 오세요 -_-;;

 

땀 아직도 삐질.. 오늘은 한마디 했습니다!

 

"코..피.. 오..어.. 그..린..티 ??"

 

짱깨뇬이..

 

"썅큐"

 

하더니 낼름 녹차 집어 들어 묵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듣는 땡큐.. 전혀 틀립니다.. 발음이 -ㅁ-

 

썅큐... 젝일..

 

오늘은 계산할때 영어로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직 입이 안 떨어지네요.. 혼자 조낸 연습중..

 

그러던중.. 그녀가 새우탕 하나를 집어듭니다.

 

한마디 또 했습니다..

 

"뎃..코스트.. 원 싸우젼스 원..."

 

이뇬이 반문 합니다..

 

"샤우젼스..."

 

골똘히 생각하더니 천원 줍니다 -_-;;

 

타이완에서는 샤우젼스란 말 안쓰나 봅니다 -_-;;;;;;;;;;

 

혼자 골똘히 생각 했습니다..

 

"만원은 텐 싸우젼스 won.. 천원은.. 원 싸우젼스 won.."

 

씨.. 욕나올라 합니다.. 내 지식은 여기까지인데.. 당췌.. 저놈들 나라에선

 

뭐라 하나 -_-;; 오늘 몰래 사진 한장 찍어 올리렵니다!

 

개씸한것.. 여기는 대한민국..이거늘..

 

외국오면.. 외국말 좀 배워서 오든가.. 젝일..

 

라면 먹다가.. 한마디 더 합니다..
"아이스 워터.. 프리즈.." 시밤.. 피시방에 얼음이 어딧읍니까.. 있는데도 잇을지 모르겟지만.
그냥 냉수 떠 줬습니다.. " 소 핫? " 햇드니 못알아 묵습니다 -_-;;;
아.. 진짜.. 어케좀 안되겠니 -_-;;;

 

3부. 오늘도 어김없는 그녀..

 

음.. 방금 왔다 갔네요 한 30분 가량 있었는듯..

 

역시나 방긋 웃으며 입장합니다.. 그녀는 한마디 하죠..

 

"하이~"

 

머뭇거리다 저도 한마디 함다..

 

"헬로~"

 

오늘은 서울구경에 지쳤나 봅니다, 이렇게나 빨리오다니 -_-;;

 

오늘은 진짜 재대로 영어좀 날려 볼까 연습하려고 햇엇는데 ㅠ.ㅠ

 

와 이제 그녀도 배테랑 입니다. 오자마자 카드 집어 들더니,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재털이 들고 자리가서 번호 눌러서 합니다 -_-;;

 

오늘은 손님이 많이 없던터라 유심히 뭐하나 지켜보기로 했슴다.

 

우선 남극성인가 -_-;; 그거 깔고 있더군요.. 그후에

 

msn 로그인.. #$#@$72 라는 아뒤인걸로 봐서..

 

대충 72년생인듯.. (아닐수도 있음)

 

잠시후에 skype 인가를 깔더니 안하더군요..

 

로그인이 안되는듯..

 

일단 한마디도 안하고 녹차 가따줘떠니

 

썅큐하고 잘 받아묵슴다.. 둘이 서먹서먹 처다보다가..

 

그냥 다른곳으로 갔슴다.. 잠시후에 와바떠니

 

그녀가 맥주를 낼름낼름 먹고 있는겁미다 -_-;;

 

피시방에서 맥주 마시면 안된다.. 이 영어 문구를 모르겠습니다..

 

모 무식하게..

 

"비어 노 노" 해도 되겠지만서두.. 그냥 냅뒀습니다.

 

그녀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 마이크"

 

잠시 저는 골똘이 생각합니다.. 마이크..

 

아.. 헤드셋!

 

빨리 갔다 줬더니.. 엄청난 일이 발생합니다..

 

중국어를 난사 하시더니 (솰라솰라)

 

막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검미다 -_-;;

 

그것도 엄청 크게..

 

졸라 철판 인가봅니다 ㅠㅠ

 

가서 제가 한마디 합니다..

 

"주뎅이에 손대고  쉬~쉬~ "

 

그때부터 노래는 안 부르더군요..

 

별다른일 없이 열심히 자국어? 로 대화하시더니

 

집에 간다고 계산하러 옵니다..

 

뭐 일반적으로 "how much?" 하겠지만

 

우린 다릅니다! 말이 없습니다.. 눈빛으로^^

 

말하기도 구찮아서

 

손가락 하나 들었슴다.. Ooooo

 

알아서 천원 주고 가더군요 ㅋㅋ

 

내일도 올텐데.. 아.. 영어랑 친해져야 하는데..

 

정말 그녀 보는 재미로 하루가 기다려지네여..

 

학생신분일때 공부좀 열심히 할걸 그랬나봅니다.. 내일봐여^^

 

 

 

4부. 오늘은 두번왓넹..;;

 

한참 글 올려놓고 조금 바빠져서 막 일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불쑥 들어오더군요..

 

오.. 오늘은 녹차 안들었슴다!

 

미녀석류하고 데미소다를 들고..

 

카드들고 지 맨날 앉는 자리로 갑니다..

 

원래 저의 매장은 선불 계산입니다.. -_-;;

 

제가 영어를 못하는관계로 끽소리 못하고 있음 ㅠ.ㅠ

 

이번에도 어김없이. 남극성을 띄우고 msn을 열더군요..

 

어떤사람하고 채팅하는데.. 아디가..

 

prettypig小? 이거더군요..

 

먼 소리 하는진 몰라도.. 일단 다가 갔습니다..

 

"헤이.. 녹차 잇(eat) 잇"

 

벌컥벌컥 마셔버립니다 -_-;;

 

이번엔 쌩큐도 안해줍니다 ㅠ.ㅠ

 

주위를 얼쩡거리면서 사진 찍을 기회만 엿보다가..

 

드디어 한장 건짐^^; 딱 찍히는순간..

 

이상한 눈빛이.. 찌릿..

 

눈 내리고.. 급히 딴청 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ㅎㅎ

 

문자 보내는척 -ㅁ-;;

 

뒤에서 하는거 보니까..

 

참 애처로운 생각이 무지 들더군요..

 

남극성에서 한자 하나 하나 찾아서.. 채팅하던데..

 

그래도 안되면 막 영어로 솰라솰라 -_-;;

 

그녀를 위해 짱개xp 를 깔아주고 싶지만.

 

그녀만 우리매장에 오는것이 아니기에............ㅠ.ㅠ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좀 도와주고 싶은데..^^

 

아무튼.. 이래저래 또 운명의........!

 

계산 시간이 다가왔슴미다 ..

 

헤헤, 오늘은 뭘로 할까 하다가.. 왠지 영어하기가

 

말도 잘 안나올거 같구.. 그러던중 계산기가 보이더군요!

 

미녀석유+데미+사용료 = 3600원

 

3600  숫자 딱 보여줫씁니다.

 

그랬더니 " 하 하 하 " 이랍니다 -_-;;

 

5천원짜리 주더니..

 

난 벌써 1400원 준비 했는데.. 갑자기 500원짜리 꺼냅미다 -_-;;;;;;;;;;;;;;

 

갑자기 욕 나오더군요..

 

"닝굴"

 

다행입니다^^* 못알아들으니 말이죠 ㅎㅎ

 

거스름돈 주고, 제가 졸라 멋지게

 

"썅큐" 했습니다. 그랬더니

 

오늘은 이상한 인사를 하고 갑니다..

 

매일 날리던.. "바이~" 이게 아니였습니다..

 

남기고 간 말은..

 

"바이~ 바이~" ㅠ.ㅠ

 

두번씩이나 -_-;;

 

손 흔들어줬죠 (훼이~훼이~)

 

ps. 석이의 생각.

     그녀는 항상 다리를 꼬고 앉아있습니다.. 커플석 의자라서.. 2인용 이에요.

     카운터에서도.. 그녀의 다리가 보입니다.. 잘 빠졌더군요 -_-;;

     은근슬쩍 솔직히 훔쳐 본적도 있음미다..헤헷 -_-;;;

 

내일이 기대되는군요.. 내일은 내가 먼저 영어로 제압할수 있으면 좋으련만..

참으로 발음에 신경 쓰이게 되는군요..  모두 좋은 저녁되세요^^

전 두시에 퇴근하기때문에 ^^;; have nice day.. 앗.. 이말이라도 써먹을걸 -_-;;

 

그녀의 사진을 도촬하다..

 

 

그녀...

그녀...

 

5부. 어김없는 그녀의 방문..

 

오늘은 낮부터 비가 무지 쏟아지더니..

 

비는 그치고 땅도 마르고 기분좋게 출근했습니다 ^.^

(날씨도 좋구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 저래 좋았던거야~)

 

어느덧 오후 4시가 넘어가니..

 

그녀가 기다려 지더군요.. 언제오려나.. 언제오려나..

 

6시가 될 무렵 그녀가 등장 하더군요 ^^;

 

방갑게 맞이 했지요 ㅎㅎ

 

"안녕하세요~"

 

그녀가 이럽니다..

 

"하이~"

 

인사할때 저는 꼭 말 먼저하고 다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대만애지만.. 잘 알겠죠..?;;

 

아무튼 녹차를 꺼낸후 자리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말했습니다..

 

"헤..이.. 머니머니.. "

 

이상한 눈으로 저를 처다봅니다 -_-;;

 

여태까진 그냥 가게 냅뒀거든여..

 

하지만 저희 매장은 선불이라 ㅠ.ㅠ;;

 

제가 말했슴다..

 

"원...싸우젼스...원"

 

"오케이~"

 

천원을 건내주고 재털이를 들고 자리로 갑니다..

 

매일 담배가 바낍니다 -_-;;

 

첫날은 왠 한문써잇는 담배.. 다음날은 원.. 오늘은 타임 맨솔 -_-;;;;;;;;;;;;;;;

 

입맞이 특이한가 봅니다 ㅠ.ㅠ

 

제가 들고 있는 마일드쒜분 하나 주고 싶엇지만.. 영 말이 안통해서..

 

그만 두었지요..

 

오늘도 그녀 관찰에 들어갔답니다..

 

친구한테 미리 디카도 빌려놨겠다.. 크크

 

일단 매장 사진 찍을일이 있어서 막 후레쉬 펑펑 터트리며 찍고 있었습니다..

 

그녀 왠지 모르게 저를 자꾸 힐끔힐끔 쳐다봅니다 -_-;;

 

먼가 할말이 있는듯 싶어서..

 

먼저 말 걸었죠..

 

"익스쿠즈미?"

 

그녀 대답합니다.. 픽쳐....@#$@#$

 

오.. 그래 사진..

 

"오케이~"

 

하고 디카를 건내 받았는데.. 오.. 좋네요..

 

소니꺼인데.. 딥따 얇고, 뒤에 달린 액정은 디카의 2/3 크기만하고.. 오오

 

사진 3장 정도 찍어서 줬더니..

 

"썅큐" 하고 날려줍디다..오늘은

 

그래서 아 어떻하면 사진을 찍을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왠지 실례일듯..

 

뒤에서 한참 힐끗힐끗 지켜보다.. 그녀의 인터넷 블로그

 

사이트를 하나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물론

 

msn 아이디도 알아냈구요.. 왠지 스토커 분위기가 -ㅁ-;;

 

러브피xxxx72 라는 아디였슴다.. ㅎㅎ

 

아무튼 또 우리들만의 이벤트~!!

 

계산시간이 왔군요.. 아까 비가 왔기에 영어좀 준비 했슴다 ㅎㅎ

 

그녀 옵니다..

 

"잇 이즈.. 레잉인... 아웃사이드"

 

"왓? -_-" 연발합니다 ㅠㅠ

 

"레인닝...아웃ㅅ..사이드.."

 

"오케이~" 이래 말합니다..

 

그러고 그냥 가려는겁니다 -_-;; 한마디 더 했죠..

 

"두...유..해..브.. ..엠..브...렐..라?"

 

"왓!!!!" 이랍니다 ㅠㅠ

 

"두 유 해브 엠브렐라?"

 

"왓..?"

 

"엠브뤨라.."

 

발음좀 굴려주니 알아듣더군요.. ㅋㅋ

 

"노~" 하길래

 

창고에 우산이 졸라 많기에 ㅋㅋ 하나 줫씁니다.

 

그랬더니.. "썅큐 x3번" 하고 가더군요 ㅎㅎㅎ

 

왠지 뿌듯함과.. 영어의 대한 두려움.. 조금은 사그러진듯한 느낌..

내일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하는.. 기대가 조금씩 됩니다 ^^;;

 

참.. 아직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고..

뭐하는사람인지도 모르고.. 물어보고 싶은것도 많지만..

흠.. 차근차근 하렵니다..^^;

 

근데.. 그전에 대만으로 돌아가면 어쩌지요 -ㅠ-?

 

아 쓸 이야기가 아직도 너무 많은데요 다음에 더 올리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