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으려는데..

배아구2009.02.18
조회325

이런 인터넷상에서의 고민을 털어놓는 글을 쓰는것은 처음이라 두서없는 글 죄송하지만 참고 읽어주시고 많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작년 여름에 만났던 누나가 있었습니다,고등학교때 인연이 닿아 연락처를 서로 알고 있다가 군을 전역한 작년에 첫만남을 갖은후로 서로 호감이 있어서 사귀게 되었어요,작년당시 전 스물셋이었고,그 누나는 스물다섯이었습니다.교제 기간은 얼마 되지 않았었어요,한달정도??사귀는동안 전 일을 하지 않았을 당시였습니다,하던일을 그만둔 다음날부터 만나게 되었었죠.매일 만나진 않았지만 이틀 삼일에 한번씩 봤었죠.근데 제가 일을 하지 않다보니 금전적으로 통장잔액이 말라가기 시작하면서부터 만나기가 어려웠었어요,돈이 없으니 변변치 못한 밥한끼 사지도 못하고..서로 더치페이 하긴 하지만 하루를 만나면 그 다음번 만남까지 걸리는 시간이 점점 늘었었죠.그러다보니 그 누난 제 맘이 변한것으로 느끼고 헤어지자는 말을 하였습니다.붙잡을수도 없었죠,어차피 계속 사겨도 일을 시작하고 한달이상은 지나야 경제적으로 탄력이 붙을것이고..남자로서 누나이다보니 이런 제 사정을 설명하고 한달만 가난하게 보잔 말이 자존심때문이었는지 나올것 같지도 않고..결국 그렇게 헤어졌습니다.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지나고 시간은 흘러흘러 가서 만난 시간보다 헤어진 후의 시간이 훨씬 지나던 몇일전이었습니다.지금 전 여유가 흘러넘칠정도로 부유하진 못하지만 일을 하고 있다보니 어디 찢어질 정도는 아닌상황이었죠.전 헤어진 후로 매화X란 술도 입에 대지 않고,Coldplay란 가수의 노래도 듣지 않았어요,너무 그 누나와 사귀었을때가 생각나서 연락하고 싶어질것만 같아서요.헤어진후로 연예를 하진 않았습니다,마땅한 사람도 없었고..잔잔히 생각이 나더군요,하지만 생각해봤자 가난했던 시절의 못난 제 자신만 떠올라 맘이 아팠었죠.여느때와 다름없이 업무를 하던중..Coldplay의 음악이 흘러나왔었습니다,처음엔 끄고 싶었지만 듣다보니 기분이 묘하더군요,누나 생각도 많이 나고..하지 않으려 했었지만 문자한통을 넣었었습니다,간단한 안부형식의..답이 없더군요.'아,괜한짓을 했구나..'란 생각을 하고 퇴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하다..문득 그 노래가 다시 듣고싶어 듣다보니..제 감수성이 폭발하여 결국 전화를 해보았습니다.없어졌더군요,그 번호는..헤어진 후 진작에 싸이는 1촌이 끊어진 상태였고 메신져는 차단되었던듯 싶었어요,하지만 검색으로 가면 갈수 잇었는데 없어졌더군요,찾을수 없었습니다.제가 살고있는 제가 아는 세상에서 그 누나란 존재가 아예 증발해버리듯이 없어졌던것입니다.지금 전 너무 그 누나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네요,우선 걱정이앞서요,혹 잘못되진 않았을까,다른 나라로 가버린건 아닐까..제가 알고있는건 그 누나가 어디 대학을 다닌단것..교제당시 휴학중이었기에..지금은 방학이니..찾아가도 못보겠죠,전화번호도,싸이도 아무것도 모릅니다.딱 한가지 확실한걸 알고있는건 그 누나의 집이죠,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어디 APT,몇동에 산단것..제가 그 누나를 찾을수 있는 방법은 무작정 어느날 집앞에서 기다리는길 뿐인것 같습니다,이미 뭐 자존심따위야 연락하는순간 없어진거고,이게 사랑이다!라는 개소리도 아닙니다.당장에 애인이 없어서 외로움이 그러지도 않습니다.제가 과연 만약 찾아간다면..그 집앞으로 가서 마냥 기다리는 방법이 괜찮을까요..??혹 변태스토커싸이코패스로 오인받진 않을까요..??전 지극히 정상입니다,그 노래에 감수성이 터진 방황하는 어린 양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