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흥분한 마음에 대구에서 상경하던 첫날 20만원들고 좋다고 기차표끊고 플랫폼으로 내려갔더랬죠 왠 인상좋은 아저씨한분이 등산복입으시고 등산가방매시고 지팡이 하나 잡으시고 말씀하시길 "학생어디가나~?" "서울 상경합니다." "대학생인가보내 학교는?" "서강대 논술치러 가요." "그래~? 혹시 서울 호랑이 골이라고 들어봤나?" "그게 뭐에요? 서울에 호랑이도 살아요? 동물원아닌가요?" "고려대를 말하는거라네. 난 거기 지라학과 교수라네." 뭐이런말이 오가다가 자기가 지리학과 교수인데 현장탐방갔다 지값을 분실했다고 서울역에서 내려서 밤이 늦어 택시비가 필요하다면서 5만원을 빌려달랬드랬죠 그래서 빌려줬어요 친절하게 계좌번호도 가르쳐 드리고 전화번호도... 그뒤로 4년동안 연락두절이십니다 사실 뭐 생각나시면 전화한통 주시고 밥이나 한번 사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지만.. 그뒤로 고대를 그만두셨나 참... 황당한 사건이였습니다. 지금은 그냥 잊고 고대보기를 돌같이 보고 있지만 그때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네요 ㅎㅎ 나이도 지긋이 드신분이 ㅎㅎ
4년전일이 저도 확생각나네요;
동대구역서 흥분한 마음에 대구에서 상경하던 첫날
20만원들고 좋다고 기차표끊고 플랫폼으로 내려갔더랬죠
왠 인상좋은 아저씨한분이
등산복입으시고 등산가방매시고 지팡이 하나 잡으시고
말씀하시길
"학생어디가나~?"
"서울 상경합니다."
"대학생인가보내 학교는?"
"서강대 논술치러 가요."
"그래~? 혹시 서울 호랑이 골이라고 들어봤나?"
"그게 뭐에요? 서울에 호랑이도 살아요? 동물원아닌가요?"
"고려대를 말하는거라네. 난 거기 지라학과 교수라네."
뭐이런말이 오가다가 자기가 지리학과 교수인데
현장탐방갔다 지값을 분실했다고 서울역에서 내려서 밤이 늦어 택시비가 필요하다면서
5만원을 빌려달랬드랬죠
그래서 빌려줬어요 친절하게 계좌번호도 가르쳐 드리고 전화번호도...
그뒤로 4년동안 연락두절이십니다
사실 뭐 생각나시면 전화한통 주시고 밥이나 한번 사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지만..
그뒤로 고대를 그만두셨나 참... 황당한 사건이였습니다.
지금은 그냥 잊고 고대보기를 돌같이 보고 있지만
그때 생각하면 참 어이가 없네요 ㅎㅎ
나이도 지긋이 드신분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