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인데 고민이 생겼어요...ㅜ_ㅜ

불상한쿠닌동생2009.02.19
조회360

안녕하세요 저는 89년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건장한 청년이랍니다...

현재 계급은 상병이구요 ㅋㅋㅋ 이제 한 10개월정도 남았네요 많이 남았죠 ㅜ_ㅜ...

다름이 아니라 고민이 하나있어서 답답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재미없어도 읽어주시고 꼭 좋은말하구 힘이되는말...그리고 조언등 해주세요ㅠ

자!!!!!!!!!! 제 고민 지금부터 풀어놓겠습니다!!!

 

작년 8월쯤 이었을거에요 제가 첫휴가를 나왔어요..

아무래도 첫휴가라 들뜬마음에 친구들하고 술먹기 바빳죠

여지껏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어야했고... 군대 다녀오신 남자분들은

모두 아실꺼에요!!!!!!!!!!

본론으로 들어가면...4박5일 휴가중 마지막날

전 8시까지 복귀를 해야만 했어요 ..

저희부대는 다른부대도 마찬가지 일지 모르겠지만 휴가 복귀때

머리를 안자르고 가면 욕을 엄청 먹습니다 ㅜ_ㅜ

그래서 아는 누나의 소개를 통하여 자주간다는 미용실을 가게됫어요...

음.... 그냥 생각없이 미용실가서 앉아있다가 제 차례가되서 머리를 자를려고 앉았는데

자르는 도중에도 전 몰랐어요 제머리를 누가 잘라고 있는건지

어떻게 생겼는지 관심도 없었고 신경도 안쓰였죠 ㅜ.ㅜ

원래 휴가 복귀때는 기분이 좀 그렇답니다 ㅜㅜ...

한참 멍때리고 있다가 거울을 봤는데 제 머리를 자르고 계신분을 보고선 전 ....

설레임을 느끼기 시작했답니다...웃기죠?ㅜㅜ 그치만 전심각해요 들어봐주세요 ㅜㅜ..

평소 제가 그리던 이상형 이라고할까?

정말 꿈에 그리던 그런여성이 제머리를 자르고 있는거에요...

순간... 정신 못차렸죠... 그치만 짧은머리에 머리 자를려고 하니깐

시간금방 가더군요...?ㅜ_ㅜ 머리 금방 자르고 머리 감겨주더라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ㅜ_ㅜ ... 변태같게 생각하지 마세요 전 심각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여지껏 여자친구도 사겨봤고 많은 여자를 봐왔지만...

제가 원하던 여성상 처음본거 같았어요... ㅜ.ㅜ

당장이라도 번호 묻고 싶었지만 전... 이등병에다 군생활도 많이 남았고...

짧게 잘라진 머리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전 아쉬움을 한가득 품고....돌아서서 갈수밖에 없었죠 ㅜ_ㅜ... 

부대로 복귀중...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군인이라서.. 괜히 그러는거 같기도하고

여자에 굶주려 있는거 같기도해서 제자신이 조금 한심한거에요?ㅋㅋ

그래서 그냥 잊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대복귀를 했답니다..

그러나.. ㅜㅜ 이상하게 자꾸 자려고 누울때마다 그여자가 떠오르는 거에요...

이건 저랑 뭐 대화를 나눠본적도 없었고...그사람 성격도 잘모르겠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인데 자꾸 생각만 나니깐 미치겠는거에요...ㅜ.ㅜ

고거 잠깐 본건데...답답하더라구요... 그렇게 두달 지났어요 어떨결에 제가 휴가를

하나 받게되서 나가게됬어요!!! 전 왠지모르는 기쁨에 가득차서 휴가를 나갔어요

또 그여자를 볼수 있다는? 그런 기대감에 가득차있었죠 !!!

그래서 휴가를 보내고 복귀날 또 그미용실에 갔어요 ...

그 여자분이 또 제머리를 잘라주시는거에요.,,,

정말 설레였죠 ....ㅜ.ㅜ

저 그여자분하고 한마디 했답니다

저기요 저 군인이라 머리 막자르셔도 되요..

라고했더니 그여자분께서

아 네 ^^;;;;;;;; 이러는거에요 !!!!

전 그걸로 그여자분과 첫번째 대화를 나눴습니다...ㅜ_ㅜ

하지만 전 번호를 물어볼 용기가 그때도 없었어요...이제야 막 일병이니깐.........

저불상하지 않나요...?ㅜ_ㅜ

또 아쉽게 복귀를 해서 그뒤로도 두번의 휴가가 더있었는데

그때마다 머리만 자르고 그여자분만 보고 오게되는거에요...ㅜ.ㅜ

휴... 그리고 지금...현재 ㅜ_ㅜ

전 휴가 중이랍니다... 그런데 제가 오늘 아침

누나가 파마를 한다고해서 제가 그여자분이 있는 미용실을 강력 추천했어요!!!

그래서 아침일찍 부터 미용실을 향했답니다 !!!

전 가자마자 또 그여자분을 찾기 시작했는데....

음...?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아침이라 그런지 다들 바빠보였고...

굉장히 정신 없어 보인가운데 어떤여자분께서 앉아서 화장하고 머리를 하고계시더라구요

유심히 보니깐 제가 한 그여자 맞더라구요...그런데 얼굴에 화장을 안한상태고...

머리도 부시시 해보였는데 그모습 다른사람 들이 봤으면

아마 욕했을걸요?ㅜ_ㅜ 왜케 지저분해 보이냐고...

그런데 전 그런것마저 이뻐보이던데요...ㅜㅜ 저근데 진짜 변태 아니에요 ㅋㅋㅋㅋ

참고로 2년사귄 여자도 있었고 연애경험은 부족하다고 생각 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그여자한테 푹 빠져버렸네요 ㅜ.ㅜ......

휴 .... 지금 제고민은... 내일 또 복귀랍니다...

전 근데 그여자가 너무 많이 생각나고... 한번더 보고싶고 ㅜ.ㅜ

그냥 지인으로라도 지내고싶고 그냥 그렇답니다...

복귀인 내일...전 그여자에게 번호를 물어보려고 합니다!!

그치만 걱정 되는건 남자친구가 있는지 ... 나이가 몇인지..

이름도 모르고... 휴 ㅜ.ㅜ 그러니깐 제가 표현력이 되게 부족한건데

지금 상황에서 어덯게 해야될지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연애 경험 많으신분들...전역하신 예비역 형들....ㅜ_ㅜ

또... 남자의 입장이 아닌 여성 누님들의 의견 ㅜ_ㅜ

좀 도움좀 주세요 전 지금 잠들면 내일아침 확인을하고 복귀 준비를 해야한답니다

ㅜ_ㅜ............. 휴 제 고민이 마지막에 흐지부지하게 끝나버렸는데

도저히 말을 못쓰겠네요ㅜㅜ 정말 사랑에 빠진거같아요!!!!!!!!!!!!!

도와주세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