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미혼모 생계유지가 힘듭니다..

햄이엄마2009.02.19
조회34,981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ardID=3815747&channelID=83

 

들어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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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 제목에 보이시듯 저는 19세 미혼모 입니다.

정말 갑갑하고 죽고싶은 생각밖에 안들어 톡을 돌아보다가 글 한번 써봅니다

익명이라 솔직하게 써볼께요..

엄마 아빠 제가 15살될때 이혼하셨습니다.

형제는 2살 밑의 남동생이 있었는데 저는 엄마에게

아버지 밥차려 줄 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동생과 엄마와 떨어져

아빠랑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아빠는 제대로된 직업을 가지지 않은 분이었고 알코올 중독자이셨습니다

한날 술에 취해 집에 들어온 아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그 충격에 아침에 집을 나와버리고

자취하는 친구집에서 알바를 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몇달후 생리를 하지 않아 임신한 사실을 알게되고

 제 친구는 도대체 누구 아이냐고 아이 아빠를 찾아라 했습니다

친구에게 우리 아빠가 아이아빠라는 그런 더러운 말을 내뱉을수가 없어서

아이 아빠도 모른다 했는데 친구가 안그래도 너 지금 살기 힘든데

아이를 어떻게 키울꺼냐고 지우라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지울생각이었는데 그래도 뱃속에 생명이 있는데 그것도 내 아이인데

지워 버린다면 평생 죄책감을 업고 살꺼 같아서 친구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았습니다. .. 그런데

아이가 심장 질환을 앓고 태어났습니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라였고 아이를 낳자마자

아이가 아파서 죽을수도 있는 말에 졸도하여 산부인과에

몇일간 더 묶으며 산후조리 했습니다

심장의 심방에 구멍이 뚫려 닫히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는 작은체구로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몸은 회복이 되었지만

아이 엄마인 제가 건강이 좋지않아서 젖이 안나왔습니다

그래서 태어난 우리아이 엄마 젖한번 못먹고 분유 먹고 자라고 있습니다

아이를 08.02.01일에 낳았습니다.

몇일전 우리 아이 돌이었지만 돌잔치도 못해주고 .....

지금 아이 분유값도 학교도 안다니고 피씨방 알바만 하는 저로썬 너무 벅찹니다..

아이를 학교 다녀오는 다른 친구에게 저녘에만 맡겨두고

야간 알바를 합니다...알바비도 휴무없이 야간파트타임에 8시부터 아침 7시까지하면

11시간......집에 또 돌아와선 아이본다고 정신없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도

감당못할 어려움입니다.. 피씨방 한달 월급도 죽어라 뛰어도 80..

친구 자취방에 얹혀사는거라 미안해서 생활비를 조금씩 내는데

생활비에 밥값에 분유값에 기저귀값에 ...

또 아이 심장질환 수술한다고 중학교때 이후로 잘 나가지도 않는 교회에 가서

목사님께 수술비를 빌렸습니다.. 출산 비용까지요  ..

다 값아 드려야 하는데 정말 금전적 여유도 없고..

또 아빠랑 살던 동네 주변이라.. 친구들이 저를 찾는 아빠를 봤다고 합니다..

아빠도 계속 전화오고 해서 폰번호도 바꿨는데.,

아빠도 무섭고,,살기도 힘들고 미혼모 딱지도 붙이고 살아야하고..

학교도 너무 다니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도 싶고 남동생도 보고싶고..

엄마는 좋은 짝 찾아서 재혼 하셨다고 ..

좋은 새아버지 만나 평범하게 잘 살고 있는 동생이 대견합니다..

게다가 제가 아이 낳은걸 알게된 동생은 배달 주말알바를 하여

알바비를 저에게 주곤 합니다.. 여기 저기서 많이 도와주시는데도

솔직히 생계 유지가 힘든게 집없는 미혼모의 현실입니다..

친구 자취방도 이제 나가야 할꺼같고.. 어디 갈곳도 없고

그렇다고 잘살고 있는 엄마집에 아이를 업고 찾아갈수도 없고..

살길이 막막합니다..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우리 아이를 보면

행복하고 죽을생각을 하다가도 다시 마음 고치게 되고.. 아이 때문이라도 열심히

살아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