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

YIN2009.02.19
조회8,142

 

 

 

 

조회수가 높아졌네요

 

리플들 하나씩 읽어봤는데 제가 좀 글을 이기적으로 쓴 것 같네요

 

그래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설명 들어가겠사와요

 

Sublet [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유학중에 사기 조심하세요 !] vt. (sublet;subletting)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집을 계속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에 다른 사람이 렌트 비용을 내고 그 집에 들어와 사는거죠~계약을 파기하거나 그러면 위약금을 물게 되니까요 T_T 제가 있는 곳은 주로 1년 단위...  ㅡ 계약자 이름은 계속 내 이름이라서 위험을 감수해야함, 사기꾼 만나면 집에 있던 물건 들고 입싹 닦거나 방세 안내고 토낄수도...

 

로컬은.... 뭐 여러가지 뜻이 있겠지만 여기에 살고 있는 이 지역 사람들... 이정도의 뜻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슴다. =)

 

수표 시스템은 설명하기가 좀 거시기한데... 계좌에 돈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수표를 써서 다른사람에게 주면 받은 사람이 은행에 가서 현찰로 바꿀 수 있는데 .. 이것도 부도수표일 염려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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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험 몇 시간 안남았는데 딴생각이 자꾸 들어서 이런 글 쓰고 있네요.

 

얼마 전에 사기 당할 뻔 한 적이 있어서 조심하시라는 뜻에서 글 올립니다.

 

전 캐나다에 온지 1년이 넘었고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입니다. 캐나다 노바스코시아에 위치한 곳에서 공부 중인데요,  같이 유학왔던 대학원생 언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마치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구요 저는 편입해서 여기에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같이 아파트를 렌트해서 썼는데요 언니가 계약기간을 못채우고 떠나게 되어서 저희는 서블렛을 시도했습니다. 로컬들이 자주 사용하는 키지지에 올리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잘 안나가더라구요.

근데 그 때 언니가 학교 하우징 사이트에도 글을 올렸었대요. (여기서 보고 연락이 온거예요)  한창 학기 중이라 지금 같은 시기에 이사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요.

게다가 이 도시는 학교다니러 각지에서 몰려든 학생들 비율이 높은 곳이라... 학기 따라 옮겨다니는 학생들의 스케줄에 따라서 방이 잘 나갑니다.

 

암튼 언니 떠날 날짜는 다가오고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터키에서 어떤 학생이 곧 도착한다며 이메일이 온겁니다!  자기는 기부하는 것을 좋아하고, 뭐 .. 부모님이 헤어지셔서 양아버지 얘기도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꼭 같이 살고 싶다고.....

저희는 콧구멍을 벌름거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적극적인 연락을 시도했지요. 근데 자기는 터키에 살지만 미국에 계시는 양 아버지께서 자기의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때문에 방세를 다 내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수표를 기다렸는데 4500 불이 적힌 수표가 저한테 배달 온거예요.

저희집 방세는 1040불입니다. 520불씩 반 반 냈지요 그동안. 뭔가 이상타 싶었어요. 한달치만 보증금 차원에서 보내주면 되는거였는데, 몇개월치를 미리 냈다 쳐도 계산이 딱 맞아떨어지지 않잖아요 ? 

이미 언니는 떠난상태 (몬트리올에서 여행중) 이고, 언니가 서블렛 광고를 올린거라 수표를 또 언니이름으로 보낸거!

 

그래서 제가 캐쉬화 할 수가 없어서 언니가 잠시 지내고 있는 몬트리올까지 보냈습니다. 익스프레쓰로~ (돈아까와)

근데 알아보니까 그 미국수표는 캐쉬로 받는데 20일이 걸린다는군요.

게다가 그 "양아버지"라는 분께서 520불만 너희에게 보내고 나머지는 여행사로 갔어야 하는데 비서가 실수로 몽창 다 보낸거다. 지금 딸래미 서류가 다 되서 이제 떠날 일만 남았는데 그것 때문에 비행기 표를 못끊어서 그러니 여행사로 언니가 지금 가진 돈 150만원만 일단 먼저 부쳐주면 안되겠냐는 ................. 내용의 메일이.....................

 

여기서 부터 저는 이상한 냄새를 맡았습니다. 킁킁 사긴거 같은데 ?

 

근데 저희가 인출을 아직 한 것도 아니고 통장에 돈이 아직 있을텐데 자기가 직접 안하는게 이상해서 저희는 수표를 무효화할테니 다시 써서 제이름으로 부쳐달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그렇게되면 자기가 수수료를 내야하니 그건 절대 안된다며 기다리겠다고 ....

 

근데 이게 사기인걸 어떻게 알았냐면

자꾸 골치아프게 해서 아 이건 좀 아닌것 같다 싶던 찰나에  어떤 학생이 저희학교에 공부하러 온다면서 자긴 지금 노르웨이에 있다구 방을 못보고 계약하게 되겠지만 괜찮다면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언니가 답장을 하고 기다렸는데... 이름만 바꾼 채로 저번에 왔던 이메일이 토씨하나 안틀리고 왔더래요. 기부 좋아한다느니 양아버지 이야기 ....

 

머리에서 김나네요.

 

인터네셔널 대상으로 하는 사기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식으로 접근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암튼 조심하세요. .. 누가 봐도 명백한 사기라서 당하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시간 없고 초조한 마음의 학생들을 이런식으로 농락하다니 (!!!) 열받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