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개념없는 커플들

꽁딩이2009.02.19
조회2,571

전..여자랍니다~!

어제 집에 가는 퇴근길에 본 커플이야기인데요..

전 언제나처럼 닌텐도에 집중하며 게임을 하고 있더랬죠..

제 앞에는 할배 한분이 앉아서 주무시고 계시고 아저씨들 주루룩..앉아계시고..

근데 커플이 탔어요..

할배자리가 문바로옆에 자리였는데  그 옆에 서더라구요.

들어오면서 부터 시작되는 수다..ㅡㅡ^

뭐 남자가 무지 피곤한지..피곤해 죽겠다 그러고 여자가 손을 쪼물딱 쪼물딱..

바로 내옆..아니 내 앞..?

아뭏든 그런 거리에서 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있더라구여..

진짜 어찌나 시끄럽던지..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보는데 눈치를 못챘는지 계속떠들더군요.. 칭구들 만나러 가는 중이라더군요..

남자얘가 엄청 떠들었어요.,.그지같이 생겨가지고는 엄마가 어쩌구 저쩌구..

내가 요즘 피곤하다는 둥..

전 말만 안하고 있었지 그대화에 같이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었죠..ㅡㅡ

그러다 할아버지가 깨셔서 시끄러운지 흘끔쳐다보시더군요.

그래도 여전히 개의치 않는 그 남자색히..

할아버지가 이번엔 계속 주시하셨습니다.

춈 대놓고 쳐다보는 정도..?ㅋㅋㅋㅋ

전 닌텐도 집중하면서도 그 상황이 바로 다 보였죠..

그랬더니..갑자기 그놈의 색히가 할아버지를 딱 쳐다보드라구여..

그러더니 하는말

" 뭐지? 내가 뭐 잘못했어? 우ㅐ저렇게 쳐다봐?"

다들리도록 지여친한테 하는말...ㅡ.,ㅡ;;;

 

진짜 어이가 없더군요..그지같이 생긴게..진짜 매너도 없고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다가 춈 생각하더니 열이 받는지

또 쳐다보면서..

"아놔 진짜 황당하ㄴㅔ?"

막 이러더군요..

할배는 조용히 고개를 돌리시더군요..(굴욕..ㅡㅡ;)

그랬더니 다시 떠들더라구여..

근데 춈 있다가 그여자얘가 남자얘 입냄새 맡아보더니 냄새난다면서

하는말..

" ㅇ ㅑ..너 입에서  할아버지 냄새나 ㅋㅋㅋ"

남자얘가 "뭐? 냄새 그정도야? ㅋㅋㅋㅋ"

이랬더니 "응 ..진짜 할아버지 냄새나 ,,드러워ㅋㅋㅋㅋ"

이러더군요..

흘끔 할배 표정을 봤는데  씁쓸한 표정? 뭐 그런표정 같았습니다.

그러구 그 커플들은 내릴때 까지 떠들더니 저 내릴때 함께 내리더군요..

친구 만나러..ㅋㅋ

그냥 이따가 퇴근할 생각 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ㅇ ㅑ..너 5호선..천호역에서 내린 안경쓴 못생긴 아이야~!

다음엔 좀 조용히 해주렴..

부탁한다..

혹시 이글보고 나중에 나한테 시비걸면 어뚝허지?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