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땜에 배치고사를 안쳤데요....

휴정말.2009.02.20
조회450

정말 미치고 빡돌겠어요................................

오늘 중학교 올라가는 동생놈 배치고사 치는날이에요..

그전부터 꾸준히 배치고사 공부도 해왔는데,

오늘 아침에 엄마가 해놓은 김치볶음밥을 제가 모르고 먹었다고

그거땜에 기분나빠서 화장에서 문잠궈놓고 몇 분 있다가

배치고사 시간 넘기고 안가데요.........

하........

이런개념말아먹은 동생을봤나..

 

제가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르고,

어차피 이야기해봐야 말도 한마디도 안하고 계속 피하길래

딴데 있었어요.

그러더니 어디 갔다오데요?

친구집에??이런 ㅁㅊ

 

그래서 금방 제가 물었어요

-어디갔다왔너

--친구집에

-배치고사 안쳤제

-- .....

-왜 안쳤는데?

--밥...

-뭔밥? 김치볶음밥?

--어.. 엄마가 해놓은걸 누나가 왜 먹는데, 화장실에서 계속 그거만 생각했거든

-하...........그게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나? 지금 뭐가 중요하고 안중요한지 모르나

--..............

 

이러면서 지금 또 암말안하고 어디갑니다..

아 이런 제동생 어떡해야되나요?

 

평소엔 지 기분좋을 때 싹싹하고 정말 좋은 동생인데

한번씩 지 기분나쁜 일 있으서 빡가면 정말 뭐가뭔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안하고

맘대로 행동합니다.. 학교도 가기 싫다고 안 간적이 한두번이 아녜요...

 

빡갈때는

말로 타일러도 안되고

때려도 절대 안움직이고

뭐 어떻게해야되요? 정말 엄마가 얘땜에 운적도 많고 화병도 난적도 많고..

 

어떤방법이 좋을까요...

빡안돌면 좋은데 한번씩 정신병자처럼 맛 간듯이 행동하니까..너무 힘드네요..김치볶음밥땜에 배치고사를 안쳤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