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여자가 생겼습니다.

배신감2009.02.20
조회1,566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 20대중반의 여자입니다. 주위엔 하나둘 친구들이 결혼을 해요. 하지만 전.. 결혼..남편이라는 존재를 믿지 못하겠어요. 아버지로 인해서요..

평생을 아버지는 다른여자? 바람하고 거리가 멀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일년전 아버지가 어머니 말고 다른 여성분을 만나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우연히 그것도 아주 우연히요.아버지가 사고를 크게 당하셔서 입원을 하셨었어요.

그때 우연히 아버지의 핸드폰을 보게 되면서 알게되었어요.

그때 아버지에 대한 크나 큰 실망감에 죽고싶었습니다.어떻게 어떻게.. 그럴수있는지.. 아무렇지도 않게.. 어떻게 웃으면서 있을수있는지..

 

그 여성분에게 온 메세지의 내용들은..

........참..' 내가 당신의 아내였음 좋겠다 ...사랑한다. 몰래라도 당신가정이있으니 .. 힘들더라고 이렇게만나자.' ........... 이런내용들의 문자들...

통화하는것도 우연히 들었구요.. 아버진 제가 옆에있어서 친구인척하면서전화를 바로 끊으셨지만..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  그리고 전화에 찍혔던 그분..

바로 알수있었어요..

거동이 불편하셔서 제가 휠체어를 끌어 드리고그랬는데.. 정말..배신감에 화가나서 그냥 집으로 가버리고싶었어요.. 아버지라고 부르고싶지도 않더군요.

 

여자가있다는것을 알았지만 ... 내가 어찌해야할지 너무 너무 많이 고민되더라구요

그 여자를 만날까? 아님 아버지에게 말을할까? 어머니에게 말을할까? ,,,

많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실천에 옮기지 못했어요.. 지금 우리 가정이 깨질까봐.. 아버지  몸도 아프신데..몸이 좋아지시고 난 후에 이야기하자 .. 아버지가 알아서 정리하실꺼야.. 그래.. 그래 라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그렇게 보냈어요.

 

그렇게 6개월 후 아버지는 많이 몸이 좋아지셔서 퇴원을 하셨고  1년이란 시간이 지났어요....  믿고 싶기에.... 더이상 아버지를 의심하지 않았어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렇게 1년을 혼자만 알고 보냈어요..

하지만 문득 갑자기 궁금하더라구요 ..아직 연락을 하고 지내시는지...그래서 아버지 폰을 보았어요.. 문자의 내용을 보아.. 다른 여성 같았어요 전화 번호도 바뀌어있고.. 어느날 아버지가 찜질방을 가자고 하시던군요.. 다들 몸이 피곤한지라 안가기로했는데..

그날 저녁 문자를 보니.. 여성분이 찜질방 가면 나도 찜질방가서만나려했는데 아쉽다..라는 내용의 문자... 가족들과 찜질방가서....... 많은 인파 속에서  그분을 만나려한것......

하아..말로 이룰 수 없는 배신감에 화가 나더군요..

 

두번째 여자.. 제가 알게된 사실만 두번째인데.. 그 사이 얼마나 많았을까.. 라는생각..

사업이다 뭐다 하면서아버진 항상 새벽에 들어오시면서 어머닌.. 밖에도 못나가게 하시죠..그래서 어머닌 항상혼자 집에서 아버지만 기다리고 친구들도 다 떠나버리고..

만약 어머니가 10시만 넘어도.. 바람 났느냐... 여자가 이 시간까지 뭐하냐 난 사업상이지만 넌 아니지 않느냐...어서 집에와라라고 하세요..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난후 그 말이 생각나더라구요.. 뭐눈에 뭐만 보인다고...

 

얼마 전에 가게에서 주무신다고하시곤... 외박을 하셨더라구요.. 물론 가게서 주무시지 않았습니다.. 새벽에 가게를 가서 확인했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가슴이 답답해서 이러게 톡에 하소연이라도 해봐요..

저번처럼 막연하게 아버지를 믿지 못하겠어요..평생 아버지를 의심하면서 살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아버지와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구요... 뭐라고 해야할지..

 

하지만...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바람직한것인지.. 아직 모르겠어요...